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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인생을 바꾼다 - 1일 1페이지 나의 잠재력을 100% 끌어올리는 방법
페니 맬러리 지음, 박혜원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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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이 시작된 지 며칠이 지났다.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은 지난 삶과는 달리 더 나아지길 바라는 삶을 꿈꾸며 이런저런 계획들을 세운다.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처음 계획과는 달리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도 많다. 돌이켜보면 나 자신이 그랬던 것 같다. 새해가 되면 꼭 계획의 첫 머리에 들어가는 영어 공부, 다이어트가 있었는데 영어 공부는 늘 제자리걸음이었고, 다이어트는 요요, 참을 수 없는 식욕과 함께 늘 실패로 마무리되곤 했다.
가장 큰 원인은 당연히 나 자신에게 있겠지. 부족한 끈기, 유리 멘탈, 쉽게 흔들리는 근성, 안일한 태도 방식 등 간혹 환경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그건 그저 핑계일 뿐이고 오로지 나 자신 때문이다. 이럴 때 내 멱살을 잡아 줄 누군가가 있다면 새해 계획을 실천하는 것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만나게 된 페니 맬러리 저자의 <나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인생을 바꾼다>는 올 한 해 충분히 내 멱살을 잡아 줄 친구가 되어줄 것 같다 :)

눈에 띄는 화려한 표지가 일단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책 하단 문구 역시 마음을 사로잡는다.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강한 사람입니다." 이 문장을 읽었을 뿐인데, 어디서 솟는지 모를 용기가 불끈 솟아오르기도 한다. 내가 아니면 누가 내 인생을 살아 주겠는가? 흔한 말로 내 인생의 주인은 난데. 그저 아무렇게나 던져진 잡초 마냥 나를 내버려 둘 수 없지 않은가? 어제와는 분명히 다른 나로 한 번쯤은 살아 보는 것. 성공이란 이름 아래 미소 지을 수 있다면 그래서 내가 바라고 그리던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 해보자. 내가 꿈꾸었던 아주 오래된 꿈의 조각들을 이번에는 꼭 맞춰보자.
1일 1페이지, 역시 부담 없이 그날 하루를 시작하기 전 미리 큰 소리로 읽어보고 의식적으로 자꾸 문장을 떠올려보고 행동하려고 노력해 보자. 저자 역시 그렇게 하라고 말하고 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를 꼽는다면 '멘탈력이 강인'하다는 것이다. 강한 멘탈을 갖출 때까지 그들은 끝없이 의식적으로 연습하고, 회복 탄력성을 키우려 노력하며, 결단력과 감정 조절 능력,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아등바등 애써왔고, 그 결과 놀라울 만한 성과를 얻은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도 할 수 있다. 책 속 들어가며에 나와 있는 문장이다. 성공의 결과만 보지 말고 과정을 보자. 그들 역시 얼마나 아등바등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 왔는지.
책은 1장부터 13장까지 각각 큰 주제 아래 관련된 다양한 명문장들이 포진되어 있다. 매일 하루 한 장씩 365일읽다 보면 일 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도 나에게 있고, 해결책과 답도 나에게 있다.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다. 당신은 당신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 만약 그 자원들을 활용하지 않고 당신이 얼마나 놀라운 사람인지 알지도 못한다면 그만한 비극도 없을 것이다!
당신의 그 무궁한 잠재력을 무덤까지 들고 간다면 얼마나 큰 낭비인가! 이제 안전지대에서 나와 위험을 무릅쓰고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일들을 시작해 보자. 자, 준비되었는가? 이 문장을 읽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일까 나는 한 번도 제대로 된 미술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종종 듣는 얘기는 가능성 있다, 어떻게 이렇게 생각해서 표현했어? 등 조금은 부끄러워지는 칭찬들을 듣곤 했다. 그렇다는 것은 아직 포장지도 풀어보지 못한 내 안의 선물 상자 속에 어마어마한 선물이, 가능성이 숨겨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살아 있는 순간 이 선물 포장을 뜯지 못하고 그대로 무덤까지 가져간다면 그것은 정말 너무 큰 비극인 것 같다.
나이로 봤을 때 솔직히 지금도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 것이니 늦었더라고, 한 번 시도해 보고 싶다. 내가 늘 꿈꿔왔던 그리고 싶었던 내 꿈. 보태니컬 아트. 신이 선물한 아름다운 자연의 나무, 풀, 꽃들의 모습을 내 하얀 캔버스에 담아보고 싶다. 매일 이 책을 나의 멱살 친구 삼아 각성 후 조금씩이라도 내 꿈에 한 발작씩 다가가볼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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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