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처 빈이엄마의 학생부 ONE PICK 전략 - 명문대 입학 학생부의 비밀, 독서로 쌓는 과제탐구 활동, 맛깔나는 학교생활
안혜숙.빈이엄마 지음 / 쌤에듀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솔직히 이 책이 지금의 나와 아이의 상황에서 보면 참 멀고도

먼 이야기란 생각이 든다.

(내년 7세가 되는 아이니 정말 급한 엄마들

입장에서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올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선택했던 것은 결국

이 책이 필요한 순간이 오리란 것 때문이다.

소위 알파 세대라 일컫는 내 아이가 겪어야 할 미래는 분명 지금과는 다를 것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독서'가 아닐까?

이 책에서도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이

바로 독서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읽은 책을 바탕으로 어떻게 논리적으로 내 생각들 정리하여

글을 쓰는지 등 다양한 예시와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앤티처 빈이엄마의 학생부 One Pick전략은 현직 교사와 입시 전문가 학부모가

함께 집필한 책이다. 학종 즉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지침서이지 가이드북이다.

라떼에는 내신만 잘 나오고, 수능만 잘 보면 원하는 대학을 충분히

갈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닌가? 좋은 대학을 안 가봐서 ㅋㅋㅋ

하지만 요즘 학종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나 역시 주변 지인들을 통해 듣는다.

때문에 학생 본인 뿐 아니라 학부모도 미리미리 관리를 잘 해야 하고,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야 한다. 그런데 널려 있는 정보는 많고

어떤 것이 진짜 도움이 되는 정보인지

선택과 집중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그때 도움을 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을 전체적으로 펼쳐 살펴보았는데....

여태껏 봤던 책과는 구성이 판이하게 달라 꽤 놀랐다.

내가 느낀 이 책에 대한 첫인상이 그렇다.



명문대에 합격하는 학생부의 비밀은 무엇일까?

학종으로 인서울 하려면 학생부는

어떻게 채워야 할까? 과제탐구는? 이 모든 궁금증들이

이 책 한 권에 다양한 예시와 사례들로

채워져 있다. 읽으면서 다양한 용어도 접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줄임말들이었다.

학생부란 학교생활 기록부의 줄임말인데 생기부라고도 한다.

창체는 창의적 체험 활동을 말하고, 세특은 세부능력 특기 사항을 말하고,

행특은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의 줄임말이다.

이런 용어부터 모른다면 관련 글이 잘 이해가 되지도 않고,

혹 주변 학부모들과 대화를 할 때에도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관련 용어는 익혀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직 아이가 어리긴 하지만 그냥 시험만 잘 보면 되는 것 아닌가?

단순하게 생각했던 내 생각을 산산이 부셔뜨려준 책

학종은 고등학교 재학 동안 학교생활을 어떻게 지내왔는지,

발전시켜왔는지 학생의 학업역량과 진로역량, 공동체 역량 등을

학생부를 통해 평가한다.

이는 대입 수시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의 준비과정이 부족하거나, 정보가 없어 헤매고 있는

학부모라면 <앤티처 빈이엄마의 학생부 One Pick 전략>을 통해

현 상황을 점검해 보고 개선해 나가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열심히 공부를 해서 시험 성적을 좋게 받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균형 있게 준비하면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책의 전체적인 특징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

실제 학생부에서 가져온 좋은 세특의 예가 각 영역별로 실려있다.

직접 작성할 수 있는 활동기록서 및 자기평가서도 첨부되어 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 바로 독서는 글쓰기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한 과제탐구 및 계열별 키워드 클라우드

명문대 합격비밀, 독서활동지, 신문읽기로 확장

각 학년별 이것만은 반드시 알고 있자 등

다양한 정보를 한 권으로 얻을 수 있다.

:)

.

.

