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겁이 날 때 불러 봐 뿡뿡유령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경연 옮김, 프란치스카 비어만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3월
평점 :
책먹는 여우,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을 보고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팬이되었답니다.
저도 아이도 둘다 좋아하게되었어요. 아이들 책인데도 불구하고 뭔가 푹 빠져들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이 책은 프란치스카 비어만이 글을 쓴 것은 아니고 그림을 그렸어요. 그녀의 작품을 또 볼수 없는게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겁이 날때 불러봐 뿡뿡유령을 끝까지 읽고 나니 와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또 발견했구나하는 생각에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아주 재미있는 책을 또 한권 발견한 기쁨!! 이루 말로 설명할수가 없죠!
간단 줄거리 - 겁이 아주 많은 오빠 요치, 겁이 하나도 없는 대단한 동생 미치! 요치는 이런 동생이 부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합니다.
세상에 겁이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어!하며 요치는 동생을 놀래킬만한 무시무시한 유령을 만들기로 하죠. 그 유령이 바로
주인공 뿡뿡유령이죠. 이 뿡뿡유령의 탄생과 더불어 여러 가지 해프닝이 일어나면서 해결책을 토닥토닥 매일 싸우기만 하던
남매가 사이좋게 힘을 합쳐 해결해나간다는 아주 아주 재미있는 얘기랍니다.
중간 중간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나중의 해결책은 책을 보실 분들을 위해 비밀로 할게요. ^^
책을 지루해하는 아이들이라면 밤에 혼자 자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아주 좋아할것 같아요.
책 전체적인 그림과 표지, 안의 속지들도 다 고급스럽게 되어있어서 선물용도 그만인것 같아요.
소장하고 싶은 그런 책이랍니다.
초등학교 1학년 우리 딸 앞에 뿡뿡유령 나오는 설명서를 보더니 동생을 만들어준다면서 뚝딱 만들어버리네요.
이걸 가지고 있으면 밤에 무섭다고 안할것 같다고 하네요. ^^ 기특해지는 순간입니다.

어때요? 우리 딸내미 작품입니다. 우리 아이표 뿡뿡유령~
주인공처럼 천으로 만들진 못했지만!!! 집에 있는 색종이로 뚝딱 뿡뿡유령이랑 정말 닮지 않았나요?
무엇보다 동생 무섭지 말라고 책보고 만들어준 우리 딸아이에게 정말 감동했답니다.
동생이 있는 여자 아이에게는 꼭 강추합니다. 어찌나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이쁜지 모르겠어요.
빵꾸똥꾸!! 뿡뿡유령을 부르는 주문이 원본으로는 뭘까요?
번역이라서 요새 유행하는 걸로 바꾼것 같은데..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_^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재미있고.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그림으로 아주 멋진 책이었어요. 역시 프란치스카 비어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