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곤충대왕이 지구를 지켜요 지구를 살리는 친구 (풀빛 지구지킴이) 2
한영식 지음, 김명곤 그림 / 풀빛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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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곤충대왕이 지구를 지켜요

- 한영식 지금, 김명곤 그림, 풀빛 펴냄


이 책은 지구 상에 120경 마리나 되는 곤충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눈, 코, 입, 귀를 아무리 크게 열고 보아도 곤충의 사생활을 엿보기는 어렵다고 20년 동안 곤충만 연구한 지은이는 말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책을 만들어다구요.

이 책에는 상식으로 알아야할 우리 나라 대표 곤충들의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재미있게 설명되어있어요. 그리고 곤충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해 왔는지 알려 줍니다. 많이 보이지만 너무 작아서 관심조차 두지 않는 곤충들의 이야기가 이책을 읽음으로 아이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켜서 좋은 것 같아요.

글은 재미있지만 글밥이 조금 있는 편이라서 초등학교 3학년은 되야지 쉽게 읽을 수 있어보여요. 하지만 엄마가 읽고 신기한 곤충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읽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처음 본문을 읽기 전에는 아! 이거 곤충이야기네. 많은 글밥에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잠시 글이 읽기 쉽게 쓰여있고 곤충의 사생활!을 알려주고 있어서 미쳐 몰랐던 곤충들의 비밀을 알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었어요.

딱정벌레목, 나비목, 벌목, 파리목, 그밖에 다양한 곤충으로 분류해서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곤충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교과서와도 연계된 내용이 나와서 더욱 유익해요. 곤충의 역사, 위치, 생김새, 특징, 관찰하기들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이런 전체적인 부분들이 일관 자연백과, 곤충백과들과는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네요. 초등학생에게 꼭 한권 있으면 참 유용한 책이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곤충은 언제 생겨났나요?
곤충은 어떻게 진화했나요?
곤충은 어떻게 변해가나요?
곤충도 사랑을 하나요?
왜 곤충을 알아야 할까요?
곤충이 생물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
곤충과 닮은 동물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곤충의 종류는 어떻게 나눌까요?
곤충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곤충은 어떻게 키울 수 있나요?

아이들이 이런 질문을 한다면 대답할 수 있는 엄마가 몇명이나 될까요?
곤충에 대해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이 책은 곤충! 벌레, 나비, 무당벌레! 그 하나하나의 특징과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다가오고 초등학생들에게 꼭 한번 권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사진과 더불어 이해가 쉽게 그림으로도 구성되어있어요.
<무당벌레의 사생활> 부분인데 진딧물을 무당벌레는 너무 좋아하죠.
개미들은 감로를 먹기위해 진딧물을 보호하고 그런데 이 감로를
먹으려는 욕심으로 진딧물을 집으로 데려가서 개미가 키우기도 한다네요.
와... 개미 생각보다 무서운 녀석들입니다.
<톱사슴 벌레>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서 뒤집어지며 성질을 부린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들과 참.. 닮았습니다.
<부전나비 애벌레>는 천적을 피해서 개미집에서 삽니다.
개미들은 계속 단물을 받아 먹으려는 욕심에 부전나비 애벌레를 집으로 데려가서
같이 삽니다. 신기하죠.
 <최근 꿀벌 실종 현상>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우리 나라에서도 벌써 50%이상의 꿀벌들이 사라져서 양봉가들이 벌을 치는 일을
많이 그만두고 있는데요. 꿀벌 집단 실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추측되는
건 휴대폰 사용 증가에 따른 전자파때문이라고 하네요.
꿀벌은 지구 자기장을 감지해서 방향을 찾기 때문에 멀리 가도 집을
찾아 올수가 있는데 전자파에 노출되면 지구 자기장 방향이 혼돈되어
길을 잃게 되고 헤매다가 실종된다고 하네요.

문명이 만들어낸 개발품이 꿀벌을 지구에서 사라지게 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다는 뉴스가 나오던데. 생활이 점점 편리해질 수록
사람들과 자연은 점점 아파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대부분의 곤충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어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저도 처음 보고 들어보는 곤충의 이름도 참 많았어요.
아이들이 곤충을 무서워하는 편이어서 되도록 곤충을 많이 접해주려고 해요.
아무래도 모르는 것에 대해 더 무서워하는 것 같아서 곤충에 흥미를 가지고 알게되면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이들이 더 크기전에 야외로 나가 무당벌레, 나비, 책에서 본 곤충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곤충도 참 흥미로운 존재고 얼마나 유익한 존재인지를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많이 느낄 수가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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