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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사람 그리기 ㅣ 솜씨가 좋아지는 101가지 그리기 3
댄 그린 지음 / 보물창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101가지 사람그리기
아이들은 접해보지 못한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많이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도 매번 같은 그림만을 그린답니다.
아마도 같은 그림을 계속 그리면서 그 그림이 완성도가 높아지니 성취감도 생기고
그 그림에 만족하게 되서 더욱 더 같은 그림을 그리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101가지 사람 그리기는 사람 그리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새로운 것들을 찾아서 그리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책은 굉장히 얇은 편인데 이 책 한권이면 101명의 사람을 그릴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책은 아주 단순한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색도 칠해지지 않은 하얀 바탕에 검은선으로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도록 순서대로
그려져 있지요. 신기하게도 이 선들을 따라서 하나하나 그려가다보면
101가지나 되는 모든 사람들을 그릴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사람을 한번 그려볼래? 라고 묻는다면 아이들이 그릴 수 있는 사람은 굉장히
한정되어 있을 거에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생각을 좀 더 넓게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세인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아있어요.
따라 그리고는 싶어하는데 막상 그림처럼 쉽지는 않은가봐요.
<101가지 사람 그리기> 사용 설명서가 따로 있네요.
1. 찬찬히 따라 그리기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 그려보세요.
2. 책을 보지 않고 다시 그려보기
끝까지 그림을 완성한 다음, 이젠 책을 덮고 처음부터 다시 그려 보세요.
3. 예쁘게 색칠해 보기
책을 보지 않고 나 혼자 그린 그림을 예쁘게 색칠해 보세요.
4. 책에 나오지 않는 괴물 그려보기
책에 나오지 않는 사람도 그려 보고 싶나요? 창의력을 한껏 발휘하여 그리고 싶은 사람의 특징을 먼저
떠올린다음, 이 책을 통해서 배운 대로 차근차근 그려보세요.
5. 뽀로로와 같은 나만의 개성적인 캐릭터 완성하기
자, 이제 내가 그린 그림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뽀로로만큼 귀엽고 멋진 '나만의 캐릭터'를
완성해 보세요.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열심히 많이 그리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갑자기 몇명의 사람을 그려봤다고 확! 그림쏨씨가 늘고 화가가 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101명의 사람을 꾸준히 매일매일 조금씩 따라서 그린다면 다 그리고 난후
달라진 아이의 그림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101가지 괴물그리기' '101가지 동물 그리기'도 같이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차를 그리거나 꽃을 그리거나 할때면 틀에박힌 그림을 그리지 않나 싶을때가 있어요.
그런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꾸준하게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초2 딸아이 여름방학 숙제로 찜!했네요.
꾸준하게 조금씩 조금씩 그려서 묶어서 학교에 제출해야겠어요.
방학이 끝난후의 딸아이의 그림이 궁금해집니다.

울왕자님은 약간 어려워했어요. 평상시에 그려보지 않은 사람을 그리려니.. 막막한 것 같아요.
역시 여러가지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보여주는 것이 아이한테 많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에요.

결국 주특기인 공주~를 보고 그리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가장 따라 그리기 좋아하는 캐릭터가 '신부'가 아닌가 싶어요.
딱 보기에도 그리기 쉬워보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확실한 효과를 보려면 초등학생 정도의 수준이어야 따라서 그리는 능력이 생길 것 같아요.
물론 그 이하의 아이들도 자주 보면서 그리면 그림 실력은 늘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좀 어려워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어요.

그래도 '신부'를 봐가면서 열심히 그려줍니다.
틀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가 그리고 싶은 고집이 있는 나이인지라~
101가지 사람그리기의 모든 그림을 다 똑같이 따라하긴 무리일 것 같아요.
그림을 참고하면서 그리니까 평상시랑은 또 다른 패턴의 그림이 나오긴 합니다.
'신부'라서 면사포도 썼구요. 왕관도 쓰고. 날씬한 구두도 신고.
손에 꽃도 두송이 들었네요.
기존의 그림에서 조금씩 조금씩 뭔가를 보고 추가하는 면도 배울 수 있어서
이 그림그리기 책은 꾸준히 해줘야 효과를 확실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초2 딸아이가 그린 101가지 사람그리기에요.
역시 초등학생이 되야 똑같이 그리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잘 그려서 놀라기도 했어요.
101가지 사람그리기를 다 하고 나면 나머지 시리즈들도 접하게 해주어야겠어요.
방학동안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숙제를 찾아서 찜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