.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앤티처빈이엄마의onepick전략, #학종, #생기부, #대입준비, #명문대입학학생부의비밀, #과제탐구활동, #책콩서평, #도서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emian 데미안 세트 - 전2권 - 영문판 + 한글판
헤르만 헤세 지음 / 반석출판사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어렸을 적 엄마가 사주셨던 학원출판사의 세계문학전집이 있었다.

최근 이사를 오면서 살고 있던 단지의 책방에 기증을 했다.

(생각해 보니 너무 아까움 ㅠㅠ) 책이 잘 있나 싶어 한 번

가봤었는데, 누가 가져갔는지 책 전권이 없었다.

단지 사람들이 다 보도록 기증을 했던 것인데.

전집에 탐을 낸 누군가가 가져간 듯싶다.

이럴 줄 알았으면 기증하지 말걸. 아오 갑자기 열받네.

각설하고, 그 전집에 데미안이라는 책이 있었다.

당시 어렸을 땐 그냥 책 제목에서 멋짐이 뿜뿜 뿜어져 나와 읽었는데,

내용이 어려워 제대로 이해를 하면서 읽진 못 했던 것 같다.

다만 나보다 나이가 있던 연장자로 기억되는 누군가가

무슨 책을 읽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때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아니 작가 이름도 멋져. 어쩔 거야... 읽고 있다고 했더니

나를 다른 사람 보듯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어려운 책 읽네~! 했던

말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덕분에 더 폼을 잡으려고 열심히 완독을 했던 기억. 하지만 역시나

제대로 내용을 숙지 못했던 기억. 아, 이거 하나는 기억난다.

데미안이 내 이상형이 된 사실 ㅎㅎ

그런 유년의 기억을 갖고 다시 데미안을 펼쳐 보았다.

그리고 꼼꼼하게 필사하는 시간도 가져보았는데, 반석출판사에

영문판과 함께 나온 데미안이 있어 덥석 책을 고르고 말았다.


내 서재 방을 찾아보니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어린 왕자 한글판+영문판 합본도 있더라.

최근 새벽에 일어나 영어 공부를 즐겁게 하고 있는데,

마침 좋아하는 작가의 좋아하는 작품을

한글로 읽고, 영어로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영알못이지만;

젊은 청춘들의 영원한 고전, 데미안은

싱클레어라는 주인공이 빛과 어둠이라는 두 세계 사이에서

늘 괴로워했는데, 어떤 사건을 계기로 더더욱 어두운 세계로 끌려가고 만다.

프란츠 크로머라를 인물을 통해서. 그런 싱클레어를 구원하는

존재가 바로 데미안이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데미안의 명문장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은 싱클레어가 계속 방황하던 중

발견한 데미안의 쪽지 내용이다.

우리 역시 어둠과 밝음 두 속성 모두 존재하는 인생이라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유혹에 빠지기도 하고, 때론

방황하기도 하고,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대로 어둠의 세계에 함락당해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지만

조력자를 만나거나, 내 삶의 스승 혹은 은인을 만나

빛의 세계로 한 발 걸어 나오게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한 단계

더 인격적으로 성숙한 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한다.

데미안은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싱클레어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데미안. 가끔 내 삶에도 데미안 같은 귀인(?)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솔직히 인생을 4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내 삶에 딱 이렇다 할 데미안 같은

존재를 만난 적은 없다.

물론 부모님 빼고. (이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그러고 보니 나 역시 누군가에게 데미안과 같은 존재가

되지도 못 했던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비록 그런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내 삶에 데미안과 같은 존재가 있다면

아마도 그건 책일 것이다.

아니, 책이 유일할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한 문장씩 한 문장씩 더 곱씹어 재독을 해볼 생각이다.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영문판 역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한글판 필사는 했으니 시간을 내어

영문판 필사도 해봐야겠다.

:)

.

.

.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반석출판사, #데미안, #헤르만헤세, #데미안한글판영문판합본, #책콩리뷰, #서평, #고전, #세계문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저학년 씨알문고 10
왕수펀 지음, 차이위닝 그림, 유은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춤을 좋아하는 이른여름은 여우입니다. 매일 다양한 춤을 추곤 했는데 어느 날

춤을 추다가 하얀꼬리 여우에게 한소리를 듣게 됩니다.

