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도 앞으로 한 걸음 - 진정한 나를 찾는 용기의 힘
마지 워렐 지음, 김용남 옮김 / 와이즈베리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두려워도 앞으로 한 걸음

"해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내면을 직시하는 용기뿐!"

한발 나아가지 못하고 항상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일상을 지루하게 살아야하는 것은 아마도

이 책속에서 말하고 있는 "용기"를 찾아볼 생각을 안했기 때문일거란 생각이 든다.

어렴풋이 지금의 생활보다 좋은 일상이 괜찮은 삶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일상탈출을 할 수 없는 것은 그런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ㅇㄴ 그런 두려움에 맞서 용기를 낼 때에만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 60여 개국을 여행했고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들을 위해 일했으며

최근에는 라이프 코치로서 강사겸 작가, 네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

나와 같은 점은 딱 하나 엄마로 살고 있다는 점하나이다.

세계 60여 개국을 여행했다는 그 사실 자체 하나만으로도 나와는 다른

엄청난 용기를 지닌 사람이라고 느껴진다.

용기!하나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도 느낀다.

익숙했던 한경에서 벗어나 낯선 다음 단계로 도약한다면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물론 때로는 매우 불편할 것이다.

가끔은 겁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두려워하는 일에 맞선다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강하고 슬기롭고 용감하며 대단한지 깨닫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용기를 가진다면 가능성을 활짝 열린다.

- 11page

좌절하지 말라고 한번 해보라고 하면서 저자는 스스로의 능력을 찾아보고 힘을 내보라고 격려하고 있다.

" 두려움과 의구심때문에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는 말에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기도 한다.

용기를 내서 성공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 아... 내가 그때 한번 해볼껄.. "이라는 후회는 없을 것 같다.

일생을 이런 후회로 가득 채우며 살면 엄청나게 억울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는 내내 용기가 불끈 불끈 솓아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할 수없을 것 같다. 내 주제에 뭐 그런걸... 이라는 생각으로 덤비지 못했던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런 것들이 하나 하나 떠오르면서 내가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지금과는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었을 거라는

안타까움도 스물스물 올라온다.

어떤 인생을 살았든, 지난날보다는 다가올 날들이 더 좋다.

- C.S. 루이스(영국 소설가)

하지만 이 문구 하나로 안타까움보다 내 앞에 펼쳐질 멋진 날들을 꿈꾸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사실도 깨닫는다.

20대 청춘!이 아니라는 사실에 버거워 허우적 거리는 나를 반성하게 되고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다독거림도 큰 위안이 된다.

이 책은 일에 힘들어 지쳐있는 사람에게는 힘을 낼 에너지를

실패한 사람에게는 긍정의 에너지를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현재에 안주하는 사람에게는 경종의 에너지를 쏜다.

누가 읽어도 이 책으로 자신만의 감정에 어울리는 깨달음을 하나씩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특히 저자의 이야기중에서 특히 관심있게 보고 눈에 들어왔던 것은

"No"라고 말하는 용기, 거절편이었다.

예전부터 참 어리숙에 천재였던 나는 학창시절에도 거절을 하지 못해

대학 신입생시절 두툼한 어학학습지 영수증을 받아보았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도 거절을 못해 크고 작은 피해를 본적도 많았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아줌마가 되어서도 거절을 하지 못해

하루종일 이상한 동네 아줌마에게 낚여서 끌려다닌 적도 있었다.

정말 생각만해도 멍청한 일이었지만 거절하기란 그 당시에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용기!라는 부분보다 이 부분이 제일 흥미가 있었던 것 같다.

나를 좀 새롭게 바꿔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여동생 앤이 결혼에 망설이며 고민하고 있을때 저자는 앤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렇게 하라고 응원했다.

그 결과 앤은 파혼은 했지만 좀 더 자신을 위한 멋진 삶을 살고 있다.

일에서도 여러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 못해 가족에게 외면받는 사람들의 예를 들면서

진정으로 거절해야할 때를 아는 것도 삶을 균형있게 사는 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거절할때 거절당하는 사람과의 어색함과 서먹함때문에 NO라는 말을 하기 정말 힘든데...

그 뒤의 결과를 생각하며 할때는 해야하는 용기! 그래 용기가 또 여기서도 필요하다.

거절을 할 때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만큼

나를 아끼는 친구들 역시 늘어날 것이다.

- 사토오 아야코 ( 자기계발서 저자)

나는 성공의 열쇠는 모른다. 하지만 실패에 이르는 길을 안다.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해주려고 애쓰는 것이다.

- 빌 코스비

어느 날 갑자기 용감하고 품위 있게 거절할 수 있게해주는 마법의 약이나 신비의 공식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선택이라면 거절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이롭다고 말하고 있다.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위해 거절하면 그만큼이 원하는 삶으로 채워진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부터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일까지 정말 머리속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죄다 담고 있는 듯하다.

하루아침에 이 책을 읽었다고 짜잔하면서 내가 변화하지는 못하겠지만

문득 문득 책속의 말들을 떠올리면서 용기를 얻기도하고 정말 거절해야할 때를 눈을 질끈감고 거절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진짜 뭘 원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를 들여다보기에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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