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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너 ㅣ 마음그림책
린다 크란츠 지음, 유나 신 옮김 / 옐로스톤 / 2012년 3월
평점 :
정말 자그마하면서도 예쁜 책을 만났습니다.
푸른 파다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화려한 색깔의 물고기들이 인상적인데요.
"가장 소중한 너"의 작가 린타 크란츠는
작은 돌에 물고기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고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돌 그림 책>은 IRA 어린이들이 선택한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돌을 갖고 싶을 정도로 이렇게 색칠만으로 깜찍하고 예쁘게 만들다니
어린이들이 선택한 상을 받았다는 게 이해가갑니다.
파란 바탕화면은 실제 바다속 사진을 담고 있어요.
시원한 파란색 화면에 알록달록한 물고기들이 참 잘 어울립니다.
예쁜 물고기들과 함께 따뜻한 글을 담고 있어요.
"때가 된 것 같구나.
어느 날 아빠 물고기가 아들 애드리에게 말했다.
엄마 생각도 그래.
엄마 물고기도 아빠 물고기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무슨 때가 되었다는 거죠?
아들 애드리가 물었다.
아빠 물고기가 부드럽게 속삭였다.
네게 지혜를 나누어 줄 때가 되었다는 말이다."
이 책은 인생이라는 모험을 떠나는 자녀에게 들려주는 사랑과 지혜의 메세지를 담고 있어요.
언젠가는 엄마,아빠의 품을 떠나 세상에 발을 디뎌야할 아이들에게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세상 밖에 나가서는 늘 새로운 친구를 사귀도록 해.
네가 어디 있든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가슴속에 그 기억을 간직해라.
서로 어울려서 함께 지내지만 가끔은 당당하게 너 자신을 드러내.
.......
그리고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가슴속에 소망을 품어 보길 바란다."
아이들에게 두고두고 들려주면 좋을 문구들이에요.
자기 전에 다른 책을 다 읽고주고 마무리로 꼭 이책을 들려줘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이 넓고 큰 세상에서 너는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란다."
"멋진 세상을 만들어 봐."
하나도 빼지 않고 마음에 담아두면 정말 좋은 말들이에요.
아마도 "가장 소중한 너" 책을 만난 아이들은 물고기를 따라 그리고 싶어할 것 같아요.
두 아이들 정말 돌에 그린 그림이 맞냐고 물으며 자신만의 물고기를 그려봤어요.
너무 예쁘고 다양한 물고기라서 그림그리고 표현하는데
따라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후니는 우리 가족 물고기를 그렸어요.
왜 책속 물고기들은 꼬리가 없는거냐면서 후니는 꼬리를 그려줬어요.
엄마랑 누나는 여자라서 알록달록하게 꾸며놨어요.
으니가 그린 물고기 가족이에요.
잘 그려준 가족 물고기 오려서 코팅해주려구요.
동그랗고 납작한 돌을 구하게 되면 아이들에게 꼭 돌그림을 그리게 해줘야겠어요.
"가장 소중한 너" 내용도 이쁘고 그림도 참 예쁜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