여우는 호랑이만큼은 아니더라도

무서운 존재여야지 춤을 추면 안 된다고 말이죠.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조금 무서운 춤을 바로 창작하여 춤을 추고 말죠.

그러다가 학교에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선생님은 지각한 벌로 어떤 벌을

주면 좋겠냐고 친구들에게 의견을 묻습니다.

그때 하얀꼬리는 춤을 못 추게 해야 한다고 하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춤을 못 추게 될까 화가 난

이른여름은 하얀꼬리에게 "미워!"라며 큰 소리를 칩니다.

하지만 이 한마디가 전해주는 충격 효과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왜냐고요?



예로부터 여우마을에 내려오는 규칙에 따르면 미워라는 소리를 들은

여우는 모든 여우들에게 미움을 받아야 하거든요. 세상에. 무슨 이런 규칙이!

이른여름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눈물을 보이고 말이지만. 한 번 내뱉은 말은

무를 수가 없습니다. 방법은 딱 하나 배턴 터치!

하지만 하얀꼬리는 그저 묵묵히 고개만 숙일 뿐 이 규칙을 받아들입니다.

속으로는 화가 났지만 혼자면 어때? 오히려 더 당당하게 숲속에서 혼자 놀게 되죠.

자신의 말 한마디 때문에 하얀꼬리가 처하게 된 상황.

죄책감에 이른여름은 하얀꼬리가 있는 숲속에 갑니다.

그리고 딱 꼬리 다섯개 거리만큼만 서로 떨어져 이야기를 나누고

공기에게 말하는 것처럼 서로에게 말을 걸기도 합니다.

그러다 왜 이런 이상한 규칙이 생겼지? 의문을 갖게 되고

두 친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가지 묘책을 떠올리게 됩니다.

더불어 여우마을은 이런 이상한 규칙이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규칙이 만들어집니다.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나지만.

두 친구의 묘책은 무엇인지, 왜 이런 이상한 규칙이 생겼는지...

책을 통해 읽어보고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도 좋을 책이지만

책 뒷장에 <함께 생각해 보아요!>를 통해 한 번 더

깊이 있게 생각을 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행동은 빙산의 일부분인 것처럼 극지 작은 일부일 뿐이고

사실 그 사람의 감정, 생각, 기대, 진짜 자기 모습 등은

바다 표면 아래 있어 제대로 보이지가 않지요.

한 사람의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전체를 판단하면 안 된다는

진리를 배우게 됩니다. 빙산의 일각처럼요.

이를 빙산 메타포라고 한다네요.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

.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꼬리다섯개거리만큼, #저학년씨알문고, #북멘토, #문고본, #책콩서평, #도서리뷰, #초등그림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챗GPT로 퍼스널 브랜딩에서 수익화까지
김윤경.허민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포노사피엔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라는 말을 들은 것이 엊그제였다.

이제는 누구나 손안에 스마트폰 하나씩 들고 다닌다.

신인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제는 일상이 된 풍경이다. 지금은,

챗GPT사피엔스의 시대이며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신인류의 등장이다.

앞으로 또 어떤 신인류가 등장할지 걱정할 새 없이 변화는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연 도태될 수밖에 없다.

저 먼 옛날 진화의 과정 속에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종은 자연스럽게

소멸된 것처럼 말이다. 실로 무서운 상황이기도 하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변화를 그저 두렵고, 거부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라는 구름을 잡아타고

자신의 힘으로 적극 활용하여 나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야 한다.

챗GPT로 퍼스널 브랜딩에서 수익화까지 완벽 가이드는

책의 제목처럼 이론적인 설명 보다 실제 실무에 적용 가능한

실무 가이드를 담고 있다. 나 또한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많아

퍼스널 브랜딩 관련책도 많이 읽고 나름 퍼스널 브랜딩 구축을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솔직히 챗GPT를 활용하진 못했다.

