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동자 - 일본 색동다리 다문화 시리즈
나리타 마미 글, 정해륜 그림, 원진숙 감수 / 정인출판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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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다리다문화 시리즈는 모두 7권으로 구성되어있어요.

7나라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의 다문화 가정의 엄마가 직접 글작가로

참여해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동화를 들려줍니다.

다문화가정이 정말 가까이 느껴질 정도로 이제 다문화는 우리의 삶속에 깊이 들어오게 된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 다른 문화가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깨닫고 나아가 열린 마음을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세계로 뻗어나가라는 정신보다

지금 우리의 현실에 더욱 시선을 둔 기획의도에 눈이 갔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다문화가정의 친구들을 좀 더 가깝게 여기고 나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독특한 문화를 알고 있는 친구라는 것이라고 새롭게 봐주길 바래봅니다.



엄지동자는 일본의 이야기에요.

그림에서 일본의 복식이 뚜렷하게 나타나서 일본풍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일본어도 접할 수가 있었어요. 이 책도 아쉽게도 제가 일본어를 배우기는 했어요

제대로 배운게 아니라 잘 읽어주질 못해서 참 아쉬웠어요.

다양한 언어를 접하면 좀 더 다양한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영어도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좀 더 많은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는

그외의 언어들에도 눈을 돌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다문화 가정의 엄마가 직접 글작가로 참여했다고 해서 눈이 더갔어요.

아이에게 직접 읽어주기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엄마가 직접 쓴 글이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책 앞표지 안쪽과 뒷표지 안쪽에 엄지동자의 중요한 포인트를 알려준답니다.

빈공간으로 남겨두지 않고 곳곳을 활용한 흔적이 보여요.

" 넌 누구니? 무슨 일로 이곳에 왔지? "



" 너같이 쪼그마한 놈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어? "

표지안쪽의 내용만 보더라도 엄지동자의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일지 짐작이 가지요!


엄지동자는 일본의 이야기에요.

부록으로 각국의 문화에 대한 좀 더 다양한 설명을 담고 있는 책이 있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각국의 국기를 그리는 활동과 옷등을 스티커 형식으로 붙이게 워크북으로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활용하기 딱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마다 느껴지는 각국의 독특한 의복양식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아이들이 참 신기해하고 재미있게 여길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없는 착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엄지손가락만큼 작은 아이가 태어났어요.

그래서 엄지동자라고 불려지게되죠.

책속에 일본풍이 확 느껴지더라구요. 일본의 전통옷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특히 예쁜 기모노를 좋아하는 딸아이는 이 책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기모노를 꼭 입고 싶어서 일본에 가고 싶다고 하는 아이라죠.

엄지동자는 작은 키에 힘도 없지만 씩씩하게 세상을 향해 모험을 떠납니다.

그러다가 으리으리한 집에 사는 정승의 집에서 살게 되요.

이때까지만해도 엄지동자의 활약은 아주 미미하답니다.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춰주는 인형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죠.

그렇지만 엄지동자는 도깨비가 나타났을때

도깨비의 뱃속에서 멋지게 바늘을 찔러서 살나아게 되죠.

이때 얻은 도깨비 방망이로 아주 멋진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아가씨와 결혼해서 노부모님을 모시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에요.

작고 힘이 없는 엄지동자가 무시무시한 도깨비를 물리치고 멋지게 변신해서 아가씨와 결혼한다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어할 이야기지요.

맨 뒷부분에는 전체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일본어로 적어놓았어요.

아이들은 도깨비도 나오고 엄지동자가 멋지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이 책을 참 좋아했어요.

기모노 때문에 일본에 관심이 많은 으니는 이 책의 옷들을 아주 자세하게 보더라구요.



<후니의 그림 그리기>

후니는 바늘로 멋지게 파리를 사냥하는 엄지동자가 무척 마음에 들었나봐요.

제일 생각나는 걸 그려보라고 했더니 이렇게 그렸답니다.

왼쪽에 파란색 두줄은 바람이 부는 것이래요.

엄지동자~의 멋진 이야기가 아이들 기억속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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