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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짜리 꼼수 소셜마케팅 - 블로그,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당장 매출을 2배 올릴 수 있는 SNS 마케팅 비법
손정일 지음 / 라온북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몇 달 전 "살아있는 바비 인형"이라고 불리우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소녀가 있었습니다. 영국의 10대 소녀로 알려진 그녀의 이름은 "다코타 로즈". 세계는 넓고 사람은 많다고 하지만 기사에 첨부되어있던 그녀의 사진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뜨악!"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녀의 외모가 정말 사람의 것이라기 보다는 요정이나 인형에 가까웠기 때문이죠.
때문에 그녀의 블로그 (http://kotakoti.com/) 와 유투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dakotakoti) 은 영국,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대륙을 넘어선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이 이슈화되었고, 그녀가 올린 비디오는 무려 2천 3백만번의 조회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약 10만명의 사람들이 그녀의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받아보고 있습니다. 주로 메이크업 노하우나 헤어 스타일링에 대해 포스팅하는 그녀의 패션은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어 오늘도 수많은 여성들이 그녀가 쓰는 화장품을 구입하여 비디오를 보면서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화장품 브랜드로서는 이보다 더 효과적이고 수익좋은 마케팅이 있을까 싶을 정도네요. 트위터 (http://twitter.com/#!/dakotakoti) 에서 역시 그녀는 5만명의 달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데요, 연예인도, 정치인도, 특별한 활동도 하고 있지 않은, 게다가 16~18세로 추정되는 어린 그녀가 이토록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세계적인 스타가 된 다코타 로즈. 얼마전에 일본방송으로도 초대받아 화제가 되었다.
Web 2.0 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마이스페이스 (www.myspace.com) 를 통해 유명해져 메이저 계약을 맺게 된 밴드들의 사연을 기억하시나요? 그 기세를 유투브 (www.youtube.com) 가 이어받아 웹이라는 공간은 손쉽게 자신을 홍보하고 자신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발견하거나 자신을 "필요로 하는", 즉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공감층을 형성하는 곳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커뮤니티의 특성상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인터넷의 장점을 백분 살린 "세계"가 그 타겟이 되었다는 것에 상당한 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성공사례를 듣고 난 뒤에도, 막상 스스로가 블로그나 SNS 를 시작하고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대부분일텐데요, 특히 자신의 하는 사업이나 다른 일을 홍보하기 위해서 이 Wild Wild West (www) 에 발을 들여놓았다면 확실한 전략과 계획 그리고 실천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괜히 시작해서 이렇다할 홍보 효과도 누리지 못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스스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도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경제학도 전공하지 않고, 홍보나 마케팅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자신이 어떻게 소셜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 걱정하신다면, 오늘 소개할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정문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면 뒷문으로라도 들어간다! "꼼수"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자신의 경우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담은 온라인 1인기업 전문가 손정일 대표의 "10억짜리 꼼수 소셜마케팅" 입니다.

"꼼수란 사전적인 의미로 '쩨쩨한 수단이나 방법'을 뜻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쩨쩨한 수단이나 방법인 꼼수를 이용한 소셜(온라인)마케팅'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데 왜 하필 꼼수 마케팅일까? 쩨쩨하지 않고 번듯한 정통의 방법들이 얼마든지 있을 텐데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이 단순히 사전적 의미의 꼼수만을 말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이미 짐작하고 있을 것이다." (15페이지)
"꼼수 소셜마케팅"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타이틀에 걸맞게 이 책은 꼼수 마케팅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이 정설처럼 되어있지만 애초부터 '쩨쩨하게' 시작할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꼼수"라는 말 속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뉘앙스를 꼽자면 "뭔가 대단한 방법이 아니라 똑똑하게 생각한 작은 실천과 생각으로 원하는 바에 도달한다" 라고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책을 읽다가 보면 성공한 소셜마케팅 사례가 그리 엄청난 방법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소셜미디어 강사로도 활발하게 활동중인 손정일 대표
먼저 이 책의 저자이신 손정일 대표에 대해서 소개를 할까 합니다. 소셜미디어 모니터링과 분석 전문 기업 "블로그피알 (http://cafe.naver.com/socialmaster1)" 의 대표이자 본격적으로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을 이용한 마케팅을 교육하는 "브이코아 (http://vcore.kr) 의 대표인 손정일 씨는 오랜 온라인 마케터 경험을 통하여 수 많은 온라인 마케터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그들만의 노하우와 성공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다고 합니다. "온라인을 통한 본격적인 1인 기업 시대"를 꿈꾸며 오늘도 많은 사람들에게 소셜마케팅 강의를 하고 있는 그가 "10억짜리 꼼수 소셜마케팅"에서는 과감하게 정말 많은 "꼼수 노하우"를 소개하게 되었는데, 소셜전문가인만큼 다양하면서도 포괄적인 꼼수들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소셜마케팅은 물론 블로그나 쇼핑몰의 운영은 그 종류가 다양하고 목적 또한 상반되는 것이 많은데, 그렇게 각양각색의 독자층이 이 책을 읽는다 하더라도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적용할 수 있는 꼼수들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을테니까요.
