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라 - 백만장자 아버지의 마지막 가르침
마크 피셔 지음, 배영란 옮김 / 진성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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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경제 불황으로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노리는 '로또'를 많이 산다고 한다. 그 전까지는 안정성있는 연금복권의 수요가 많았는데 마음이 불안하니 일확천금!이 눈에 더 들어온다는 뜻일 것이다. 그 1인 중에 나도 포함되어있다. 지난 주 금요일 동네 복권판매점에 가서 복권을 5000원어치 샀다. 당첨번호를 맞춰보니 이런! 번호 딱 한개가 맞고 다 틀린번호. 5000원이라고 찍힌 종이를 꾸깃꾸깃 구겨버렸다. 허탈한 마음도 함께. 그래도 복권을 가지고 있는 동안 1등에 당첨되면 그 돈으로 큰집도 사고 가게도 사고 이쁜 자동차고 사고 뭐하고 뭐하고 행복한 상상 가득했던 느낌으로 산다고 하는데 그 말, 그냥 흘려듣기에는 정말 맞는 말이다.

 

경제가 좋지 않다보니 사람들이 더 '돈'에 얽매이고 목을 메는 것 같다. 동시에 그러면 안된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들도 그에 발맞추어 많이 출간되고 있는 듯하다.

'인생의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라'라는 이 책도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백만장자 아버지가 자식 셋에게 유산을 남겼다. 누나 형에게는 재산을 골고루 나누어주고 막내인 샤를에게는 돈한푼 남기지 않았다. 아버지가 입던 옷과 시계, 구두 한켤레. 이것이 백만장자 아버지가 주인공에게 남긴 전부이다. 샤를은 아버지가 죽기 전 심하게 다투었던 것을 기억하고 아버지가 그에 대한 괴씸죄로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억울해한다. 대체 아버지는 왜 그랬을까? 아버지가 왜 그런 유언을 했는지 궁금했던 샤를에게 아버지는 사흘동안 나타나서 '백만장자 아버지의 마지막 가르침'을 남긴다.

 

 

 

" 내 아들 샤를에게는 내가 맨 처음 백만 달러를 벌었을 때 입고 있던 옷과, 그때 차고 있던 시계와 그때 신고 있던 구두 한 켤레를 남긴다. "

 

 

 

 



 

 

- 비록 과거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상처를 회복하고 다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 모든 상황에서 최고의 거래는 무엇이며,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협상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자신의 이미지와 가치를 새로 만들어내는 방법은 무엇인가?

-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보다 훨씬더 나은 삶을 사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

 

 

 

물고기를 잡아주는게 아니라 잡는 방법을 알려주라고 했듯이 백만장자 아버지는 샤를에게 재산보다 더 중요한 것을 남기고 싶어했다. 자신을 사랑하고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책과 명인들의 삶을 이야기해주면서 알려주고 있다. 정말 지극히 단순하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는 당장 먹고 살기 위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 더 정답이라는 생각도 했지만 이 문구들을 읽고 틀린 정답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된다.

 

 

"살다가 혹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든 적 있는가?

내가 왠지 다른 사람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을 때, 어느 날 아침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나 같지 않고 어색할 때,

더없이 혼란스럽고 도무지 헤어날 수 없는 그런 기분을 느낄 때가 있었는가?"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남들의 눈을 모두 감쪽같이 속이는 일에 달인이 되어간다. 하지만 진짜 내가 아닌 모습으로

그냥 '그런 척'을 하며 살아가는 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지치게 마련이고,

하루하루 그렇게 버티는게 차츰 힘이 들어간다."

"스스로 하는 일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 시간이 무척 빠르게 느껴지지.

자기 일에 애정을 갖지 못하면, 점심 때만 되도 벌써 집에 돌아가고 싶어질 거고,

수요일만 되도 이미 금요일 생각이 간절할 게다.

이를 미처 깨닫지도 못한 채, 네 몸 안으로 아주 치명적인 독을 집어 넣게 되는데,

그게 곧 네 기분과 건강 네 삶을 모두 망쳐버리게 되는거야."

"사실 너보다 더 굶주린 사람이야 얼마든지 있다. 너보다 더 단호하고 열광적인 사람,

늘 그 일에 대해 생각하며 긍정적인 강박에 사로잡혀 있고, 그래서 결국 너를 뛰어넘을 사람,

결승선에서 너보다 두 배로 더 빨리 도착할 사람, 네가 소심하게 노리던 자리를 빼앗게 될 사람,

그런 사람은 너무나도 많단다. 그러니 과감해지거라."

 

백만장자 아버지의 마지막 가르침은 돈을 어떻게 모드고 돈을 어떻게 불리고 돈을 어떻게 쓰느냐를 알려주지 않는다.

전혀 그런 것과는 무관해보이는 이야기들을 해준다. 돈으로 백만장자가 아니라 마음으로 백만장자가 되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대세는 '돈'이다!라는 강박관념에 하루하루를 즐기지 못하고 삶에 허덕이며 사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제대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는다면 부는 자연스럽게 따라올수 밖에 없다는 백만장자 아버지의 말들이 이상에 지나지 않아보이지만 한발 물러서 생각해보면 성공한 사람들, 부자가 된 사람들은 정말 부지런히 산다.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인 것 같다. 마냥 부자가 되고 싶다고 꿈만 꾸는 것보다

 

 

"나는 과연 오늘 하루 동안, 내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내가 몰랐던 무언가를 배웠는가?"

를 실천하고 사는 것이 나의 몸과 맘을 부자로 만들어 줄 것 같다.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쳐 무기력해진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과연 오늘 하루 동안, 내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이 문구를 오랫동안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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