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모어 이모탈 시리즈 1
앨리슨 노엘 지음, 김경순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에버모어 EVER MORE

- 엘리슨 노엘

 

1권 에버모어는 "이모탈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이다.

5권 나이트 스타를 통해서 대략의 줄거리를 파악했는데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1권을 살펴보게 되었다.

 

1권은 5권보다 흡입력이 아주 크다. 5권은 내용의 반복적인 흐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1권은 주인공 16살 소녀

'에버'가 초능력을 가지게 된 이유와 불사자인 데이먼을 만나게 된 이유, 절친 헤이븐과의 우정등을 더 깊게 알 수 있어서

궁금증을 많이 채워주었다. 역시 모든 시리지는 1권부터!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5권이나 중간권을 읽어서 시리즈를 이미 이모탈 시리즈를 만난 독자라면 꼭 1권을 읽어보길 권한다.

1권을 읽어야 왜!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모탈 시리즈는 각 권이 검은색에 화려한 색체의 꽃과 달이 디자인되어있는데 책이 아주 예쁘다.

1권의 표지는 빨간 튤립이다. 여주인공 에버와 영원의 사랑을 꿈꾸는 남자주인공 데이먼 사이에 사랑표현으로

빨간 튤립이 사용되는데... 내 생각에는 아마도 이 꽃이 그 꽃이 아닌가 싶다.

평상시 보아오던 튤립의 모양은 아닌 것 같지만... 신비해 보이는 꽃이다.



 

에버모어는 책의 두께가 상당하다! 꽉 채운 455 Page의 두께에 흠찟 놀랄수도 있으나 책을 읽다보면

두께와 상관없이 금방 읽게 되는 가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두께는 여느 소설책 두권의 사이즈다.





 



 

 

 

숨겨진 비밀 그리고 포기할 수 없는 사랑

"에버, 널 다시 잃을 수는 없었어. 결코 다시는......"

 

빨간 튤립의 꽃말이 죽지 않는 사랑이라는 뜻이라는 것.

이 말을 통해 이모탈 시리즈 전반에 에버와 데이먼의 죽지 않는 사랑이 계속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번한 16살 소녀 에버는 교통사고로 부모님과 여동생, 애견을 모두 잃는다. 세상에 남겨진 것은 자신밖에 없다.

자신의 실수로 모든 가족이 죽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세상과 단절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세상과 단절하는 이유는 또하나 있다. 교통사고로 초능력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남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힘. 죽은 사람을 보는 능력.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과거와 생각이 마구잡이로 에버 머리속으로 들어온다. 고통스러운 초능력으로 그녀는 아름다운

금발머리를 감추고 아이폰으로 시끄러운 음악으로 모든 소리를 묻으며 후드티 속으로 숨는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좋은 친구들이 있다. 마일스와 헤이븐. 자신의 비밀을 다 털어놓지는 못하지만 그들은

그녀에게 둘도 없는 친구다.

그럭 저럭 생활을 해나가던 차에 죽었던 여동생을 보게 되고 홀로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여동생을 붙잡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혼란에 빠뜨리는 존재, 무한매력을 발산하는 데이먼을 만난다.

 

데이먼을 만나고 그녀의 모든 일상은 마구 뒤집어진다. 데이먼은 불사자다.

또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한다. 왜? 에버는 괴물 데이먼이 두렵다.

그리고 친구들이 위험하다.

 

흥미진진한 내용과 뒤를 자꾸 궁금하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로 계속 빠지게 된다.

굉장히 두꺼운데 어느새 금방 다 읽어버리게 되는 그런 소설이다.

 

초능력을 가진 10대 소녀를 주인공을 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이미 여러 권을 읽어 봤지만 이모탈 시리즈는 그 중에서도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다.

탄탄한 스토리가 그 이유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궁금증을 다 풀어놓지 않고

뭔데?뭔데? 그래 이유가 뭐야?라고 궁금하게 만드는 이유도 한몫한다.

 

영원을 약속하는 사랑이 세상에 있을까? 그것도 600년을 이어가는 사랑이!

그런데 데이먼과 에버는 사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사랑이 어떤게 완전한 사랑이라고 단언하지는 못하지만 데이먼과 에버는 항상 사랑을 하기 전에

죽음으로 헤어졌다.

사람과 사람이 막 사랑을 시작!하기 바로 그 직전.

정말 그 사람만 생각하기만 해도 헤롱헤롱해지고 가슴이 두근두근해지고 몸이 뜨끈해지고

행복해지는 그 시기에 항상 헤어지게 된다.

그래서 데이먼과 에버는 그 사랑을 계속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꼭 불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에버와 데이먼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살았다면 환생을 거듭하면서

600년의 삶을 사는 불사자 데이먼이 에버를 그토록 찾아 헤매며 기다리진 않았을 것 같다.

 

내 것이 되지 못한 사랑. 잡지 못하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이 간절함이 있었기에 그 끈이 600년을

이어 온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모탈 시리즈 전권을 읽으면 진정한 사랑이 뭔지.

사랑의 완결이 어떤 끝을 맺을지.

600년을 애닳아한 사랑의 결말이 뭔지 정말 알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그들이 사랑에 또 다른 방해자가 나타났다!

뒷이야기가 빨리 읽고 싶어진다. 


 

2권 블루문을 덥썩 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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