99%의 사람들이 1%로 들어가기
이제 소셜 마케팅을 빼놓고 마케팅을 말할 수는 없게 되었다.
240여 페이지의 책 중 각 챕터의 첫부분에 들어가는 문구는 동일합니다.
"99%의 사람들이 1%에 들기 위해서는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수월하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분야를 만들고 1%의 브랜드로 키워가면 된다." (17페이지)
어떻게 보면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문장에는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 등을 이용하여 마케팅을 하려는 나의 출발점은 99%의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라는 것, 그리고 반드시 1%로 들어가야만 한다는 것. 또한 1%로 들어간다는 것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창조하는 것.
커피전문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야말로 "물 내다팔기 (실제로 커피제조에 들어가는 저렴한 요금과 비싼 커피의 값을 비꼰 말이죠)" 사업에 너도 나도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다른 음식점보다 관리하기가 수월한데다가 실제로 해야하는 일 역시 편리한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불과 몇 년 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커피전문점과 체인점들이 문을 열게 되었고,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전반적인 커피전문점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실제로 커피전문점의 체인점을 창업하려면 적어도 2억여원의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것은 둘째치고 매달 지불해야 하는 공과세나 월세에 턱도 없이 모자란 수입에 창업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다시 문을 닫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만의 브랜드를 창출"하느냐! 손 대표는 "발상의 전환"을 제안합니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도달할 수 있을 뿐더러 가장 중요하고 매력적인 "무료"라는 점. "소셜마케팅"을 정복하는 것이 그것인데, 마케팅이 그렇듯이 정확한 분석과 경험, 그리고 지식이 없이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소셜마케팅의 또다른 장점은 대부분의 꼼수가 "먹힌다"는 사실입니다. 종잡을 수 없고 엄청난 정보량에 허우적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생리를 이해하고 난 뒤에는 자신에게 맞는 무기로 바꿀 수 있다는 간단한 사실이 소셜 마케팅을 이토록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이러한 원리를 전제하고, 이 책에서는 소셜 네트워크의 특징과 트랜드의 패턴, 그리고 그것을 이용한 브랜드 창출에 관한 많은 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소셜마케팅의 첫번째 걸음 "블로그"
여러 포털들은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역시 소셜마케팅의 시작점은 다름아닌 블로그입니다. 적극적으로 사용하건 그렇지 않건 요즘은 (가끔은 강제적으로 포털에서 만들어버린) 블로그를 하나씩을 가지고 계실텐데요, 일반적으로 블로그 서비스는 무료일 뿐만 아니라 예전과는 달리 업로드 할 수 있는 용량도 비교적 넉넉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가장 많은 용량을 차지하는 동영상들은, 동영상 포털인 유투브 (www.youtube.com), 비메오 (www.vimeo.com) 등 외부 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린 뒤 간단하게 포스팅에 삽입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블로그 내에서 제공하는 용량은 그렇게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이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구글의 피카사 (http://picasa.google.com) 나 플리커 (www.flickr.com) 등을 이용하여 링크시킬 수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의 사이트는 용량 제한이 없는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예전의 많은 블로거들이 용량 문제에 골치아파했다면, 새로운 세대의 블로거들은 이미 그 문제를 극복하고 시작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약으로부터의 자유"는 오히려 과다경쟁의 시발점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림을 듬뿍 담아 설명하는 블로그가 드물었지만, 이제는 현란한 그래픽과 동영상 등으로 방문객의 시각을 즐겁게 해주는 블로그들이 나날이 늘고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왠만한 콘텐츠를 가지고서는 경쟁시장에 뛰어들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수많은 블로그 중에서 어떤 블로그 서비스에 기반을 내릴 것인가도 참 어려운 문제인데, 각 포털마다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결국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10억짜리 꼼수 소셜마케팅"에서는 막상 블로그를 통하여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막막해져 버리는 블로거들을 위한 많은 팁을 소개합니다. 방문자의 관심을 끄는 블로그 디자인, 블로그 포스팅을 여러 서비스를 통해 배포하기, 검색 엔진 상위에 노출시켜 방문자 수 늘리기, 대세가 원하는 포스팅 작성하여 블로그 인기 올리기 등등...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인기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절대적으로 알아야 할 "꼼수" 들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조금씩 블로그를 찾는 방문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로그가 모든 소셜 마케팅의 시작"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넘쳐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그 간결함에 있을 것입니다.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 맞추어 길고 지루한 포스팅보다는 짧고 간략한 정보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면 거기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어지는데, 이 때 블로그에 올려둔 포스팅이 필요하게 됩니다. 자의적으로 방문한 방문자들은 처음의 입장과는 다르게 더욱 많은, 자세한 정보를 얻고싶어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 등) 하나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없는 절대적인 이유일 것입니다. 즉, 블로그에 정보를 보유하고 난 뒤에 다른 SNS 를 통해 홍보하는 것이 순서인 것이죠.
