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10.5세 여자가 되다 - 몸과 마음의 변화가 시작되는 소녀를 위한 성장 지침서
김맑아 지음, 손다혜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소녀 10.5세 여자가 되다 - 몸과 마음의 변화가 시작되는 소녀를 위한 성장 지침서



아침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스타일대로 옷과 머리를 하려는 딸아이와 실갱이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저는 좀더 단정한 스타일로 깔끔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아이는 아이나름의 기준에 따라

유행하는 이쁜 스타일을 하고 싶어하는 점이 참 다르죠.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정말 여자가 되어간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저도 안바르는 메뉴큐어를 바르기도 하고 신체변화에도 궁금증을 갖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도 어릴 적에 누가 가르쳐준게 아니라 때가 되서 그냥 알아서 알게 된 것들이라서

아이에게 미리 어떻게 알려줘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어요.

아니 몰랐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아요.







알려주고는 싶은데! 딱히 제대로 알려주기가 참 힘든 것이 사춘기로 접어드는 여자아이들에 관한 것인데요.

어느 선까지 알려줘야하는지 어떤 부분을 알려줘야할지 저도 소녀시절이 있었지만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다 "소녀 10.5세 여자가 되다"라는 책에 눈이 확 가더라구요.

울딸아이 이제 조금 있으면 10.5세가 될 나이가 되네요.

제 나이때는 초경도 중학교 시절에 하고 초등학교에 몸의 변화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물어볼 곳이 없어서 그냥 모르고 지나갔다고 보면 되겠죠.

그런데 요즘은 아이들의 영양상태가 아주 좋아져서 초등학교 저학년에 초경을 하는 여자아이들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아이 학교에 마중가면 저보다 키가 큰 초등학생들을 보면... 요즘 초등학생들은 제 머리속의 천진난만 귀여운 초딩이~

절대로 아니더라구요. 몸도 성숙해지지만 정신적으로도 참 성숙해져있음을 많이 느낀답니다.

이제 곧 우리 아이도 소녀!의 대열에 합류할텐데요.

아이가 평상시에 언뜻언뜻 저에게 내비치던 질문들을 이 책에서 해답을 찾을 수가 있네요.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녀들이 궁금해할 물음에 대해서 아주 속속들이 다 적어주고 있어요.

읽으면서 저도 모르는 것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림과 함께 아주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초등저학년의 여자아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머리스타일에 대해서도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지 보여줘요.

평소 엄마와 자주 트러블을 일으키는 머리~

머릿니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말리는 방법, 빗질 방법까지 아주 소소한 것들도 알려주고 있어요.





피부도 내가 지성인지 건성인지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지 알려주죠.

정말 여자!가 알아야할 것들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알려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어릴 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소녀였던 적이 있던 아줌마들은 왜 시간이 지나면 소녀때의 기억을 깡그리! 잃어버리는 것일까요.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아이에게 알려주면 좋겠지만 점점 현재의 기억도 제대로 잡고 있지 못하는 제게는

아주 유익한 책이었어요.









손톱을 왜 뜯어먹지 말아야하는지도 나와요!

우리 딸아이 어느 날 손을 보니 손톱이 깍아주지 않았는데요. 바짝 잘라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빠가 잘라줬나해서 봤더니!!

다 뜯어먹은거였어요.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주 나쁜 습관에 대해서 이 책은 왜 하면 안되는지 알려줘요.

제가 수백번 잔소리 하는 것보다 이 책을 들이밀어 주면 뜨끔할 것 같아요.





목욕을 할때 자신의 몸과 엄마의 몸이 다르다는 것을 조금씩 궁금해하더라구요.

왜 어른들은 겨드랑이에 털이나냐같은 의문이죠.

자세한 그림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그림으로 리얼!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가 엄마의 설명이 없이도 이 책한권이면 의문증이 풀릴거에요.









가슴의 변화에서 브레이지어의 선택방법도 알려줘요.

저는 그냥 어릴 때 엄마가 사다준 것을 그냥 했던 것 같은데요. 아이 스스로 자신의 사이즈를 알아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보여주네요. 이것도 그림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참 유용하네요.









고민 상담을 해주는 코너도 있었어요.

또래의 친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사춘기의 소녀들에게 딱이네요.









다이어트에 관해서도 알려줘요.

부위별로 살빼는 방법과 부작용같은 것들도 꼼꼼하게 다루고 있어요.









초경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요. 사춘기의 소녀들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죠!

준비없이 겪으면 그것만큼 끔찍한 일도 없을 거에요.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리고 사춘기에 접어들면 미리 생리대를 준비해서 가방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는 Tip도 알려주네요.









그리고 생리대 사용법, 탑폰 삽입하는 방법까지!! 알려줘요.

이것 참 누구한테 물어보기 힘든 건데요. 저도 처음에 이걸 사용하면서 무척 고생했던게 생각나네요.

미리 알면 아이가 괜히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죠.









다리털! 하면 정말 여름에 반바지 입어야하는데 다리에 털이 많다고 긴바지 입겠다던 딸아이가 떠오릅니다.

다른 친구들은 다리에 털이 하나도 없는데 아니 여자는 다리에 털이 없어야한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런데 자기는 다리에 털이 보이니까 이상했나보더라구요.

나는 왜 다리에 이렇게 털이 많은거야?하면서 투덜댔는데요.

요것도 이 책을 보면 말끔하게 해결할 수 가 있더라구요. 조금 더 일찍 이 책을 만났으면 딸아이가 반바지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에요.





말이 필요없는 책이었네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춘기의 여자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었어요.

10세가 되려는 여자아이들에게 꼭!!! 다~ 읽어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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