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 - 더 늦지 않게 나를 만나기 위한 마음 수업
존 E 월션 지음, 부희령 옮김, 이인옥 그림 / 행성B(행성비)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

- 더 늦지 않게 나를 만나기 위한 마음 수업







<라이브북>

요즘은 동영상으로 책소개를 아주 멋지게 하는 것 같다.

영화에 버금가는 동영상들도 봤는데 이 책의 동영상은 한편의 동화같다.















제목 "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이라는 문구가 " 더 늦지 않게 나를 만나기 위한 마음 수업"이라는 문구에

마음이 끌렸다. 가을이라서 그런지 하는 일 없이 나른해지고 나태해지면서 하는 일마다 안된다고 느껴지고 만사가 귀찮아지고 쓸데없이 화가 부글 부글 끌어오른다. 이런 시기라.... 이런 기분이라 이 책이 더욱 마음에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좀 더 현실적인 비유를 통해 현대인들이 좀 더 행복하게 자신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위들을 위한 힐링 북!



이 책에서는 "사랑"하라고 말한다.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도 죽을만큼 미운 사람도 용서할 수 없는 사람조차도 사랑하라고 한다.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모든 것을 사랑하라는 말을 한다. 삶의 역경과 불행이 사라지기를 바란다면 불행을 놓아두고 행복을 찾기를 권유한다. 현대인의 가장 큰 스트레스가 사람과의 관계일 것이다. 가까이는 가족에서 이웃, 사회생활로 만나는 사람들 길가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과 떼어낼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 피해갈 수 없는 관계라면 도망가고 회피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그렇지 않는 것은 자신이 신이 되어 "나라면 저런 사람을 만들지 않았을것이다."라고 투정하는 것과 똑같다고 한다. 불평하고 불만을 해봤자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짓이라는 말이다.











놓아라, 흐르는 강물처럼



누군가 그대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해도, 그 사람에게 사랑을 주라.

가장 나쁜 벌은 그대의 가슴에서 그 사람을 몰아내는 것이다.

그대는 신을 사랑하듯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할 수 없으면, 그대 삶의 목표를 이룰 수 없다.


모든 깨달음을 얻는 현자들은 결국은 같은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인가보다. 나외의 것들에 눈을 돌리고 사랑하라. 다른 눈으로 보지 말고 넓은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보라. 한결같다. 하지만 정말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싫어하는 사람과 단둘이 평생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회사 생활이 피곤한 이유는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와 디비쪼는 상사? 마음에 맞지 않는 동료의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 결혼생활이 힘든 이유는 마음이 맞지 않는 남편과 가족과의 문제가 아닐까. 모든 것들이 힘들고 괴로운 이유는 다 사람과의 관계인 것 같다. 나의 기준으로 나의 잣대로 봤을때 맞지 않거나 싫은 것들은 내눈에 싫어보이는 것이고 그게 싫어서 다른 부수적인 것들이 하나 둘씩 싫어지는 것. 그리고 결국에는 마음에서 몰아내서 남보다 심한 무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

예전 같으면 이런 말들을 들으면 말도 안돼!라고 했을텐데 삼십 중반을 훌쩍 넘어가는 나에게 이제는 공감의 문구가 되는 것 같다. 지금 내가 싫어하던 사람이 끔찍하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관심의 대상이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사람이 어느 한 순간에 나의 편이 되주는 날, 나를 도와주는 존재!가 될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조심해야한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그 반대의 경우도 있기에 아직은 책을 쓴 저자처럼 달관의 자세를 100% 따르기는 힘들 것 같다. 그 하찮은 마음의 상처라는 것이 뭐기에 툴툴 털어낼 수가 없는지... 이 책을 통해 버리고 깨닫는 마음의 수행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민을 품고 산다는 것

이렇게 사십시오,

당신을 알지만 신을 모르는 사람들이 신을 알게 될 수 있도록,

왜냐하면 그들은 당신을 알고 있으니까요.





아픈 사람을 보면 동정하고 불쌍한 사람을 보면 연민을 느끼고 슬픔을 보면 눈물을 흘리는 것이 당연한 사람의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뉴스를 보니 중국에서 교통사고가 난 2살짜리 아이를 7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 옆을 지나치면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연민을 품고 산다는 것"이 정말 사람다운 것이구나라는 걸 새삼 느낀다.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조차 현대인들은 서서히 잊고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 인간의 심성이라고 불리우는 것조차 이렇게 허무하게 버려지고 무서운 내면을 보이는 것을 보면 이런 사회 속에서 책을 통한 따뜻한 마음 수행이 정말 필요한 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는 세상. 이런 세상에 내 마음을 꼭꼭 닫아 중무장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오히려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이해하고 연결할 것을 강조한다."





예전보다 인구는 늘었는데 부딪히고 보이는 사람은 많은데 그럴 수록 현대인들은 점점 외톨이, 외로움을 느낀다. 마음적 공감과 공유가 점점 없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진정한 대화보다는 문자가 편한 세상이고. 좀 더 이기적일 것과 좀 더 냉철할 것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친절과 배려를 몸에 갖추고 살기는 힘들다. 그래도! 명상을 통해 고통을 수반하더라도 나의 행복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아무런 보상을 기대하지 말고 계속해서 친절함과 다정함을 베풀라!!!고 말한다. 그래야 내가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한다.

화를 내봤자! 화를 낸다고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게 아니다!라는 걸 깨달을 것을 부탁한다. 모든 것은 내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내 안의 것들로 내 생각들로 내가 행복해지고 불행해 질수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행복한 쪽을 골라서 살라고 조언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화를 낸다고 어떤 일이 해결된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다 엇나가기만 할뿐!

현대인이 느낄 수 있는 허탈감, 화, 불행, 집착에 대한 것들을 아주 쉬운 말로 힐링해주고 있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편안해지고 나를 좀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달관자의 자세를 좀 닮아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 이왕이면 행복하게 살자!!! 불행과 친구할 필요는 없으니 이왕이면 행복을 담고 사는게 좋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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