블로그는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 회사 등의 필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되었다.
"개방적인 포스트와 태그들을 검색엔진은 기존의 웹 서비스에 비해 훨씬 더 수월하게 수집을 하고 노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블로그는 어떠한 글을 올리던지 일정 수량의 글만 올려도 반드시 어느 정도의 방문자가 발생하게 된다." (30페이지)
이것이 기존의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의 홈페이지는 자체적으로 회원을 관리하고, 댓글을 남기거나 어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따로 가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열려있는 구조의 블로그에서는 누구나 참여하고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에 따라 자동으로 포스팅을 받아보거나 간략한 요약 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매번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따로 받아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커뮤니티를 국한시켰던 옛날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등을 이용하고 소통하려 하는 대기업의 양상도 이것으로 설명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사람과 사람은 이제 온라인을 통해 연결된다.
소셜 마케팅 - 그 양날의 칼
이렇게나 편리하고 좋은 소셜 마케팅. 하지만 그 장점이 가득한 이면에는 여러 위험요소도 잠재되어 있습니다. 쓰는 용도에 따라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는 소셜 마케팅.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겠죠.
온라인에서의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
예전에 가수이자 기획사 CEO인 박진영씨가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자신이 젊었을 때 멋모르고 입었던 옷들, 행동했던 것들이 온라인 상에 모두 남아있기 때문에, 그것은 영원히 보존될 것이며, 어떻게 해서든 할 수만 있다면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라고 반 농담 반 진담으로 이야기했었는데, 이것은 온라인의 장점이자 단점을 한번에 보여주는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에 한번 올린 정보 혹은 사진은 더이상 "내 것"이 아닙니다. 누구의 관심도 받지 않는 게시물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그것이 이슈화되면 사람들에 의해 퍼뜨려지게 되고, 자신이 작성한 포스팅을 삭제한다 하더라도 검색엔진에 저장된 캐쉬,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블로그 혹은 서버에 올린 게시물과 자료들에 대해서는 더이상 어떠한 권리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것은 개인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지만, 기업이나 회사에게 역시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사항입니다. 반감을 불러올 수 있는 포스팅이나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해 스팸 글이나 요상한 광고가 난무하는 회사 자유게시판은 그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잘 관리되어야 하고 감수되어야 할 것입니다. "10억짜리 꼼수 소셜마케팅"에서는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는데, 상당히 많은 (심지어 유명하고 큰) 기업들이 이러한 원칙을 지키지 않아 오히려 마케팅의 역효과를 불러오는 것을 감안할 때, 큰 브랜드이건 작은 브랜드이건 꼭 참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여 마케팅 효과를 노려라
너무나도 다양해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
위의 아이콘들 중에서 몇 개나 정확한 이름을 말씀하실 수 있나요? 국내에서 "대세"인 서비스가 있는 반면 주로 외국에서 즐겨 쓰이는 서비스들도 있어 전부 익숙하진 않으실텐데요, 사실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SNS는 이것과는 비교도 않되게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따로 웹 포털을 지원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된 SNS 까지 합하자면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가 되겠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서비스로는 단연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네이버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근래 들어서는 구글 토크 (구글 플러스) 도 점점 많은 사용자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많은 서비스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며, 어떻게 마케팅에 이용할 것인가? 오히려 너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오히려 복잡하고 힘들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10억짜리 꼼수 마케팅"에서는 블로그 외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다음이나 네이버 등의 커뮤니티 서비스 (카페, 지식IN 등)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테마를 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초 원리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시도하다 보면 결국 다른 서비스들에도 이를 적용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씩 모양도 다르고, 목적도 다르고, 사용하는 사람들의 특징도 다르지만, 결국에 기본 원리는 통하기 마련이니까요.
