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교과서 한국사 5 : 일제 강점기부터 대한민국 -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한국사 시리즈 5
한바리 글, 김정한 그림, 박신애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한국사에 똑똑해지는 방법
하나, 교과서 속 사건 중심의 만화로 역사의 흐름을 파악한다!
둘, 아래의 정보를 보며 만화의 배경 지식을 이해한다!
셋, 풍부한 사진 자료가 곁들여진 정보 페이지를 통해 역사를 파헤친다!
넷, 빅 사이즈 연표를 벽에 붙여 두고, 세계사 속의 한국사를 공부한다!

 

매번 박물관이나 기념관에 갈때마다 아이들에게 뭔가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데

그때마다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리는 제가 참 한심해서 저도 역사를 좀 공부해 보려고 결심했어요.

결심한 적은 한두번이 아닌 것 같아요.

 

정말 두꺼운 몇십권이 되는 조선이야기부터 여러 권을 읽었는데요. 문제는!!!

뜨문 뜨문 기억은 나는데 도대체 스르륵~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에요.

학교다닐때 국사 공부를 못한 티를 내고 있지요!

 

학창 시절 선생님 탓을 하면 안되지만!

국사를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국사선생님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국사 시간에 매번 칠판에 쓴 내용을 공책에 옮기느라 정신이 없던 기억만 납니다.

그런데 스르륵~ 연결이 되는 국사를 아는 친구들은 선생님을 통해 야사도 많이 듣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그래서 국사에 흥미를 느끼게 된 거겠죠!

이런 사실을 학창시절에 알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뒤늦게 아이들이 크고 난 이 시점에야 알게 됩니다. 그래도! 내 아이들만은

저처럼 국사를 멀리하지 않게 되길 바라면서!!! 뒤늦은 공부를 시작해봅니다.

한국사에 똑똑해지는 방법은 정말 별것 아닌데 말이죠.

흐름을 파악하고 재미있게 자주 접하고 흥미를 갖는 것!

 

다음 번에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갔을 때 제 입에서 줄줄줄~ 역사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역사 열공을 해야겠어요.

 

많은 책중에서 눈에 들어온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한국사"를 살펴볼게요.

만화!!!라는 점에서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역사를 어려워하는 저이기에!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쉬운 만화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좋은 책이었어요.

 

이 책은 총 5권으로 고조선부터 2000년까지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초등학생용으로 나와서 이해하기 쉬웠지만 각 장마다 세부적인 이야기들도 담고 있어서

저처럼 역사를 어려워하는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만화 교과서 한국사 5]는 한·일 병합으로 국권을 빼앗긴 일제 강점기부터 8/15 광복을 맞이하고 민주화 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대한 제국의 국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고종과 마지막 황제가 된 순종, 독립을 찾기 위해 3·1 운동을 일으킨 학생들과 무장 투쟁에 나선 독립군 부대,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김구와 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등장한 여러 정치인들의 이야기까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풀어 낸 재미있는 역사와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구성한 알찬 정보 페이지를 통해 아이들은 역사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배경지식을 배워, 스스로 우리 역사를 읽고 이해하는 눈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의 부록으로 세계사와 함께 보는 한국사 연표가 들어있어요.

이건 벽에 붙여서 세계사와 한국사를 비교해가면서 보는 것도 좋네요.

저처럼 역사에 단편적인 것만 알고 전체적인 흐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하네요.

아이들도 처음부터 글밥으로 가득한 역사책보다는 이렇게 흐름을 알려주는 책을 접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거란 생각이 들어요. 역사를 싫어하게 되지 않아도 되고 말이죠!


만화라고해서 간략한 내용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을사조약 (1905년)에서부터 남북협력 (2000년)까지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었어요.

열공하는 기분으로 몇번씩 반복해가면서 읽었어요.

학교 국사시간에 도대체 내가 뭘 배워왔던 것이지!하면서 책을 보았네요.

몰랐던 부분도 많았고 일본과 강국에 대한 지금까지 가져왔던 맹목적인 편견들도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역사란 정말 돌고 돈다는 걸 새삼 깨닫게됩니다.


각 장마다 사건과 연표로 흐름을 알 수 있어서

한번 살펴보고 본문을 읽어나가면 좋네요.

책을 보다보면 매번 강국에게 당하고만 있는 우리의 모습에 주먹이 불끈 쥐어지기도 합니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눈감고 있던 나라들의 모습에 한탄스럽기도 하구요.

역사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살아갈 길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우리는 예전의 한탄스러운 모습을 거듭해서는 안되겠지만 또 반대로 어떤 나라에게

이기적인 모습의 나라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수십년동안 일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우리 나라의 울분을 생각해서라도 말이죠.


만화만으로는 설명해주지 못한 사건들에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았어요. 아이들은 고학년이되서 이 부분을 참조하면 더욱 좋겠죠!

그냥 만화책 보듯이 자연스럽게 교과서 한국사로 반복해서 역사를 읽어가면

이야기 흐름이 머리속에 잘 자리잡힐 것 같아요.

 

역사를 유독 어려워하는지라~ 아이가 보기 전에 제가 먼저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책들보다 접하긴 쉬웠지만 역시 잘 모르는 내용들이 나와서 몇번이나 반복하면서 보았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설명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네요~

그러면 우리 아이들도 저처럼 무서워하고 싫어하지 않게 되리라 믿어봅니다!!!

 

복잡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역사!

한국사에 똑똑해지는 방법으로~

1권부터 5권까지 열공하면!!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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