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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어떤 곳일까? - 도서관에 가자 1
아카기 간코 글, 스가와라 게이코 그림, 고향옥 옮김 / 달리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도서관은 어떤 곳일까? -아카키 간코 / 달리
집 바로 앞에 도서관이 있는 행운이 있어서 제집 드나들듯이 도서관에 다니고 있어요.
얼마전에는 딸아이가 2011년 다독상도 받았다죠. 하루가 멀다하고 도서관 문지방을
넘나들고 있네요. 작년에는 대여1등으로 푸짐한 문구류 선물도 받았어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도서관으로 관심이 쏠리고 더불어 책에도 관심이 많아지네요.
상을 받고 선물을 받고 이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책을 보는 아이들이에요.
이번 여름에는 유난히 더웠는데 시원한 도서관에서 여름방학을 보냈답니다.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놀이의 공간도 되고 미술전시도 하고 영화도 공연해주고
요즘은 다양한 혜택이 많은 것 같아요. 도서관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
매번 보아오던 도서관을 좀 더 특별하고 색다른 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카키 간코라는 일본사람이 쓴 책인데 도서관환경이 우리나라랑
참 똑같네요. 세계 어딜 가도 도서관은 똑같은가 봅니다.
책에 보니 사서라는 직업이 2000년 전부터 계속된 직업이라고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책을 좋아하게 되면서부터 사서라는 직업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는데요.
아이들도 평상시에 접해보지 못한 '사서'라는 직업에 대해 알 수 있던 책이에요.

책에는 아이들 또래 솔이, 똘이, 석이 세 아이가 나옵니다.
이 셋은 놀이터에 가다 우연히 '조로리'가 그려진 재미있는 책을 줍게 되죠.
그런데 그 책에는 꿈자람 도서관이라고 적혀있었어요.
아이들은 책을 갖고 싶었지만 도서관에 직접 가져다 주기로 합니다.
참 착하죠?
놀이터에 세워져있는 마을 지도를 보고 "꿈자람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도서관에서 만난 사서는 아이들에게 도서관을 구경시켜주고
사서와 도서관에 관한 많은 것들을 알려준다는 이야기에요.
책에 그려진 도서관의 풍경이 우리나라와 아주 똑같고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이 책을 보고 도서관을 보면
아주 재미있게 도서관을 즐길 수 있을 거에요.
처음에 도서관을 가면 아이들이 굉장히 어색해했던 것 같아요.
넘치는 책에 조용히 해야하는 분위기. 그런 분위기는 처음에는 아주 어색하죠.
하지만 자주 도서관을 들리다보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는 것도 많아지고
재미있는 책들도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게 된답니다.
도서관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매일 보던 도서관이 더 자세하게 새롭게
보일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 가는 아이들에게는 참 좋은 가이드북이 되네요.
오후에 아이들과 함께 또 도서관에 다녀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