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괴물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34
정성훈 글.그림 / 한솔수북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꽃괴물!

 

괴물은 괴물인데~ 꽃괴물이랍니다.

책 표지부터 불꽃놀이가 팡팡 터지는 것이 무척 화사해보입니다.

6살 후니는 이 책을 보고 괴물이 너무 귀엽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면 딱인 것 같아요.

 

 

 

꽃괴물 제목도 괴물~모양으로 나와있어서

흥미를 불러일으켜줍니다.

처음부터 화사한 꽃들의 많이 나와서 와 이쁘네 하고 보게 되네요.

 

책에 나와있는 꽃괴물을 보다면 개구장이 아이들을 생각하게 되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지만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아이들 말이죠.

 

마음껏 불을 뿜고 싶지만 주변 사람들의 반응과 눈에 의해

마음껏 자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만 해야하는 아이들.





꽃괴물이 꽃을 뿜었을 때 사람들은 모두들 반겨주었어요.

"와 이쁘다~ 멋지다~ 어서와"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더 기쁘게 해주고 싶었는데 사람들은 꽃괴물의 불을 뿜는 모습보고

먼 섬으로 쫓아버리고 맙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사랑해주는 사람들.

참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은 어른들과는 달리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주는 마음을 길렀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꽃괴물이 불꽃!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장면은

정말 예뻤어요!

아이들이 이런 불꽃을 만들어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와~ 이쁘다하고 보게 되네요.

 

마음 속에 있던 가짜 마음이 이제 꽃괴물에게 진짜 마음이 되서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졌네요.

 

짧은 글과 화사하고 예쁜 그림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요.

 

 

[후니가 그린 꽃괴물과 꽃]

 

꽃괴물이 앉아서 꽃을 보고 있는 그림이에요.

꽃을 좋아해서 보고 있어요.

꽃안에 있는 꿀도 좋아한다고 하네요.

 

후니에게는 꽃괴물이 귀엽고 예쁘게만 보이나봅니다.

꽃괴물이 꽃을 내뿜으면 벌들이 날아와서 쏘면 어떻게 하느냐고

조심해야한다고 해요.

아이들은 눈에는 그저 보이는 그대로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게 바로 순수함이겠죠.

따지지않고 뒤집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기.

 

후니의 마음속에 꽃괴물과 꽃이 영원히 함께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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