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도 교과서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독도 이야기
호사카 유지 지음, 허헌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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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립 위해 산화한 영원한 청년 의사 윤봉길의사 의거 80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를 읽고 나서 독도에 대해

검색을 해보려고 하는데 검색 창 옆에 자리잡고 있는 이 사진에 자꾸만

눈이 가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더욱 가슴 속 저 밑에서부터 끌어오르는 화를 느끼게 됩니다.

한동안 일본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이제는 서로 과거를 용서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한다고 말이죠.

 

그런데 문득문득 독립위해 애쓰다 산화하신 분들을 만나게 되면

정말 말할 수 없는 슬픔도 느껴지고 원망도 깊어지고 울분도 생기게 됩니다.

용서가 가능할까?라는 생각까지 들게 되는데요.

 

또 한동안 잠잠한 것만 같았던 '독도'문제가 불거지게 되는 것을 보니

윤봉길의사 의거 80주년 그림을 보며 다시 한번 저의 무관심에 대해서도

반성을 하게 됩니다.

 

저는 여지껏 '독도'는 당연히 우리땅이니 맞대응 할 필요가 전혀 없다라는

의견 쪽에 동조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내새끼를 남이 자기 새끼라고 한다고

내새끼가 남의 새끼가 안된다!는 논리를 맹신하고 있었어요.

 

요즘 일본의 행태를 보면 그동안 눈감고 귀막고 너는 짖어라~하던 대응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눈감고 귀막고 있는 동안

일본은 정말 치밀하고도 당당하고 대담하게 세계 곳곳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것에서부터 일본해표기까지 스멀스멀 뿌리를 내려가고

싹을 틔우고 있었어요.

 

미군, 일본해 단독표기 유지!

미군 신문인 ‘성조지’(Stars and Stripes)는 국제수로기구(IHO)가

한국 정부의 동해 병기 요청을 거부했다며 동해 표기 문제가

한·미 간 민감한 주제로 남게 됐다고 27일 보도했다. - 경향신문 4.29.

오늘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한다는 이 기사를 보며!

더이상 독도가 우리땅이라고만 맘속으로 외치고 있었다가는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바보같이 다 뺏기고 말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이제는 저부터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알려고 노력을 해야겠다,

내 아이들에게도 왜 가만히 생각만 하고있어서는 안되는지도 가르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 저자인 호사카 유지씨와 김장훈씨가 함께 개설한

독도의 진실이라는 사이트도 방문해봅니다.

http://www.truthofdokdo.com


실시간 독도의 풍경도 볼 수 있었어요.

이 홈페이지에는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에서 나온

독도가 왜 우리땅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등이 동영상으로

설명되고 있어요.

 

그런데 김장훈씨는 우리나라사람이라 당연히 독도지키미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의 저자인 '호사카 유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자는 한국으로 귀화한 한국인이었어요.

일본 도쿄 출생으로 한일 관계 연구를 위해 한국에 와

독도지키미로 큰 활약을 하고 있는데요.

정작 관심을 보이고 큰 활약을 해야할 한국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안타까운 생각을 접을 수가 없었어요.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에 아이들이 제대로 된 독도 이야기를

배워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에도 독도에 관한 책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 책처럼 자세하게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역사와 경제적인 면에서

조목조목 알려주는 책은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한참 뉴스에서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길때

아이가 엄마 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데?라고

물어올때 제가 대답해준 건 배타적 경제수역때문에 더 많은 영역을

차지하기 위한 이기심때문이라고 말해주었어요.

그런데 왜!라는 대답에 딱히 해줄 말이 없더라구요.

원래부터 우리껀데 뭐 다른 말이 필요있을까 싶었지요.

그런데 그런 생각이 지금의 사단을 불러온 것 같아요.

 

정말 뻔뻔하게 들이밀며 우겨대는대 당해낼 타당한 논리가 필요합니다!

이 책에는 그런 것들을 담고 있어요.

무턱대고 어의없다고 화를 내고 대응하기보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대답이 더이상 우겨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죠.

 

일본이 세계를 상대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어 보이는 주장이 아니라고 합니다.

남의 땅을 뺏는 것이니 그만큼 체계적이고 역사적,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치밀하고 계획하고 있다니 이에 대응하기 이해서는

더 많이 독도를 연구하고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보다보면 참 아쉬운 점이 많이 있어요.

늘 일본이 일을 저지르고 나면 뒷북치듯이 대응하는 모습들이

너무도 답답하고 답답했어요.

 

일본에서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도

막지 못하고 이제서야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독도 교과서를

보게 해준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어요.

좀 더 빨리 왜! 좀 더 빨리 나서서 하지 못했나하고 말이죠.

 

독도에 강치가 200년 전만해도 5만 마리나 살고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은 멸종했다고 합니다.

왜! 일본이 마구잡이로 남획을 했기 때문이죠.

그때처럼 그냥 방관하고 일본이 행동으로 저지르고 있는 것을

막지 못하고 보고만 있다면 독도도 강치처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독도는 정말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경제적 가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이 기를 쓰고 차지하려고 하는 것이겠죠.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열강에게 우리의 것들을 뺏겨서는 안될거에요.

  

" 이제는 세계가 일본의 주장이 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어야 해요.

올바른 독도 지식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땅인 이유를

알릴 수 있어야지만 독도를 우리 손으로 지킬 수 있답니다."

 

방송에서 KPOP 가수들이 나와 아리랑을 부르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독도"노래를 부른다거나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말한마디를

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까지하게 됩니다.

 

"독도" 생각할 수록 속상하고 속상한 존재입니다.

오랫동안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고

오랫동안 무심했던 것에 미안합니다.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겠습니다.

 

"독도를 알아야 독도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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