주변 지인들의 경우 챗GPT를 나만의 개인 비서로 잘 활용을 하고 있다.

작업 속도도 빠르고 질문만 잘 한다면 원하는 양질의 대답도 들을 수 있다.

그것을 나만의 언어로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남들과는

다른 차별적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아직까지 챗GPT 활용에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수익화까지

노려보면 어떨까?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 챗GPT 도구를 사용하는 인류의 탄생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챗GPT로 촉발된 혁신과 기회, GPT 사피엔스 시대가 도래했음을 야기한다.

더욱 무서운 것은 챗GPT가 부의 격차를 만든다는 것.

2부 : 챗GPT 시대 퍼스널 브랜딩의 부상

이제는 기업을 넘어 개인이 곧 브랜드가 되는 시대이다.

챗GPT로 하는 퍼스널 브랜딩 FAME 4단계 (탐색, 구축, 확산, 관리)에 대한

방법을 배우고 나만의 세계관과 성장 스토리를 어떻게 뽑을 것인가를 담고 있다.

3부 : 챗GPT로 마케팅 설계하기인데 이 책을 만나기 전 다양한 마케팅 관련 책들을

읽었지만 챗GPT를 활용한 마케팅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내 입장에서)

4부 : 챗GPT로 마케팅 천재되기

마케팅 인공지능 비서 구축하기,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하기

문서 정리도 자동화가 가능하다.

5부 : 챗GPT로 자동수익 시스템 만들기

아. 여기서 갑자기 막힌다. 무조건 유튜브라고 하는데 솔직히

유튜브 채널만 개설을 했지 아직까지 유튜브를 채널을 운영하진 못하고 있다.

영상편집도 막막하고, 어떤 주제로 유튜브 채널을 활용할지 말이다.

전자책은 필수다, 플랫폼에 올라타라. 마지막 장이

지금 나의 상황에서 가장 훌륭한 대안을 제시해 준 장인데

유튜브와 전자책 발행에 고민을 하고 있고 관련 강의도 듣고 있다.

망설이고 있는 사이 누군가는 분명 돈을 벌고 있다.

요즘 이것 때문에 가장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나의 고민을 덜어줄 가이드가 될 것 같다.

전체적 구성은 챗GPT 질문과 답변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비전을 제시한다. 유튜브, 전자책.... 도전하자!

.

.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챗GPT로퍼스널브랜딩에서수익화까지, #클라우드나이, #퍼스널브랜딩, #마케팅, #자동수익화, #책콩리뷰, #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더랜드 - 5억 5,000만 년 전 지구에서 온 편지
토머스 할리데이 지음, 김보영 옮김, 박진영 감수 / 쌤앤파커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굉장히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다만 이런 분야의 책은 자주 접하고 읽은 책이 아니라

나의 뇌가 이해를 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솔직히 지금도 100%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말할 순 없다. 서평을 쓰고 난 후에도 여러 번 재독을 해야 할 것 같다. ㅎㅎ

이렇게 조금은 어렵기도 했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먼 과거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시간 여행을 하고 온 듯 신비로우면서도 경이롭기까지 한 느낌을 받았다.

쌤앤파커스 출판사의 아더랜드는 영국 에든버러 출신의 고생물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이며

영국 국립 자연사박물관의 연구원인 토머스 할리데이의 첫 책이다.

다만 첫 책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책 속에 담고 있는 내용은

실로 방대하고 어마어마하다.

책을 펼치면 지질연대표가 실려있는데 책을 읽을 때 꽤 많은 도움이 된다.

