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면 정말로 부자가 될 수 있는가? - 특별한 삶을 여는 28가지 열쇠
라미 엘 바트라위 지음, 김영정 옮김 / 책장속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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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직장 생활을 하다가 결혼 후 전업주부로 생활을 해왔다.

물론 중간중간 일을 하긴 했지만 이마저도 임신, 출산과 함께 다시금

전업주부로 살아가고 있다. 신랑이 주는 용돈 안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뭔가 경제적으로 메어있는 것 같은

이 생활이 조금은 답답하기도 하다.

다시 일을 하고 싶지만 경단녀라는 단어가 내 발목을 잡는다.

내가 몸담았던 직업 (웹 디자이너)은 시간이 지나면 프로그램 버전도 변경되고

디자인 스타일이나 트렌드도 변화하는 직업이라 마흔 중반을 달리고 있는

내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솔직히 겁이 나서 일자리를

찾기가 두렵기도 하다. 요즘 대세인 '디지털 노마드', '부의 파이프라인' 등등

뭔가 나도 공간과 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내 장점을 살려서 돈을 벌고 싶은데...

일단 바닥을 치고 있는 내 자존감 회복이 급선무이고, 부자들의 마인드?

그런 강력한 어떤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그렇게 지난주에 도서관을 방문하여 대여해 온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그런데 이 책을 바탕으로 다시 쓰인 일종의 실용서 혹은 안내서인

라미 엘 바트라위의 <생각하면 정말로 부자가 될 수 있는가?>

책 역시 운명처럼 나에게 오게 되었다.

나폴레온 힐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책에 비해

두께도 얇아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저자 라미 엘 바트라위는 어떤 상황에서 번뜩이는 힌트를 얻어

열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 사업 이후 그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성공 가도를 달리기도 끝없을 것 같은 추락의 길을 내달라기도 했다. 인생이 마치 한 편의 다이내믹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성공과는 달리 실패를 할 때마다 그는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책 속 울림을 마음속으로 떠올리며 하나씩 하나씩 자신의 삶 속에

적용해 나갔다고 한다.

<생각하면 정말로 부자가 될 수 있는가?>

이 책은 그의 그런 영화 같은 삶의 진한 경험담을 토대로 쓰인 책이다. 나폴레온 힐의 원칙을 아는 것과 그것을

온전히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그렇지 않은가?

책 속에는 특별한 삶을 여는 28가지 열쇠가 있다.

이 열쇠를 가지고 부의 문을 여는 것은

온전히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일 것이다.

마침 나폴레온 힐의 책과 라미 엘 바트라위의 책 2권이 내 곁에 있어

함께 병행하면서 읽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나폴레온 힐이 제시한 다양한 원칙들이

저자 라미 엘 바트라위를 통해 증명이 된 셈이니,

우리 역시 뭔가를 하고자 결정했다면 이를 구체적인 행동과 연결시킨다면 당연히 우리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 나 역시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하나씩 공부를 해볼 예정이다.

무엇보다 저자가 말한 말이 마음에 참 와닿았다.

이 세상에 실패란 없다.

오로지 다시 일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나를 무시하고, 나를 인정해 주지 않고, 나의 가치를 폄하하는

사람들의 무책임한 말은 듣지 말자. 이 모든 장벽과 비난에서 이겨 일어설 수 있는 것은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기보다 나 스스로 일어서는 것일 거다. 실패라고 나를 부정했던 날들이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그건 실패가 아닌, 다시 뛰기 위한 성공을 위한 여정이겠지.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행동력으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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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생각하면정말로부자가될수있는가, #라미엘바트라위, #책장속북스, #나폴레온힐, #생각하라그리고부자가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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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필요 없다 (리커버 특별판)
제리 카플란 지음, 신동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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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공지능 석학 제리 카플란의

<인간은 필요 없다>가 리커버 판으로 출간되었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경각심과 섬뜩함. 지금 인류가

직면한 현실이라 더 무섭게 다가왔다.

한창 IT 붐이 일었을 때만 해도 컴퓨터는 인간이 프로그래밍 한 영역

내에서만 기능을 수행하는 존재였다.

그러나 지금의 컴퓨터는 급속도로 빠르게 발전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경험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고 있다.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 생각했던 창조적 공간.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알파고를 넘어 챗 GPT의 등장으로 인류는 인류만의 고유한 영역을 허락했다.

소설을 쓰고, 음악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등

인류의 편리함을 위해 존재했던 인공지능은

이제 인류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향후 이 속도로 인공지능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다면 앞으로

얼마나 더 인류의 삶을 변화시켜 놓을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인공지능과 함께 할 시대에 인류는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만 할까?

<인간은 필요 없다> 이 책은 초기 인공지능의 발전 역사와 더불어

현재 인류가 직면한 문제 상황 및 인류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한다.

과거 한차례 인간은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바로 산업혁명. 당시 노동자들은 자신의 일자리를 대신한 방적기를

박살 내면서 대항했다. 하지만 지금의 인류는 그럴 수가 없다.