블로거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단 포털, 위드블로그
또 하나,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통한 블로그 홍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른바 "블로그 체험단"을 통해 자신의 제품에 대한 파워블로거들의 리뷰를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파워블로거로서 자신의 블로그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할 수도 있습니다.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정성껏 여러가지 측면에서 자신의 상품을 설명해주고 홍보해주는 파워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고, 파워블로거들은 (대부분) 무료로 제품을 수령하여 체험해보고 리뷰를 남기는 조건으로 소정의 보상 및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위드블로그 (www.withblog.net), 프레스블로그 (www.pressblog.co.kr), 이츠뷰 (www.itsview.co.kr), 레뷰 (www.revu.co.kr) 등의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입니다.
반면 다음 뷰 (http://v.daum.net), 믹시 (www.mixsh.com), 블로그코리아 (www.blogkorea.net) 등의 메타블로그에서는 블로그 포스팅을 수집하여 자체적으로 추천 시스템을 거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글을 노출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제가 소개한 것보다 훨씬 많은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요즘에는 블로그 서비스에 따라 발행시 자동으로 이런 메타블로그 서비스에 글을 보낼 수 있는 플러그인들이 마련되어 있어 예전처럼 일일히 수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메타블로그 사이트들과는 별개로 운영되고 있는 수많은 네이버/다음의 체험단 카페와 계약을 맺어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거나 블로그 체험단을 모집하는 것 역시 훌륭한 마케팅 효과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 무엇보다도 자신의 상품에 유용한 카페나 메타블로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10억짜리 꼼수 마케팅"은 파트너를 고르거나 블로그 체험단을 모집할 때 참고해야 할 것, 주의해야 할 것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소셜미디어의 특징과 장점을 이용해 마케팅 하는 것이 소셜 마케팅의 포인트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SNS 도구를 사용하여 다른 사람과의 경험을 공유하고 확장해서 우리의 이야기와 브랜드를 알려나가는 것이다." (121페이지)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한 이벤트와 홍보, 소통은 더이상 마케팅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대기업이든 이제 막 창업을 준비하는 작은 기업이든 어떻게 보면 "동일한 조건" 안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소셜마케팅의 또하나의 매력이 아닐까요?
꼼수들이여, 고수가 되자!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손이 근질근질 해서 어서 블로그를 만들고 소셜미디어에 가입하여 나의 제품을 홍보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직접 해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아무리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인내와 끈기, 그리고 멈추지 않는 노력으로 계속될 때에 그 진짜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업과 마찬가지로 소셜마케팅 역시 초반의 부진에 좌절하거나 탓하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성공으로 가까이 갈 수 있기 때문이죠. "소셜마케팅 고수"들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으레 고수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하고는 달리 뭔가 색다른 도구를 사용하거나 특별한 비법을 통해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정작 그들이 사용한 마케팅 도구들은 일반적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블로그, 카페, 지식인, 트위터, 페이스북, UCC 게시판과 같은 도구들이었고, 방법 또한 대단한 비법이라기보다는 어찌 보면 좀 쩨쩨할 수도 있는 몇 가지 꼼수들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도구들과 꼼수들은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도 무척 매력적이었다. 고수들은 그 몇 가지 꼼수들을 꾸준하게 반복하고 실천하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비법으로 발전시켜나갔다는 것이다." (16페이지)
시대에 걸맞는 소셜마케팅으로 자신을 홍보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10억짜리 꼼수 소셜마케팅"은 분명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꼼수를 선사할 것입니다. 직종이나 목적, 취지를 불문하고 누구나 필요할만한 정보를 담은 이 책과 함께 소셜마케팅에 첫 걸음을 들여놓는다면, 그리고 조바심 내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그 이미지를 확고하게 정립해나가는데 힘쓴다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꼼수로 시작한다 할지라도 결국은 고수가 되어 훌륭한 마케팅을 선보일 수 있는 그 날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