신생대, 중생대, 고생대는 익히 들어봤지만 각 대를 세분화한 기, 세는 낯이 익은 것도

있지만 전혀 모르는 것도 있어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아더랜드는 5억 5,000만 년을 거슬러 16개의 지질시대 풍경을 한 권에 모은 책인데

여행의 첫 출발은 비교적 가까운 (그래봤자 258만~1만 2,000년 전 ^^;;;)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이 낮았던

신생대 제4기 플라이스토세의 빙하기 근처가 첫 목적지다.

여기서부터 점차 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두근두근!!!

뭔가 시각자료로 재현되면 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ㅎㅎ

지구라는 같은 공간이지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말 그대로 아더랜드가 펼쳐진다.

와..............나의 상상력으로는...!

지구의 지질학적 역사는 약 45억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생명체는 약 40억 년 전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다. 단세포생물보다 큰 생명체로 한정해도

20억 년 전부터 존재했다. 만약 45억 년이라는 지구의 역사를 하루로 압축하여

영상으로 재생한다면 1분에 300만 년씩 흘러갈 것이다.

익룡과 수장룡, 비조류 공룡 모두를 절멸한 대량 멸종 사건은 불과 21초 전에 일어날 것이고

마지막 2,000분의 1초가 되어서야 역사시대가 시작되는 것이다.

와... 역사 시간에 만날 달달 외웠던 구석기... 넌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야..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해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은 지구의

장구한 역사에 비하면 정말 찰나의 순간일 뿐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비로소 느낀다.

"우리는 지금과 다른 과거의 세계, 아더랜드에 갈 수 없다.

적어도 물리적으로는 그렇다. 거대한 공룡들이 활보하는 땅의 흙을 밟거나 바닷속에서

헤엄칠 수 없다. 그 환경을 경험해 볼 유일한 방법은 바위처럼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얼어붙은 모래에 새겨진 흔적을 읽으며 사라진

지구를 상상하는 길뿐이다."

지금까지 지구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수많은 종의 생물이 출현했다

나타나기를 반복했고 다양한 기후변화를 겪었으며 지질학적으로도 여러 번

변형을 거듭해 왔다. 지구는 그렇게 비워내고 채워내기를 거듭하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생태계를 재구축해왔다.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언젠가 인류라는 종이 사라질 시대가 오겠구나 싶었다.

사실 인류는 지구의 종말을 재촉하지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탄소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와 온난화, 오존층 파괴, 수많은 쓰레기 문제 등등

역사상 인류만큼 지구 환경을 파괴한 종이 또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어쩌면 인류의 멸망은 예견된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만약 지구에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도 분명 인간을 대체하는 인간이 사라진 자리에

다른 종이 번영의 씨앗을 심을 거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과거를 들여다보는 것은 질문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사는 행성에 대한 질문. 작가는 말한다. 지구의 먼 미래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만큼 먼 과거의 지구를 돌아봄으로써만 찾을 수 있다고.

결국 아더랜드로의 장구한 여정은 단순히 과거의 생물들을 호기심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도 아니고, 지금과는 다른 또 다른 세상에 대한 진귀한 구경을

하기 위함도 아니다. 앞으로 인류가 살아가야 할 미래 변화를 예측하며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대비책이기도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참, 식물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나인데 책을 읽다 보니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겼다. 현재 지구 생태계의 주요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풀'은

백악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등장했다고 한다.

디플로도쿠스 같은 쥐라기 생물은 풀이라는 것을 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꽃을 본 적도 없다. 꽃을 피우는 종자식물이 분화해 나온 시기가

백악기 중엽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상물 같은 곳에서 보이는, 예를 들면

쥐라기 공룡들이 초원에서 달린다든가 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이

맞는 것이겠지요? 모르고 봤다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을 텐데...

책을 통해 알게 되니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바로 보게 되기도 한다.

이게 책을 읽는 즐거움이겠지.

어쨌든 아더랜드. 한 번 읽어서 될 책이 아니다. 여러 번 재독을 해야 할 책이다.

.

.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아더랜드, #쌤앤파커스, #토머스할리데이, #지구역사, #과학책추천, #책콩리뷰, #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