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놀이 모양놀이 블루래빗 미술놀이
책고래 구성, 임경희 그림 / 블루래빗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미술놀이 모양놀이] 끊임없이 대화와 질문을 시도하세요

 

하루아침에 아이의 창의성을 높여주는 건 힘든 일이에요.

어릴 때부터 자유로운 그림그리기를 통해서 창의력이 키워질 수 있겠지만

혼자서 그리게 하는 것보다는 엄마와의 끊임없는 대화와 질문을 통해서

아이의 상상력의 크기는 배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미술놀이 모양놀이는 만 2세 이상의 유아를 대상으로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켜주고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책이에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이와의 다양한 대화를 통해서흥미를 떨어뜨리지 않고 그리기를 할 수 있는 책.

 



 

네모, 세모만 그려놓고 아이들에게 그리기를 유도하는 방법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처음부터 이렇게 지도하기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엄마도 어떤 식으로 설명을 해주고 대화를 해줘야할지 난감할때가 있는데요

그런 초보~단계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이런 그림들에 익숙해지다보면 어느새 사물을 새롭게 보는 시각이 길러지지 않을가 싶어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적인 상상력과 창의력은 길러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뭔가 뿌리를 내릴 바탕이 필요하겠죠.

 

 



 

워낙 그리기를 좋아하는 후니는 이 책을 참 좋아하네요.

무엇보다 알록달록한 색과 그림이 아이의 흥미를 더 자극하는 것 같아요.

아 이쁜데 하면서 아이 스스로 책에 달겨들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48page로 구성되어있어서 일반 유아들 학습지보다는 약간 많은 양을 담고 있어서

그리기를 매일 매일 조금씩 해준다면 한달정도의 분량이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끊임없이 대화와 질문을 시도하라고 하는데요.

이것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후니는 집중해서 그리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중간에 엄마가 어떤 식으로

아이에게 방해하지 않고 그림을 그리게 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어떤 질문을 할지 어떤 대화를 할지도 부모지침서등을 통해서

목록별로 좀더 세세하게 알려주었으면

더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았답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비워진 부분을 채우는 것보다 바깥의 그림에 관심을 더 보였어요.

따라서 그리고 비워진 부분을 색칠하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몇번 학습하고 나니 안의 내용을 꼼꼼히 채우는 방법도 터득하게 되더라구요.


아랫부분에는 그림을 그리는 순서가 친절하게 설명되어있어서

아이가 그걸보고 하나씩 하나씩 따라할 수 있어서 쉽네요.


미술놀이 모양놀이 책은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처음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에게 좀 더 완성된 그림을 그리게 할 수 있어요.

누나의 싸인펜을 쓰고 싶어서 싸인펜으로 그렸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색표현이 제대로 나오진 않아요.

 

대신 싸인펜으로는 그리면서 느낌이 서로 다르고 써지는 것이 부드러워서

아이가 편하게 생각하는 점도 있어요. 좀 더 다양하게 표현하고

아이의 흥미를 위해선 다양한 필기도구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비워진 부분을 색칠하는 것을 넘어서는 활동은 많은 훈련을 통해서 길러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을 끝내면 좀더 다양하게 사물을 관찰하고 좀 더 색다른 그림을 아이 스스로

그리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매일 매일 꾸준하게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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