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전통과학 -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12가지 전통 과학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13
서선연 지음, 정순임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수원에 살면!

해마다 학기초에 "수원화성 백일장과 미술대회"가 시작됩니다.

교내에서 하는 것뿐만 아니라 찾아보면 아주 그냥 주말마다 수두룩하다죠.

 

 

 

올해도 어김없이! 학교에서 알림장이 날라왔어요.

 

으니는 오늘 수원화성 그림대회에 참가를 했어요.

1학년때는 집에서 그림을 그려가면 됐지만

2학년부터는 학교에서 직접 제한된 시간안에 그려야한답니다.

 

그래서 미리 일주일 전부터

"수원화성의 과학성, 우수성, 정조대왕의 주요 업적, 효 정신에 대해

사전 탐구 및 관련서적을 미리 읽어오도록 한다"라고 공지가 뜬답니다!

 

아이들 숙제임에도 이게 참 엄마의 숙제로 돌아온다죠.

후다닥 수원화성에 관련된 쉬운 책들을 찾아봅니다.

수원화성은 정말 유명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딱 요약된 쉽게 읽을 책들이 눈에 띄질 않더라구요.

 

매번 인터넷 검색질!을 통해서 자료를 찾았는데요.

이번에는 학교에 자신만만 전통과학을 읽고 가지고 갔답니다.

 

그런데 자신만만 전통과학을 살펴보니 초등학교 3학년 과학교과 연계도

되어있고 지금껏 다녔던 체험학습을 돌아보기에도 아주 좋더라구요.

 

초등3학년 과학교과 연계에서 체험학습 준비까지

끝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12가지 전통 과학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전통문화를 체험하러 가거나 갔다왔다면 이 책으로 준비하고

복습하면 아이가 주말에 모처럼 체험학습 갔는데

"어디? 기억안나! 언제갔어? 몰라?"라는 뚱단지 같은 소리는

안할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을 보고 체험학습을 제대로 하려면 꼬옥 체험학습 할때의

사진들을 남겨두면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 기억이 안난다고 하면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

바로바로 증거인증샷!들을 들이대고 한번씩 더

살펴보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하죠.

 

온돌과 한옥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동안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 같아요.

"여름철에는 어떻게 음식을 해 먹었을까요?"

여름에도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정말정말 더웠을텐데요.

역시 조상들의 지혜는 대단합니다.

여름에 쓸 아궁이를 따로 마련해두었다고 하네요.

이런 것들을 한옥을 구경하러 갔을 때 찾아보고

알고 간다면 눈에 보이는 것이 더욱 많아 질 것 같아요.

 

 

 

 


한국민속촌에 가면 한옥과 온돌, 옹기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데요.

한국민속촌 체험학습하기 전후에 꼬옥 한번 읽어보면 아주 유용하네요.

 


 

아흔 아홉번의 정성을 들이는 종이 한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요.

박물관에서 보는 한지책들이 그냥 스쳐보이지 않겠어요.

아흔 아홉번!

 

 

외규장각 의궤 반환으로 직지와 외규장각의 어머니 박병선님이

한참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강화도 외규장각을 방문하기 전에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석빙고를 통해 선조들의 과학도 느낄 수 있네요.

아직 석빙고를 체험하지 못했는데

다음 번에는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우리 딸내미의 수원화성 그리기를 도와줄 과학으로 지은 수원화성!

가까이 있어서 정말 자주 찾는데요.

이곳도 그냥 가면 공원일뿐이지만 알고 가면 정말 많은 것들을

보고 놀라게 되죠.

 

 

 


후니는 작년에 수원화성 그리기 대회에서 누나따라 갔다가

얼떨결에 입선도 했답니다. 후니의 첫번째 상.


거중기를 만든 다산 정약용을 그렸어요.

파격적으로 안경을 낀 정약용의 모습을 그렸는데요.

아쉽게도 요 그림은 입상을 하진 못했답니다.

 

 


해시계와 자격루에 대해서도 배워요.

요즘 만들기가 참 잘나오는데요.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선조들이 과학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해시계 앙부일구와 물시계 자격루에요.

 

 


자격루도 만들고 앙부일구도 만들었는데요.

요런 만들기를 할때도 요 책을 꼭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되네요.

만들고 난후에도 읽으면 더 좋아요.

만들고 나서 돌아서면 까먹는데요.

책까지 읽어서 학습해주면 절대로 까먹지 않겠죠!

 

 

 


남해 거북선과 충렬사, 이순신 영상관을 체험할때도 좋아요.

분명히 사진을 찍었었는데! 체험도 했는데!

기억에서 가물가물한 것은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컴퓨터 하드 저 깊숙하게 들어있는 기억들!

그래서 요즘엔 꼭 힘들어도 체험학습 한 곳들은 블로그에

검색가능하도록 올려놓는 답니다. 절대 필수!

 

 

 

석굴암도 마찬가지에요.

유리관에 뒤에 있는 부처님이라 정말 아쉬웠던 기억이 나는데요.

사진을 못찍었다는!!!

책을 통해 보살상 뒤로 구멍을 만들었다는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어요.

이런 과학적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들이

다음 번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더 많은 것들을

찾아보려하고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훈민정음까지!

요즘은 영어에 밀려서 한글의 우수성과 중요성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새삼스럽게 한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초등학교 과학교과도 체험학습도 책을 통해서 접하고 난다음

경험하는 것은 정말 엄마아빠 따라서 그냥 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를 것 같아요.

 

초등학교 과학교과 연계와 체험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용한 이 책을 초등학교 아이들이 꼭 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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