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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당나귀 곁에서 창비시선 382
김사인 지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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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곳에서 우리와 닮아 있는 시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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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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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이 책을 읽지 않을 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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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남은 항상 그렇듯 설레임을 동반한다...?  하, 그래도 이건 너무하지 싶다. 지금 난  밤을 새고 있는 중...

 오늘 하루종일 굵은 비가 오락가락 하고, 내 마음도 하루종일 현해탄을 오락가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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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운전을 하며 듣는 라디오는 온통 지루하고 게다가 신파적이기까지한 사랑들로 넘쳐난다. 대체 정말 사람들은 어디서들 이런 사랑을 나누고, 아파하고, 눈물 짓는 걸까...  그리고 정말 이에 공감한다는 듯한 디제이의 멘트까지... 

 하지만 한강으로 달려갈 것이 아니라면, 자고 일어날때마다 주어지는 그날 하루를 어떻게든 살아야 하고, 그 속에서 사랑은 너무 쉽게 낡고, 내 마음은 너무 쉽게 지쳐간다. 핸들을 꽉 움켜쥐고, 눈을 시뻘겋게 뜨고, 일미터도 안되는 거리를 더 먼저 가려고 이리저리 다니다 집에 오면 사랑은 어느새 다 닳아 있기 일쑤...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사랑은 그저 신호위반 한 번에 머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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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학교에 이 시간까지 있어본다. 복도를 통하는 문도 벌써 잠기고, 오가는 사람도 없는 본관 4층..

 항상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은 엇갈리기만 하고 그 엇갈림은 종종 내게 엉뚱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어떤 선택이 이루어지든 언제나 그것에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선의 선택을 내리고 싶다.

 세상일도 그런듯, 하지 말아야 할것과 반드시 해야할 것을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는 속에서 한 사람의 목숨이 너무도 비참하게 끝나 버렸다. 더구나,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고, 무기력한 내가 부끄럽기만 하다. 명복을 빌겠다는 입바른 소리도 죄스럽기만 하다..

 나는, 우리는 이제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부끄럽지 않을까... 무엇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그런일이 없도록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지혜를 기르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잊는 것이 낫다...

 어떻게 해야하나, 어떻게 해야 부끄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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