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회성 -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이영애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의 사회성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요즘처럼 아이들이 왕따로 시달리다 삶의 끈을 놓아버리는 소식들을 많이 접하는 적도 없는 것 같다.

아이들이 그만큼 자신을 추스릴 겨를도 없이 오로지 성적! 성적! 공부만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때문에 마음도 약해지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내 아이의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학부모라면 누구나 이런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공부고 뭐고 다 필요없다 건강하기만 해다오!하다가도 다시 회복되면 문제집 풀고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기를 열망하는 나를 돌아보게 된다. 육아서를 통한 이상적인 엄마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주고 갈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인데 나는 어떻게하면 조금이라도 뒤쳐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마음만 조급한 학부모 역할을 하느라 혼자서 바쁘다. 마음 속으로는 정말 아이가 '행복'한 것이 제일이다!를 외치면서도 한편으로는 행복은 성적순이다!라고 외치게 되는... 참 이중적인 생각들이 같이 자리잡고 있다.

 

뉴스나 주의의 말을 들어보면 공부를 잘해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선생님의 눈밖에 나서 속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가끔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 아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일거라고 못밖으며 마음을 안정시키곤 있지만 아이가 학교생활을 과연 제대로 하고는 있는 것인지. 친구들과는 잘 지내고 있는지. 선생님과의 관계는 어떤지등 사회성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내 아이를 제일 모르는 건 엄마라고 했던가. 정작 엄마 눈에만 보이고 싶은 대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이의 사회성" 이책에서는 내 아이를 제대로 바라보고 더이상 품안의 자식이 아니라 학교에가서 왕따에 고민하는 아이가 아니라 사랑받는 아이로 자존감있는 아이가 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의 사회성!이라고하면 외향적, 내향적이라는 두 단어가 떠오른다. 외향적인 아이는 사회성이 발달한 것이고 내향적인 아이는 날때부터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말이다. 그런데 사회성은 꼭 유전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제대로된 부모와의 관계에 따라서 얼마든지 길러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유아기서부터 꾸준하게 부모와 아이의 상호관계가 잘 성립된다면 사회성은 그 속에서 저절로 커간다는 당연하지만 어려운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다.

 

역시 아이의 사회성을 비롯해 아이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일든은 '아이'자체를 바꿔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인 엄마,아빠에게 달려있었다. 요즘 읽고 있는 대부분의 육아서들의 공통점인 듯하다.

아이가 잘못된 원인은 바로 당신!이다 이렇게 콕 짚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찌릿찌릿하다.

모든 것의 모범이 되야하는 부모는 아이들 앞에서 화목한 관계를 유지해야하고 서로 잘 도와야한다. 그 모든 것들이 바탕이 되서 아이들이 사회성을 배우는 기본이라고 하니 문득문득 거침없이 아이들 앞에서 우리 부부 버럭부럭 소리지르며 싸운 것들도 떠오른다. 욱하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이런 것들이 내 아이의 사회성을 좀먹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정말 아이들 앞에서는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경험시키고, 가르친다.

사회성은 절대 말로만 가르칠 수 없습니다.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가르쳐놓고 엄마 아빠는 날마다 싸움을 한다든지, 화가 난다고 아이에게 아무 때가 신경질을 낸다든지....


아이가 이렇게 되길 원한다면 나도 이렇게 했어야하는데 나는 말로만 아이를 가르치려고 했던 것 같다.

정말 마음의 내공이 절실하다.

 

정말 아이들이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과소평가하고 작은 수족관에 넣어두면 더 많은 기회를 접하지 못하고 일본의 '코이' 비단잉어가 되버릴지도 모른다.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느껴진다고 언제까지나 아이가 커가는데 바람막이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좌절도 하고 고난고 겪겠지만 그때마다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용감하게 맞설수 있는 맘이 튼튼한 아이로 만들어줘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부모가 아이를 과잉보호하거나 밀착된 관계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아이는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도 일이 다 해결되기 때문에 애써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한 엄마와의 밀착된 관계는 아이로 하여금 '내가 엄마이고 엄마가 바로 나'라고 생각하도록 만들어 엄마가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런 환경에 익숙한 아이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친구들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관심을 갖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생활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면 그게 다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아와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 그것을 이제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실행해봐야겠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전업주부이기때문에 아무래도 남편보다 나에게 더 비중이 있고 책임이 있다는 생각에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의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아빠의 참여도'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빠는 엄마와는 다르게 제 3자의 입장에서 좀더 객관적으로 아이와 엄마를 중재해줄수 있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혼자서 고민하고 허덕이지말고 이제부터라도 적극적으로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겠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는 방법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TIP들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있다.

하루아침에 책속의 내용을 실천하기란 정말 어렵겠지만 많이 노력해봐야겠다.

 

"엄마가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이가 받고 싶어하는 것을 주는 엄마"가 되도록!!! 이것만은 꼭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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