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 마 호진아, 나 애벌레야! 웅진 지식그림책 39
안은영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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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마 호진아, 나 애벌레야!]

 

벌레, 지렁이라면 기겁을 하는 우리 아이들~ 신기하게 애벌레는 너무 좋아한답니다.

비오고 난 다음날 지렁이가 스멀스멀 올라와서 기어다니잖아요.

우리 아이들 바깥에 외출하면 동네가 떠나가지요.

"아악~~~ 아악!!!!!!! 아악~~~~~~" 후후후

그래서 벌레, 지렁이에 관한 책들을 오히려 더 많이 보여주려고 한답니다.

그런데 자연관찰책처럼 사진보여주고 긴설명에 아이들이 딱히 재미있어하는책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꼼짝마 호진아, 나 애벌레야!는 정말 잘만들어진 책이에요.

벌레에 관심이 많아지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어집니다.

 

책의 크기도 크고 물론 내용도 아주 알차네요.

처음 보기에는 글밥이 많은 듯!보이지만 글밥의 내용이 다 재미있는 내용이라서

아이들과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네요.




 

책을 넘기면 안쪽에 이렇게 애벌레 똥과 나뭇잎들이 많이 보인답니다.

처음에 뭔가 하고 들여다봤는데요. 다 애벌레 똥이랍니다.

아이랑 한참을 봤네요.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들여다보면서 차근차근 살펴보면

신기한 것들을 많이 볼수 있답니다.



 

요녀석이 주인공 호진~이랍니다.

호진이를 따라가다보면 애벌레의 구석구석 모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애벌레는 먹는 것에 따라서 똥의 색깔도 냄새도 다 달라집니다.

그리고 애벌레는 애벌레시절에는 똥을 누지만 나중에 나비로 어른이 되면

오줌만 눈답니다. 아이가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서 읽다보면 해답을 다 얻을 수 있어요.

 

왜 애벌레의 모양이 다 다른지

왜 몸에 털이 나있는지

왜 나뭇가지 모양을 하고 있는지

왜 나뭇잎에 애벌레가 먹은 먹는 모양이 다른지

애벌레가 허물도 벗는다는 것

얼굴 모양이 다 다르다는 것~

걷는 모습도 다르다는 것

애벌레의 집도 볼수 있어요.

 

아이들이 애벌레에 관해서 궁금해하는 것들을 정말 세세하게 자세하게

그림을 그려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하기 참 쉽답니다.

 

그리고 애벌레를 직접 기르는 방법도 호진이가 설명해주고 있어요.

애벌레들을 채집통에 데려와서 나비가 될때까지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나중에 나비가 되고나면 이렇게 날려줘야한다는 것도 알려줘요.

아이가 책에서 설명해준 것처럼 애벌레를 키워서 번데기를 거쳐 직접

나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면

애벌레를 더이상 징그러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자그마한 생명체 하나하나가 소중한 생명체라는 것을

저절로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애벌레 동화인가 보다 생각하고 책을 보게 되었는데

아주 유익한 정보가 가득가득 들어있는 실속있는 책이네요.

울 시은이 책보고 독서록도 썼답니다.

책한권을 보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린 것 같아요.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얘기~~ ^^

 

애벌레가 참 마음에 들어서 "지렁이" "개미" "거미" 같은 다른 곤충과 벌레들도

이런 식으로 나온 동화책이 계속 나오면 정말 대박책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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