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완성하는 백만불짜리 습관 - 아이가 잘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대희 지음 / 팜파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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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초등학교 때 완성하는 백만불짜리 습관

 

아이가 초3이 되니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요.

할 건 엄청나게 많은데 시간이 정말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제 고학년이 되기 전에 제대로 공부습관, 생활습관을
자리잡게 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아이와 공부뿐 아니라 대화, 건강까지 챙기게 해주는 책이라 무척 기대가 되었다죠.


현직 초등교사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내 아이 '습관 교육법'에 대한 알찬 해법!

이라는 문구에 확 눈길이 가더라구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유치원때랑은 다르게 선생님과 아이의 관계도

아주 중요해지더라구요. 집에서나 유치원에서는 애교부리고 앙탈부리고

아이같은 행동을 해도 괜찮았지만 초등학교!라는 곳은 그런 것들이

허용되는 곳이 아니더라구요.

 

자신의 일도 스스로 해야할 줄 알아야하고

하기 싫은 것도 참고 할 줄 알아야하고

무엇보다 먹기 싫은 반찬들도 깨끗하게 비워야하고 말이죠.

품에 안은 내 아이의 모습이 아니라 주체성이 강한 아이로

스스로 할줄 알고 참아낼줄 아는 아이로 커야한다는 걸

초등학교 3학년이 되고보니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1학년때는 공부 못하면 어쩌나 못 따라가면 어쩌나

그런 걱정이 많이 들었는데요. 실제 학교에 가보니 공부!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질

않더라구요. 친구들과 보내는 생활, 선생님과의 일상들이 아이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을 제대로 겪지 못하고 생활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 흔히 말하는 왕따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선생님께 이쁨 받는 아이도

잘 살펴보면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친구들과 융화도 잘되고

스스로 할일을 제대로 잘 하고 주체적인 아이가 이쁨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아이 스스로 자존감이 생겨서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고 말이죠.

 

결국엔 유치원에서 초등학생으로 넘어가기 위한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알지만 무엇부터 어떤 식으로 해줘야할지 몰랐는데 이 책에는

선생님의 객관적인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본 모습과 습관을 들이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아 이거 너무 냉정한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에는 아이를 위한 것이 더라구요.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잡는 방법을 알려줘라!

그 방법을 책을 쓰신 선생님을 아이들과 함께하신 것 같아요.


아이들이 크면 엄마같은 포근했던 선생님도 좋지만

이렇게 자신을 바른 길로 끌어주는 선생님도 무척 기억에

많이 남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선생님이 엄마에게 권하는 '습관의 7가지 주제'

꿈과 성장, 건강, 자립심, 사회성, 대화, 공부, 경제관념에 대해

아이들을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습관에 대한

냉철한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선생님이 냉철하고 강하게 키우라!는 것만 강조하진 않았어요.

엄마들이 흔히 간과해버리는 아이의 칭찬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아침에 아이 깨울때 인상 팍! 잔소리 팍~부터 시작되는 제가 참 많이 반성되더라구요.

 

"화가 나면 잠시 아이가 없는 다른 곳으로 피해 천천히 10까지를 세고

화를 삭인 다음에 아이를 보면 칭찬의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의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인데요.

역시 선생님은 남다른 노하우와 냉철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싸우는 아이들에게

"엄마는 네가 동생에게 잘해주면 좋겠구나"로 바꾸어 말해보길 권하고

"엄마는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는 너의 모습을 많이 보고 싶은데"라고 하면서

긍정적인 말들을 많이 쏟아내라고 하네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퍼부었던 것들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요.

 

 

이론에만 치우친 어려운 습관 교육법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정말 지극히 평범하지만 효과 만점인 것들을 알려주고 있었어요.

"~까지만 해." " 5분만 청소해" " 50쪽까지만 읽어"

처럼 쉬운 목표를 설정해서 아이가 성취감을 맛보게 해주라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이 방법은 바로바로 많이 써먹어야겠어요.

 

 


아이들은 어릴 때 분명히 데리고 간 곳을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릴 때 여행은 필요없다라는 말도 들리곤 하는데요.

여행, 어릴수록 좋다!라는 문구에 지금까지 여행을 많이 다니길 잘했구나라는

위안이 들더라구요. 한번 여행한 곳은 우뇌에 기억되어 시간이 지나도

잠재적으로 아이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는 말을 명심해야겠어요.

 

 

좋은 습관은 우선 엄마의 말투!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제대로 반응해주고 긍정적인 태도로 말해주는 것.

온화함을 유지하는 것. 이 점은 정말 알기는 하지만

실천은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특히나! 아이에게 낯간지러운 칭찬을 하는 건 정말 더 힘든 것 같아요.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아이의 바른 습관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되고 말이죠.

 

 

가족과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이 참 좋다고 하네요.

울 집은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는 등산과 캠핑등이 아이에게

언젠가는 빛을 발하게 될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문구를 적어봅니다.

 

"비난은 아이를 작아지게 한다

못을 빼더라도 못이 박혔던 자국은 없어지지 않는다.

비난은 못질 같다. 다만 몸이 아닌 마음에 상처를 입힌다.

몸에 난 상처는 금방 아물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평생 간다."

 

우리 아이들 마음에 난 상처가 수도 없이 많을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가 잘되게 한다는 마음에 했던 못질이 아이에게 많이 남아있을 것 같아

마음이 아파오는데요. 이제 더이상 쓸데없는 비난으로 아이에게

못박고 제 마음에도 못질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초등학교 생활을 재미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엄마가 어떻게 해줘야하는지에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해주고 싶어요.

쉽고도 엄마가 꼭 해야할 일들을 깨알같이 알려주고 숙제를 던져주네요.

엄마가 이 숙제를 얼마만큼 푸느냐에 따라 아이가 정말 제대로 커가는

모습을 볼수 있느냐 없느냐가 달린 것 같아요.

 

이제 저도 열심히 정답없는 이 숙제를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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