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 폴라 데이 앤 나이트 Polar Day & Night
줄리 크로스 지음, 이은선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템페스트 - 과거는 돌이킬 수 없다?!

 

 


데뷔작인 책이 출간되기 이전부터 영국,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러시아, 태국 등 12개국과 저작권 계약을 맺고, 트와일라잇 제작사인 서미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는 문구에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기에?라는 궁금함이 생겼어요.


입소문일까? 진실일까?라는 생각까지 말이죠.

 

 

"템테스트" 남부러울 것 없는 엄친아 잭슨이 시간여행의 능력을 지녔다는 설정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시간여행은 여기껏 알고 있던 시간여행의 이야기들과는 다르더라구요. 과거로 가서 어떤 일을 했더라도 현재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는 설정이었어요. 그러니 잭슨에게는 그냥 하루밤 꿈을 경험하는 능력일 수밖에 없었죠. 초반까지는 별볼일 없는 시간여행능력을 천재 친구 애덤과 함께 실험을 하면서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괴한들이 나타나 여자친구 홀리와 잭슨을 위협하게 되고 홀리는 총상을 입고 생사의 여부도 알수 없는 상태에서 잭슨은 갑자기 2년전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이유는 알수 없으나 다시 현재로 돌아올수 없게 됩니다. 홀리를 구하기 위해 잭슨은 과거의 홀리와 애덤을 찾아 미래를 바꿔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여행으로 과거로 갔을때의 모든 일들은 미래에 영향을 주지않는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미래를 바꾼다는거지?라는 의문과 함께 여지껏 알고 있던 자신의 출생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됩니다. 중간에 과거의 홀리와 애덤과 친해지기 위한 에피소드는 살짝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어요. 뭔가 독특함을 숨겨진 비밀을 확 중반까지 알려주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다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할래? 예를 들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든지 근사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그렇게 할래?" - 232 page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 - 233page
"너에게는 열성 유정자가 하나있다. 윌가 템퍼스 유전자라고 부르는 건데, 속설에 따르면 특정 증상 내지는 능력을 유발하지." - 276page
"시간여행자는 수백 년 전부터 꾸준히 존재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비밀에 부쳐온 거지."

 

 

템페스트에는 잭슨 말고도 독특한 유전자를 가진 시간여행자들이 존재한다고 설정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쌍둥이 여동생 또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동생의 이야기도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기게 합니다.

 

 

"우리가 아는 시간여행자들은 하나같이 우리를 적대시하고 있지. 우리는 그들을 EOT라고 부르고."

 

잭슨이 시간의 적 EOT가 될 것인지 CIA가 선일지 또한 궁금증도 생기고 말이죠. 잭슨의 생모에 대한 의문과 밝혀지지 않은 무언가가 뒷편에서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아무래도 시리즈 책이기때문에 이러한 궁금증의 대답들은 다음 권에서 이어지는 것 같아요.

 

 

"2009년. 나의 진정한 현재로,

 어쩌면 평생 그래야 할지도 모르건만, 또 다른 나인 척 지내는 게 정말 지긋지긋했다."

 

 

템페스트는 영화 "점퍼","나비효과"등을 한데 섞어놓은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1권의 이야기이기에 결론을 내리긴 이르겠지만 기존의 시간여행이야기와는 달리 과거를 바꿔 미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지 아니면 모든 시간여행 이야기의 결말처럼 지나간 과거는 돌이킬 수 없다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라는 교훈만을 남겨줄지 2권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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