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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곱셈 구구별장 - 초등수학 2학년 ㅣ 동화로 읽는 교과서
이희란.노영란 지음, 김정진 그림 / 대교출판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뒤죽박죽 곱셈구구 별장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 제일 걱정되는게 수학 중에서 구구단이에요.
구구단을 제대로 외우지 못하면 이제부터 수학이 정말 싫어지게 되니까 말이죠.
아이의 말에 따르면 친구들은 일주일동안 엄마,아빠한테 매맞아가면서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다 외웠다구요.
사람이 절박하면 닥치면 하게 된다는 말이 여기서 통하는 것일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들이 구구단을 외우는것이 날잡아서 맞아가면서? 배우면 정말 금방 외우기는 할거에요.
하지만! 구구단을 외우다가 맞은 것이 평생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는데요 정말 그건 아이에게 해주고 싶지가 않아요.
저도 30중반이 다 된 지금까지 어릴적 기억중에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이
초등학교 2학년때 구구단을 외우는 학교 수업 장면이에요.
다른 것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데 어찌나 생생한지요.
번호순서대로 일어나서 한명씩 구구단을 외우고 못하면 남아서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었는데요.
그 긴장되는 기분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면 그때의 스트레스가 굉장했다는 것이 짐작이 갑니다.
내 아이에게 그런 쓸데없는 기억을 남기고 싶지는 않아서
구구단을 외우기는 외우게 해야하는데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하면서 외우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쉽지만은 않네요.
"뒤죽박죽 곱셈구구 별장"을 보면서 아이가 구구단을 조금 더 쉽게 생각하게 되었으면 하고 기대를 하고 봤네요.
뒤죽박죽 곱셈구구 별장은 초등학생용 수학동화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요.
동화로 읽는 교과서 시리즈
-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교과서 속의 개념과 원리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이고 교과서 연계 지식은
물론 재미있는 관련 상식이 담겨 있으며 스스로 내용을 정리하고 실력을 점검해보는 단계도 마련되어 있어요.
총 6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1장 아빠를 기다리며
2장 꾀돌이 토순이
3장 울라불라 콩콩다리 메리 메리와 뒤죽박죽 별장
4장 빨강 도깨비 뚜루루와 키코 대장
5장 콩이, 찐이, 뚱이의 신나는 모험
6장 신중이와 무턱이의 헛된 하루
6가지의 동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2학년 수학교과서에 나온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요.
시간, 달력, 구구단, 길이재기, 분수등의 개념을 어렵지 않게 실생활에서 나오는 내용들로 이해가 가능하게
만들어놔서 수학수업을 듣기 전에 미리 읽어두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라고 그림도 들어있답니다.
글밥만 너무 많으면 아이들이 보기 지루하겠죠.
글씨도 큰편이고 짧은 내용이 6가지로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볼수있네요.

달력과 시계도 왜 배우는지 어떻게 하면 배우는지에 대해서도 나오고
직접 풀고 적어가면서 배울 수 있어요.

길이를 더하는 방법도 알려주구요. 왜 이렇게 구해야하는지 알려주니 개념이해가 쉽겠죠.
구구단표도 있어요. 매일매일 적어가면서 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세자리와 두자리 덧셈도 나오고 2학년 수학 교과서에 나온 내용들을 골고루 다루고 있어요.
그냥 개념만 있으면 재미가 덜할텐데요.
퀴즈도 있어서 한번 더 알아 보게 해두었네요.
표그림에 대해서도 다루고있어요.
교과 과정을 골고루 담아서 여름방학때 꾸준히 살펴보면 전체적인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오늘부터 방학 내내 옆에 끼고 구구단, 표그림, 덧셈, 분수의 개념에 대해서 천천히 천천히 접하게 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