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차드 멩 탄 지음, 권오열 옮김, 이시형 감수 / 알키 / 2012년 5월
평점 :
일시품절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 지금,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까?

 

 

 

" 지금,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까? "라는 문구에 바로 "네!!"하고 대답하게 되는 요즘이다.

특별하게 대단한 걱정거리도 없으면서 사소한 정말 누가봐도 사소하기 짝이 없는 것들로 감정 소모를 하고 있으니

정말 내가 생각해도 답답하기만하다. 그렇다고 풀리지 않는 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그냥 두자니 건드리기만 해도 뻥!하고 터져버리는 시한폭탄이 될 것 같아서 혼자서 그걸로 또 고민을 하게 된다.

 

 

쓸데 없는 고민들로 꽉찬 나의 감정노동들을 통쾌하게 없애주길 바라며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를 만나게 되었다.

 

차드 멍 탄. 이 책의 저자는 구글의 엔지니어로 자신의 명함에 '정말 유쾌한 친구'라는 타이틀을 새기고 다닌다고 한다.

왠지 명함의 문구 하나만으로도 긍정의 아이콘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구글의 엔지니어로 수년간 성공적인 경험을 쌓았다는 말에 IT업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기 힘들텐데라는 생각에

그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내면의 평화를 찾는다는 구글의 '내면 검색' 특별 수업프로그램, 저자를 밀실의 보살이라고까지 칭하게 하는 매력,

책에 쏟아지는 뜨거운 추천사를 접하며 나도 한번 경험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안을 들여다보라. 온갖 좋은 것이 그 안에 다 있으니

"만약 살마들이 자신의 일과 삶에서 성공을 위한 도구로 명상을 이용하면 어떻게 될까?

만약 명상이 인간의 삶과 비즈니스에 두루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굴까?로 시작하는 이 책은 우리나라의 IT 세계, 더 나아가 직장생활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구글의 모습을 소개한다. 구글은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에게

자기 시간의 20%를 핵심 업무외에 프로젝트를 쓰도록 허락한다는데...

우리의 현실은 자기 시간의 200%를 오롯이 핵심업무에만 주력해야하니 정말 근본부터 다르다!!!

 

 

" 그래, 아주 멋지군. 그런데 감성지능이 나한테 뭘 해줄 수 있는거지?"

답은 이렇다. 감성지능은 업무 면에서 세 가지 중요한 기술을 갖추도록 해준다.

바로 뛰어난 업무성과, 탁월한 리더십 그리고 행복의 조건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그것이다.

 

 

어린 아이도 할 수 있고 코만지는 것만큼이나 쉽다는 마음 챙기기 연습을 알려준다.

저자가 딸아이와 항상 함께한다는 "2분 마음챙김"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2분 동안의 마음 챙김. 이 간단한 연습으로 마음 속에 내재하는

고요함과 청명함을 더 깊게 해준다고 말한다. 얼핏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24시간의 시간 중에 내가 과연 나를 위해 '2분'아니 몇초의 시간이라도 마음을 챙기는데 할애했던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물론 없다! 전혀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멍의 환각 버섯 주문

그들을 사랑하라. 그들을 이해하라. 그들을 용서하라. 그들과 함께 성장하라.

 

 

이 처럼 책 속의 내면 검색 프로그램은 숨쉬기처럼 아주 쉽게 시작해서 명상의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리더십과 사회성 기술을 넘어 더 나아가 전 세계에 평화까지 이른다.

내면 검색 프로그램은 구글에서도 몇주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인 만큼 개인이 하루아침에 배울 수는 없는 내용인 듯하다.

하지만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이 마음챙김으로 부터 시작된다는 귀중한 교훈을 얻게 된다.

 

결국은 모든 것들이 나 자신을 통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

내 생각, 내가 바뀌는 것만이 내 삶이 달라질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된다.

 

책속의 이야기는 나 스스로를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화가나거나 머리가 복잡할때 수시로 꺼내보고

두고 두고 따라해야할 방법들이 많이 제시된다.

 

아주 쉬운 숨시기! 2분의 마음 챙김부터 천천히 시작해봐야겠다.

하나씩 따라하다보면 보살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감정하나 추스리는 사람으로... 맘 편한 하루를 시작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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