상대가 인공지능으로 물질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노동자 및 다양한 계층의 지식인들이

일자리를 위협받는 실업 문제는 때문에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런데 실업 문제는 놀랍게도 일자리 부족 때문보다는

일자리가 요구하는

기술의 진보 때문에 발생한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노동자들이 적응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므로, 교육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지

않으면 노동자들이 기술 발전을 따라잡지 못한다.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위협은 저자가 제안한

'직업대출'에 의해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노동자들이 적응하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실제 문제가 되는 것인데 이를 보안하기 위한 정책으로 정부, 교육 업체, 고용주가 함께 하는 것으로 자유시장 질서를 지키면서 노동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피드백과 유동성을 형성시킬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 직면할 가장 큰 사회적 문제는 소득 불균형이다.

인공지능의 혁신적 발전으로 인류는 지금보다

더 큰 경제적 풍요를 누리겠지만 부의 집중은 더욱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자는 이를 위한 해결 방안으로 '공익 지수'를

내세웠는데, 자동화로 인해 새롭게 발생하는 부를 공익에 기여하는

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주자는 것이다.

세금 혜택, 자산 투명성, 공익 지수를 기초로 개개인이

투자 자산 분배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 등,

신중히 고려해 마련한 정책을 펴면, 부의 집중이라는

밀물에 배가 뒤집히는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산업혁명이 그러했듯 결국 인류는 미래를 향해 진보한다.

진보의 발자국을 잡아둘 수는 없다.

인류가 인류의 존엄성을 져버리지 않으면서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삶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인간은 필요 없다>

이 책이 그런 고민의 첫걸음이 되어 줄 뿐 아니라,

향후 인공지능이 어떻게

미래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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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 미운오리 그림동화 8
만카 카샤 지음,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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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커지는 괴물에 맞설 용기를 찾는

꼬마 기사의 환상적인 모험!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

표지와 제목만 놓고 봤을 때는 꼬마 기사가 무시무시한 괴물을 물리치는 내용의

어린이 환상 동화인 줄 알았습니다.

물론 스토리의 큰 틀과 형식은 환상 동화의 모습을

빌려왔지만 책을 읽으면 알게 됩니다.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은

단순 환상 동화가 아니란 것을 말이죠.

작고 어린 꼬마 기사는 여자아이입니다. 여자가 무슨 기사냐고요?

이것 또한 성 역할 고정에 따른 편견이겠지요. 바로 이것이 걱정인 꼬마 기사입니다.

왕국의 공주인 꼬마 기사는 부모님으로부터 즉, 왕과 왕비로부터 공주답게 사는 법,

예쁘고 단정하게 꾸미는 법, 공주로서 갖춰야 할 예절 덕목 및 예법 등등...

완벽한 공주가 되기 위한 압박감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내면의 압박감과 부모님의 잔소리, 잔뜩 찌푸린 부모님의 얼굴을 떠올릴 때마다

꼬마 기사 내면의 걱정 괴물은 점점 커져갑니다.

꼬마 기사의 불안, 걱정, 근심을 먹고 자라는 괴물인 것이지요.

사실 꼬마 기사는 꼬마 기사라는 제목처럼 완벽한 공주가 되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멋지고 용감하고 용맹한

기사가 되는 것이 꼬마 기사의 바람이자 행복이지요.

하지만 부모님은 그런 꼬마 기사의 마음을 몰라 줍니다.

우리도 그럴까요? 아이의 내면을 온전히 들여다보지 못하는?

내 아이가 진짜로 바라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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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커져가는 새카만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꼬마 기사는 가장 친한 친구

곰돌이와 함께 지혜로운 부엉이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부엉이에게서 답을 구하지 못하지요.

그렇게 여러 동물들을 만나다가 마지막으로 용을 만나게 됩니다.

꼬마 기사의 이야기를 들은 용은

아이에게 이야기해 줍니다. 답을 찾으려면 네 마음속을 들여다보라고 말입니다.

어쩌면 가장 현명한 답이 아닐까요? 이미 답은 꼬마 기사 안에 있었던 것이지요.

두려움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내 안의 두려움과 불안, 걱정을 외면하지 말고 조용히 귀를 기울여 보면

내 안의 또 다른 목소리가 들림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꼬마 기사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예전보다 훨씬 작아진 새카만 괴물.

물론 완벽하게 새카만 괴물을 물리치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살다 보면 아주 작은 걱정이라도 항상 있는 법이니까요.

다만 그런 걱정과 불안, 근심 등이

나를 잠식하지 못하도록 나를 제어할 힘과 용기가 있다면

괜찮을 것입니다. 우리의 꼬마 기사처럼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 수 있기를

그리고 부모님 역시 아이의 마음에 노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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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넘겨 봐 바람그림책 140
박종진 지음, 이가혜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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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바람 박종진 작가님의 <한번 넘겨 봐>는 책 속 동물들과 이야기하듯,

놀면서 즐길 수 있는

아이 참여형 그림책입니다. 책 표지에 책장을 넘기는 동물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뭔가 딱! 느낌이 오지요?

