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발랄 아멜리아의 비밀 노트 5 : 끝없는 도전 일기 엉뚱발랄 아멜리아의 비밀 노트 5
마리사 모스 글.그림, 김영욱 옮김 / 키다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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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도대체 일기는 왜 쓰는거야?" , "일기는 몇학년까지 써?"

학교 숙제로 일기를 써야하는 딸아이의 질문이다.

일기. 어른이 되서도 매일 매일을 꼬박꼬박 기록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초등학교 저학년 이후로 손도 안대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는 역시 후자.

언제부터인가 일기는 일상의 일들과 나의 생각을 적어가는 것이 아니라 부담스러운 숙제로 다가왔던 것 같다.

딸아이도 일기를 숙제로 받아들이는 중이라 나의 전처를 밟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살짝 걱정이 된다.

 

엉뚱발랄 아멜리아의 비밀노트를 보면 일기를 도대체 왜써야하는지 어떻게 써야하는지

쓰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알려줄 것 같다.

 

윔피키드와 빅네이트는 초등학교 남학생의 일기였다면

아멜리아는 초등학교 여학생!을 위한 일기다.

평소 윔피키드를 무척 좋아하는 딸아이가 또래 여자 아이의 이야기를 보고

더 공감하게 될것 같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자 학교에서 독서록이고 일기에 그림을 그리지 말라고 한다.

그림을 아주 좋아하는 딸아이는 저학년때 늘 그림과 함께 하는 글쓰기를 해와서

글로만 표현을 한다는 것이 무척 힘들었나보다.

그런데 아멜리아의 비밀노트를 보니 그림과 글을 어떤 식으로 함께 쓰면 좋을지를 보여준다.

아멜리아처럼 하루하루를 그리고 쓰다보면 어느새 글쓰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멜리아의 비밀노트에 나오는 이야기는 저자가 초등학교때 겪었던 실제 이야기들을 적어가고 있기에

더욱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

그 나이 또래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 드러내놓고 교훈을 주고 가르치기보다

아멜리아에게 일어난 일을 그대로 그림과 글로 보여주고

아멜리아가 어떻게 했는지를 살펴보면서 깨닫게된다.


 

"아이가 1년을 보내며 올해는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많았어"라고 말하면 좋겠다.

아멜리아처럼 용기내서 도전해보는 멋진 아이로 컸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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