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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어! ㅣ 꿈공작소 7
올리버 제퍼스 글.그림, 이승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날고 싶어!
[ 올리버 제퍼스 글 그림, 이승숙 옮긴이, 아름다운사람들 펴냄)
생각보다 큰 책의 크기에 놀랐어요.
A4보다 좀 더 크고 정사각형인데 일반 책 동화책들보다 커요.
커다란 책에 예쁜 그림들을 잘 볼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림도 물감을 사용한 부드러운 느낌이라서 색감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안정감있고 편안한 느낌의 책이었어요.
날고싶어!의 영어판~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날고싶어!라는 것보다
Up and Down이라고 적고 지은이도 적은 부분이 원서의 표지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사진은 우리 딸 시은이가 직접 찍었어요.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나요~
울 시은이 엄마가 책보고 나면 사진 찍는 걸 알고는
이제는 표지찍고 자기가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을 몇장씩 찍어서 주네요.
이 책은 언제나 함께하던 펭귄과 소년에 관한 이야기에요.
어느 날 펭귄이 혼자 힘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게되었어요.
" 날고 싶어! "
그래서 소년과 펭귄은 어떻게 하면 날수 있을지 찾아다니기 시작해요.
드디어~ 날 수 있는 방법을 찾지만!
언제나 늘 자기 곁에서 자기를 지켜주고 떨어질때 받아주던 소년을 생각하게 되죠.
그리고 소년은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떨어지는 펭귄을 안전하게 받아주죠!
아마도 이 부분때문에 UP and Down 이라는 제목이 붙여지지 않았나싶어요.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자기를 굳건하게 지켜주는 친구.
소년이 펭귄에게 물었어.
하늘은 어땠냐고.
펭귄이 대답했어.
괜찮았어. 하지만 하늘을 날며 깨달았지.
내가 날 수 없었던 것은
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었어.
하늘을 날던 펭귄이 떨어지고 나서 소년을 꼬옥 안아주는데요.
그 장면이 참 오랫동안 남네요.
아이들이 어느 한순간 말도 안되고 당황스러운 것을 하고 싶을때가 많죠.
그럴 때마다 너의 곁에는 든든한 지원자가 있다.
친구 그리고 엄마, 아빠, 동생, 누나.
그러니 언제든지 너가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해봐.
그리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깨달았을때 언제든지 너의 옆에서 너를 받아줄께.
그런 뜻으로 다가와서 소년과 펭귄이 참 다정다감해보였어요.
따뜻한 이야기,아이에게 자주 읽어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