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보물찾기 1 세계 도시 탐험 만화 역사상식 9
팝콘스토리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 수도 서울 얼마나 알고 있나요?

 

얼마 전 갑자기 서울놀러가자고 해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냥 간 적이있는데요.

막상 가긴 가는데 준비가 없으니 어딜 가야하지? 뭘 하지? 서울에 뭐가 유명하지? 이런 생각들만 가득하더라고요.

정확히 주제를 정해서 갔다면 더 좋은 서울 나들이를 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더랬죠.

 

아이들과 서울 나들이를 준비중이라면 "서울에서 보물찾기"등 서울과 관련된 책들을 아이에게 읽게 해주고

가보고 싶은 곳, 관심가는 것들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 주도로만 계획을 짜면 아이들이 너무 재미없어하더라고요.

수원화성에 아이들과 놀러갔을 때 봤던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이라서 아이들의 선택이 "특히"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엄마와 함께 온 아이들이 있었는데 돌아다니기 힘들다고 문옆에 숨어서 핸드폰 하던 아이!

엄마가 계속 부르면서 찾아도 힘들다면서 그러고 숨어 있더라고요.

아... 나는 아이들을 억지로 어딜 데리고 다니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하게 된 충격적인 장면이었어요.

모든 계획과 일정은 일방적으로하지 말고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를 해서!!

그런 의미에서 서울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꼭 아이들에게 서울관련된 책들을 읽어보고 관심을 가게 해주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서울에서 보물찾기의 표지에 서울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보입니다.

경복궁, 동대문 디자인 프라자부터 남산타워까지.

유명한 곳들을 다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우리나라, 한국의 수도 서울에 관해 담은 책입니다.

서울의 기본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각 장소의 정보와 지도 페이지도 담겨있어요.

삼국시대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서울.

서울의 역사도 담겨있는데요.

일제 강점기와 가슴아픈 전쟁의 역사를 가진 서울의 역사,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된 창덕궁과

신석기 시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암사동 선사 유적지, 요즘 한복과 한옥으로 핫한 북촌과 서촌등의 여행지도 담겨있습니다.

저학년들은 학습만화 위주로 살펴보다가 자연스럽게 이런 내용을 담은 이야기들도 읽어보게 될 수 있는 구성이에요.

 

​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류의 중심지,

볼 때마다 더욱 새로운 도시 서울!"

지구본과 도트란의 부탁을 받고 서울역으로 향한 팡이와 토리!

그곳에서 백제의 황금 유물을 심사하러 온 유네스코 위원을 만나지만,

내내 수상하던 위원은 급기야 서울 관광 도중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게다가 백제의 유물에는 악당의 검은 손길이 뻗치기 시작하는데.......

2천 년이 넘는 역사를 담고 있는, 우리나라 제1의 도시 서울 대탐험!

 

서울에서 보물찾기 주인공은 팡이와 토리.

한류 문화에 푹 빠진 미국 소녀 멜리사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악당 볼팡과 쟝, 안센도 등장합니다.

단순하게 서울의 이야기와 역사를 담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이야기를 담아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역사상식 학습만화입니다.

 

​ 

"전쟁과 핍박의 상처를 지닌 서울"

서울은 엄청나게 화려해보이지만 핍박과 상처를 담은 곳이기도 하죠.

조선시대 때는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경복궁을 비롯한 궁궐들이 불에 탔는데, 그중 경복궁은 270여 년 동안 폐허 상태로 방치되어다고 합니다.

지금의 모습을 봐서는 전혀 상상이 안 가는데요.

일제 강점기에 일제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을 헐어 버리고 그 자리에 조선 총독부를 세웠다고 해요.

그리고 대한제국의 순종이 머물던 창경궁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고 궁의 이름을 '창경원'이라고 낮추어 불렀다고 합니다.

읽을수록 참 한숨이 나오는 이야기였어요.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들을 꼭 알아야하겠죠.

  

장충동 족발!

 

한국전쟁 후 북쪽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장충동에 모여서 '오향장육'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해 먹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음식이라고 해요.

전쟁이 끝나고 나라 경제가 어려울 때 질 좋고 비싼 부위는 수출하고 남은 부위를 써야 했기 때문에

돼지의 발을 사용했는데 1963년에 장충체육관이 개장하고 값싼 보양음식을 찾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족발.

이후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가 개고기를 먹는다고 말이 많은데

18세기 후반까지는 프랑스에서도 개고기를 식재료로 썼다는 사실!

아주 충격적인데요.

 

흥미로운 이야기들, 꼭 알아야할 이야기들이 가득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