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미 인 - Let the Right One i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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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사라지면 너에게 갈께'

 

카피가 인상적인 영화라 보게 되었다.

빛이 사라지고 나면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까 싶은 맘에.

 

영화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오스칼과 언제까지나 열두살인 뱀파이어 이엘리의 사랑이야기이지만 내가 보기에 이 영화는 오스칼의 성장 영화같았다. 그리고 이미 죽어버렸지만 여전히 뜨거운 가슴을 갖고있는 이엘리의 살아있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영화의 배경이 겨울이라지만 전체적인 색감이 너무 찼다. 

죽은 사람과 살아있는 사람의 구별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찼다. 차고 어두운 세계. ㅋㅋㅋ

 

어쨌든 인상적인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묻고 평생 남의 피를 마시며 살아가야 하는 이엘리에게 동정을 느낀다.

살기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것의 옮고 그름의 판단은 잠시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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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 Old Partn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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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어제 동생과 함께 "워낭소리" 를 보러 갔다.

개봉 전부터 기다리고 있던 영화인 것 치곤 너무 늦게 본 감이 있지만 어쨌든.. 

사실, 예고편을 봤을때만해도 동물과 사람의 우정을 다룬 감동적인 다큐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런 내 짐작과는 방향이 많이 다른 영화였다.

감독의 마지막 말처럼 이땅의 모든 부모님들께 바치는 영화가 맞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위의 장면이 이 영화의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내준 장면이지 싶다.

늙고 성치 않은 몸으로 등짐을 지고 가는 할아버지와 곧 죽을 날을 며칠 안남겨둔 소가 등짐을 지 

고 가는 이 장면이 이 영화의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준 장면이자, 올해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장 

면 이다. 

소와 할아버지는 서로에게 자식이었고, 부모였지 않았나 싶다.

자식들 위해 평생 일만 하는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를 따라 평생 일만 하다 죽어간 소.

죽어가는 소를 보며 할아버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자신의 미래를 투영해보진 않았을까. 

흐윽 T.T

영화가 끝난 후 중학생 여자아이가 극장문을 나오면서도 진정하지 못하고 엉엉 울어대는 모습에 우리 부모님 얼굴이 떠오르는건 뭔지..

암튼 이 영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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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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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김훈에게 반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남한산성을 찾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그곳에 갇힌 임금, 관료들, 그리고 백성들.. 

나가야 할 것이냐 지킬 것이냐.. 타협할 것이냐 싸울 것이냐.. 

흥미진진하다.심리묘사가 훌륭했다. 

남한산성에 가면 그 목소리들이 한꺼번에 들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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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3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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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을 끝내자마자 3권을 읽었다. 

1권은 뱀파이어 등장, 사랑 

2권은 상실, 늑대인간 등장, 재회 

3권은 삼각관계, 선택, 결혼 

나올데로 다 나왔다. 

4권은 어찌 될라나..  

시리즈물이라 그런지 구성이 비슷하다. 벨라에게 위기가 닥치고 그 위기들은 

하나의 전환점이 되어 다른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결론은 여전히 둘의 사랑을 확인시켜준다.  

다른 의미지만 제이콥과 에드워드 둘을 모두 사랑하는 벨라.  

둘에게 사랑받는 벨라도 부럽지만 둘을 사랑하는 벨라도 부럽다.  

연인으로서 누굴 더 사랑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에 사실 질투가 나기도 했지만 

정말 둘을 가질 순 없는건가. 원수지간 종족이라?  

하지만. 벨라의 위험에 둘은 합심하여 벨라를 구해내지 않냐고.. 

어쨌든 연달아 읽어내린 소설은 이제 지루하다. 

징글징글 사랑이야기도 슬슬 질리고..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더라도 시간을 두고 읽는게 

이 책을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 될 듯 하다. 

이야기의 재미보단 끝이 궁금해서 읽어버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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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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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1편을 보고 반한 나머지 구입한 2,3편. 

일단 2편엔 벨라와 에드워드가 헤어지고, 새 연인이 될 수도 있었을 제이콥이 등장한다. 

맙소사. 하지만 제이콥은 늑대인간이다. 

뱀파이어에 이어 늑대인간이라.. 벨라는 행운녀일까 불행녀일까.  

어쨌든 에드워드를 잃고 난 후 상실의 아픔에 대해 쭉 서술되어 있고, 또 한번 위험이 닥쳐오고 

둘은 재회한다. 불쌍한 제이콥.  

게다가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는 원수 지간이다.  

하지만 벨라에게 둘은 너무 소중한데.. 제이콥 역시 벨라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듯 하고..  

3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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