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보이니? 온누리꼬마도서관 2
다도코로 미나미 글.그림, 강방화 옮김 / 장수하늘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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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나서 전 "소나기"가 떠올랐어요.

소년과 소녀의 아름답지만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이 이야기에서도 그때 받았던 애절함이 느껴져서 떠올랐나봅니다.

우선 원색적이지 않은 그림들에 마음을 뺐겼답니다.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게 생겨서 딸아이와 보면서

어머 마음이가 너무 귀엽다하면서 읽었답니다. 마음이의 표정이 정말 잘 살아있어서 돼지!라기보다 사람같았어요.

아이들은 청각장애인을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은 소리를 못든는 것은 이해를 하는데~

못듣는데 어떻게 말을 하냐고 묻더라고요. 4살 남자아이는 못듣는게 뭐야? 무슨 쇠리를 못든는데?하면서 묻더군요.

청각장애우를 본적도 없고 텔레비젼에서도 아이들 프로그램에서 접해볼 기회가 전혀 없었으니까 더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전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아 이래서는 안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나중에 자라면 자신과 다른 환경의 사람들을 이해하기가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청각장애우에 대한 생각을 해볼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유명한 오체불만족의 "오토다케"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아이들이 팔,다리가 불편한 사람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몸이 불편해도 열심히 하면 뭐든지 잘할수 있다는 것도 설명해주지 않아도 알더라고요.

오토다케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달리기도 농구도 한다면서 보이는 신체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지요.

보이지 않는 소리를 듣지 못하지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아이가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아요.

물론 다 이해할수는 없었겠지만 거리감을 두지않고 당연한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이해할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듣지 못하는 마음이에게 따뜻하게 다가간 하늘이의 마음을 행동을 아이가 닮았으면 좋겠어요.

마음이를 위해 하늘이가 보여준 행동은 편견을 갖지 않고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착한 행동이었어요.

아이가 정말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배웠으면 하는 행동이었어요.

 

슬픈~결말이 아니었으면 했어요. 하늘이가 갑자기 없어져서 마음이가 얼마나 슬펐을까요!

하늘이가 무슨 일이있었는지 차라기 마음이에게 솔직하게 얘기를 해주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어요.

슬픔에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마음이의 모습에 너무 마음 아팠답니다.

4살짜리 아들은 하늘이가 돈벌로 회사를 간거래요. 아빠가 회사를 간것처럼 회사를 간것이라서 조금 있다가 온다고 하네요.

첫째는 다른 친구들이랑 놀고 있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못온거라고 올거라고 하네요.

슬픈 결말이 아니고 다시 돌어올것이라는 우리 두 아이들의 마음이 따뜻해보였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슴 따뜻해지는 애잔한~ 동화였어요.

동화지만 마음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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