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 수학 개념 대백과 - 개념과 원리, 실생활 활용까지 밝아진다 key 초등 수학
시미즈 히로유키 외 지음 / 키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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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식는 속도를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수학자들은 세상 모든 것들을 수로 나타낼 수 있다고 하던데 국이 식는 속도를 어떻게 나타낸다는 건지 전혀 감이 오질 않는데요.

수학은 공식이 아니라 개념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겠죠.


펄펄 끓는 액체의 온도 변화는 "생활 속의 지수함수"가 활용된 대표적인 예라고 합니다.

지수함수가 펄펄 끓는 액체랑 무슨 상관이야?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수학개념대백과]가 필요할 듯 합니다.

100도에 가까운 김치찌개가 먹기 딱 좋은 온도인 60도가 되는 것은 약 몇 분 후일까요?


실생활과 수학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하겠지만 알고보면 일상생활은 수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합니다.

이 책은 실용수학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초중고등 교과 주요 개념을 담았습니다.

문제풀이 문제집이 아니라 일반 책처럼 그냥 쭉 봐도, 중간 필요한 부분을 먼저 봐도 상관없는 책입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초등관련 봐도 좋고 고등학생이라면 전체적으로 한번 훑어보기도 부담없는 내용이에요


한눈에 보는 초중고 수학의 키 표를 보니 수학을 왜 꾸준히 해야하는지 깨닫게 되네요.

한 학년의 어느 한부분이 부족하게 되면 계속 부족할 수밖에 없는 교과 과정입니다.

꾸준히 개념을 이해하면서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 수학에서는 정말중요해 보여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제대로 알지 못한 수학 개념부분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하고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수학 문제를 푸는 책이 아니라서 일반 책처럼 쭉 읽어가거나 흥미로운 부분만 찾아서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선 0.1mm의 종이를 14번 접으면 어느 정도의 두께가 되는 지 문제를 내보면 좋네요.

0.1mm 종이니까 접어봤자 얼마나 되겠어라고 생각하겠지만 14번 접으면 사람의 키 정도가 되고

20회 접으면 100m 높이, 25회 접으면 백두산 높이보다 높아진다는 사실.

42회를 접으면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인 38만km를 넘게 된다는 거!

수학은 정말 신기합니다.

아이에게 직접 종이를 접어보게 하면서 이 문제를 내면 수학에 급관심을 보이겠죠!

알고보면 수학은 정말 신기한 세상인데 시험으로 나오면 멘붕에 빠지게 하네요.

원래부터 이렇게 재미없는 건 아닐텐데 말이죠.

단순하게 공식만 외워서 문제풀게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쓰이는 지를 배우면 수학도 참 재미있을텐데 말이죠.

대학을 위해 존재하는 수학을 배우니...


내릴 전철역을 지나쳐서 약속시간에 늦었다면 약속시간보다 얼마나 더 늦었을지도 계산이 가능합니다.

수학으로 계산을 못하는 것이 뭐가 있을까 싶습니다.

천재들은 이런 것들이 다 머릿속으로 계산이 되는 거겠죠.


곱셈 공식과 인수분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공식은 무조건 외워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왜 이렇게 나오는 것인지 직관적 설명이 기억에 남아요.

공식도 무조건 외울 필요가 없다는 거!

제곱근의 크기도 그림으로 그려 직관적으로 보여주니 눈에 쏙 들어옵니다.


이 책은 일본책을 번역한 책인데요.

원서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맞게 편집에 공을 들였다고 해요.

그 중에 눈에 들오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 지도의 독도입니다.

특별히 독도도 그려넣었다고 하네요.


아이가 수학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게 초등학교때부터 이런 책들을 많이 접하게 해주면 좋을 듯해요.

제대로 알기도 전에 포기하지않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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