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정말 기술을 익히면 가능한걸까요? 책의 내용이 정말 공격적이네요! 짜증많아지고 사랑?이라는 이름에 무덤덤해지는 지금입니다. 뻑하면 소리지르고 뻑하면 인상쓰게되고 주위 모든 것들을 꼬아보게되는 요즘. 모든 주부들이 느끼는 이 느낌을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극복할수 있으면하는 바람이에요. 뭔가 채워지지않는 허무한 공복감으로 이렇게 밤늦도록 책을 보는 저에게 삻의 활력이 되어준 이 멋진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일반 소설책처럼 그냥 읽고 지나가면 하나도 남는게 없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느긋하게 책을 읽어나가는 것도 재미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사랑의 기술을 키워나가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이 부분을 읽고서 처음 책의 표지며 이미지가 내 편견이었다는게 느껴졌어요. 사랑~이라는 부드러운 이미지에 맞게 재미있게 보는 소설책이겠거니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역시 스스로의 실천을 요구하는 공격적!책이었어요. 책은 위에 사진처럼 인용문, 본문, 연습법으로 이루어져있어요. 특이한 구성이죠? 하나하나 때에따라 읽어보며 노트에도 적어보고 일상에 적용해서 사랑을 해야하는 것 같아요. 단기간에 하루, 이틀 이 책을 들고만 있다면 절대 익힐수 없는 사랑의 기술! 꾸준히 옆에 두고 꾸준하게 봐야하는 책이에요. 나에게 사랑이란 무슨 의미일까? 사랑에 대한 나의 편견을 속속들이 파헤쳐주고 로멘스신화, 결속의신화 등 9가지 신화에 대해 말해주고 사랑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팽배한가를 보여주고 있어요. 저도 읽다보니 여러 신화에 속아 진정한 사랑을 모르고 있네요. 주부로 빨래와 육아와 가사 노동에 무료한 삶을 살고 있다고만 생각하고 벗어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며 사랑?이라는것을 모르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제가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살았나 싶었어요. 아뿔싸! 내가 지금 살아가는것이 사랑하는 것인데!!! 어디서 사랑을 찾고 있는것이지? 꼭 파랑새를 찾아 쫒는 아이들처럼 잘못 생각하고 살아왔네요. 생각은 쉽지만 마음속으로 실천은 잘 안되는게 또 이 사랑이죠! 물론 매일 매일을 사랑으로 가득차 사는건 힘들 것 같아요. 부처가 아닌이상에~야. 하지만 책을 보고 조금이나마 좋은 생각으로 나를 아끼고 내옆에 내 주위 것들을 소중히하고 다시 한번 바라볼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 같아요. 마음이 아프고 괴로울때마다 꺼내서 두고 두고 읽어봐야겠어요. 상처를 보듬어주는 반찬고같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