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 Rough Cu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영화는 영화다' 김기덕이 각본을 썼단다. 그리고 그 밑에서 조감독 생활을 하던 '장훈'이라는 감독의 데뷔작이란다. 김기덕이라는 이름만 보고도 뭔가 찝찝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러면서도 손이 간다.

장수타, 이강패 두 주인공의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이 영화의 스토리는

성격 까칠한 배우 수타와 영화배우를 꿈꾸었던 깡패인 강패가 같이 영화를 찍는다.  이게 다다.
 

영화속에서 폼잡던 가닥대로 거들먹거리는 수타때문에 웃기도 많이 하고

똑같은 짓을 해도 누구는 주인공이고 누구는 쓰레기일 수 밖에 없다는 강패의 말에

사람이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가장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건 환경일 수 밖에 없구나라는걸

느끼며 좀 씁쓸해지고 했던 영화다. 
 

서로의 삶을 동경하고 닮아가는 듯 했지만 결국엔 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엔딩씬.

또한번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사람이 바뀐다는 건 쉽지 않다 라는 걸 느꼈다.

아~ 대부분 그렇겠지만 이 영화도 장면장면이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듯 하다.
 

역시나 끝부분은 찝찝했다.

감독이 그랬다는데 영화속에서 대리만족을 주고 싶지는 않다고.. 만족은 현실에서 내가 찾아누리라고. 그말에 나도 동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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