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보는 탐험 지도책 - 세계를 바꾼 놀라운 발견
김경희 지음, 조숙은 그림, 최유리 감수 / 휴이넘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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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라고 세계 여러 나라가 나오고 오륜기도 나오는데!!

아이들이 아프리카,아메리카,아시아 세계지도에 관해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설마 아프리카가 어디 붙어있는지는 당연히 알고 있겠거니 싶었는데 전혀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당황하게 됩니다.

 한동안 한글공부하고 수학공부한다고 지구본도 멀리하고 책들도 멀리한 결과인 것 같아 급후회중이에요.

 

아무래도 제가 먼저 역사나 세계지도등에 관심이 있고 잘 안다면 좋았을텐데

저도 이런 것과는 전혀 친하지가 않은터라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전에 열공에 들어갔어요.

여러 나라를 콕콕 짚어낼 정도는 무리인 것 같고 전체적인 것들을 알게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대륙 중심으로 탐험가들이 하나하나 발자취를 남겨가면서 찾아냈듯이

아이들과 함께 탐험가들과 연결시켜서 세계지도를 알아보기로 했어요.

 

"이야기로 보는 탐험 지도책"이 그런 것들을 잘 담고 있었어요.

 

 

 

 

 

총 6명의 탐험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세계지도를 펴놓고 탐험가들이 어떤 곳을 탐험했는지 알아보는 책이에요.

 

본격적인 동방 탐험의 시작을 연 마르코 폴로,

인도로 가는 바닷길을 개척한 바스코 다 가마,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탐험한 리빙스턴,

지구 서쪽으로 항해해 아메리카를 발견한 콜럼버스,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세계 일주에 성공한 마젤란,

남극점을 정복한 최초의 탐험가 아문센.

 

마르코 폴로, 콜럼버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름은 익숙한 탐험가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륙과 탐험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요.

 

 

 

 

 

 

원의 황제였던 쿠빌라이 칸에게 환대를 받으며 24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마르코 폴로.

마르코 폴로의 여행담은 작가 루스티첼로의 손을 거쳐 "동방견물록"이라는 책으로 탄생합니다.

동양에 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귀중한 자료가 되었는데요.

너무 어렵지 않게 각 탐험가와 탐험한 곳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이해를 돕고 있어요.

 

콜롬버스 일행이 원주민들이 담뱃잎을 말려서 둥글게 말아 피우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게 여겼는데

이것이 지금의 담배의 기원이라는 사실, 캠핑에 인기 흔들침대 '해먹'도 원주민들이 나무와 나무 사이에

침대를 매달아서 자는 모습을 보고 콜럼버스 일행이 만들었다는 사실.

옥수수또한 아메리카 지역에서 전파를 했다는 사실,

콜롬버스는 자신이 발견한 섬이 인도와 가까운 아시아 땅의 일부인줄 알고 인도 사람이라는 뜻의

'인디언'이라고 붙여줬다는 사실들이 아이들에게 세계지도를 흥미롭게 볼 수 있게 해줍니다.

향신료는 냉장 보관이 어려워 고기가 쉽게 썩던 당시 고기의 상한 냄새를 없애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등의

이야기들은 역사와 지도를 정말 어려워하는 저에게도 관심을 불러일으켰어요.

 

세계지도에 모든 나라들을 살펴보며 외우는 것보다 탐험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와 역사이야기를 접하는 것이 참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지구본도 꺼내들고와서 책속의 탐험가들이 어떤 곳을 여행을 했는지

직접 색칠하고 적어도 봤어요.

그냥 지구본을 보며 여기가 아프리카, 여기가 아시아 하면서 외우는 것보다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예전 학창시절 "사회과부도"정말 재미없다!!라고만 기억되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바보처럼 지도 공부를 했을까 싶어요.

 

 

 

 

 

책을 보면서 몇번씩 책속 이야기를 지구본에 그려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지도와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일도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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