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남다른 개미 리틀씨앤톡 그림책 4
툴리오 코르다 글.그림, 김현주 옮김 / 리틀씨앤톡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조금 남다른 개미

 

빨간 티를 입고 있는 개미가 그려진 표지가 눈길을 끕니다. 조금 남다른 개미라는 제목처럼 정말 조금 남다른 개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검은색땅이 광이나는 느낌으로 다른 부분은 무광의 느낌으로 독특한 색체의 느낌과 질감을 가지고 있어요.

 

단순한 연필로 그려진 듯한 개미의 몸에 눈동자하나만 그렸을 뿐인데 정말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가진 개미로 탄생이됩니다.

글에는 주인공 개미의 생각과 감정이 나타나지 않지만 눈으로 담고 있는 표정으로 생각을 읽을 수가 있었어요.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런 작은 디테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감정을 담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남다른 개미 티나입니다. 티나는 처음에는 일반 개미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개미였어요.

매일 일을 하러가는 일개미. 그런데 티나는 남들과 다르고 싶었어요.

다른 개미들은 전부 다 검은 색으로 표현이 되고 티나만 눈이 그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티나의 감정과 생각이 더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남들과 같은 일상을 사는 것이 싫었던 티나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었어요.

티셔츠 하나만 걸쳤을 뿐인데 티나는 정말 다른 개미와는 확! 달라보였어요.

그런데 그 노란색 티셔츠를 다른 개미들이 다 따라서 입는거에요. 티나는 그게 싫어서 붉은색 티셔츠를 입어요.

그랬더니 또 따라서 입고 스카프를 두르면 또 스카프를 두르고 모두 티나를 따라했어요.

좀 더 색다른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여왕님의 왕관을 따라했다가 여왕님께 불려가 혼쭐이난답니다.

마지막엔 상처가 나 붙인 반창고까지! 다른 개미들에게 인기를 끌었어요.

 

 



티나는 정말 대단한 감각을 소유한 개미인가봅니다. 하는 것마다 모두 인기니까말이죠.

여왕님도 티나를 코디로 고용하면 정말 멋진 개미가 될텐데요. 일개미로만 있는 티나의 능력이 안타까워요.

조금 남다른 개미를 보면서 나만 모르는 내 아이의 재능이 무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똑같이 따라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는게 멋진 거라는 걸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나만의 독특함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찾아가는 재미를 알게 되면 좋겠어요.

 

조금 남다른 개미 티나. 참 매력적인 개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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