혹시 아이가 책에 참여해서 동물들과 서로

책장 넘기기 시합이라도 하려는 걸까요? 독자를 바라보는 듯한 동물들의

모습이 굉장히 도전적으로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책을 넘기자마자 개미 한 마리가 자기 몸보다 훨씬

나뭇잎을 번쩍 들면서 힘자랑을 합니다.

그러곤 독자에게 반문하죠. "너도 힘이 세다고?

그러면 책장 끄트머리를 밀고 있을 테니, 네가 한번 넘겨 보라고 도발합니다.

우리 아들 책을 읽다가 개미의 도전에 발끈했는지 ㅋㅋㅋ 책장을 힘껏!

넘기다가 책장이 찢어 졌...............엄마 마음도 찢어졌...................

(주의 : 책 속 동물들의 도발에 아이가 흥분해 책장을 찢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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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책장을 넘긴 후 개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의 힘에(그렇게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ㅋ) 꽈당 넘어져 버린 개미의 모습이

다음 장에 펼쳐집니다. 아들은 신난다고 까르르르르! 정말 아이가 즐거워하는

참여형 그림책 아니겠습니까?

분한 개미는 자신보다 더 힘이 센 친구를 부릅니다. 그렇게 장수풍뎅이

개구리, 양, 소, 코끼리 등 점점 힘이 셀 것 같은

동물들이 등장하여 독자를 도발합니다.

하지만 우리 독자가 어떤 독자입니까! 맥없이 당하고 마는 동물들의 모습에

더욱더 신난 아들은 책장을 여러 장 찢어먹었................ㅠㅠ

그런데! <한번 넘겨 봐>속 동물 친구들 만만치 않습니다.

마지막에서는 독자로 하여금 주춤하게 만드는 도전을 제안합니다.

그러면서 아주 의기양양하죠. 동물들의 새로운 제안에 아들도 저도 살짝

당황했는데요. 저와 아들은 힘을 합쳐 동물들의 새로운 도전을 받아쳐주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동물들의 새로운 제안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그리고 저와 아들은 이 도전을 어떻게 이겨냈을까요? 아마 <한번 넘겨 봐>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도 저희 모자처럼 승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참여형 그림책 <한번 넘겨 봐>

신나게 참여하고, 놀고, 마지막 도전도 받아치고 즐겁게

책을 덮었는데요. 와우! 책 뒤표지의 그림을 보고

아들과 저는 더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의 도전에 쓰러진 동물들의 모습에 말이죠.

ㅋㅋㅋㅋ

이렇게 마지막까지

독자를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참여형 그림책

<한번 넘겨 봐> 아이와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책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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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키우고 싶어요
왕웨이시안 지음, 마오위 그림, 남은숙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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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는 한 소년이 있습니다. 집에 금붕어도 키우고,

고양이도 키우고, 거북이도 키우고 있죠.

하지만 금붕어는 너무 조용하고, 고양이는 너무 작고, 거북이는 너무 느리다고

생각한 소년은 뭔가 늠름하면서도

우렁차고, 멋진 동물을 키우고 싶어 합니다. 바로 호랑이!!!

세상에나 호랑이라니요!

<호랑이를 키우고 싶어요> 제목에서처럼 정말 당찬 아이네요.

전 망손이라 뭔가를 키우면 다 죽어나가는 ㅠㅠ

반려 식물, 반려견, 반려묘 등등 살아있는 무엇인가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키우던 물고기도 죽고, 키우던 식물도 죽고

ㅠㅠㅠ 무엇인가를 키운다는 건 저하고는 안 맞나 봅니다.

엉엉



그러던 어느 날 동물원에서 호랑이를 잠시 키워 줄

돌봄 가정을 구한다는 공고문을 보게 된

소년은 사육사의 도움을 받아 집에 호랑이를 데려오게 됩니다.

호랑이와 신나게 노는 소년의 모습은 정말

활기차고 즐거워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즐거움과 기쁨도 잠시...............

호랑이를 가정 집에서 키운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온 집안을 드넓은 초원인 양 헤집고 다니는 호랑이, 또 먹을 건 어떤가요?

가족이 먹을 음식까지 싹 먹어치우는 대식가 호랑이, 그만큼 용변의 양도

만만치 않겠죠? 잠은 또 얼마나 거칠게 자는지

생각만큼 호랑이와 함께 지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게 온 가족이 호랑이로 인해 지친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드디어 동물원에서 연락이 옵니다.

그러면서 가족은 깨닫게 되죠. 호랑이를 키우기에는

자신의 집이 적합하지도 않고, 이건 호랑이나 가족들 모두에게

결코 행복한 결말은 아니라는 것을요.

우리는 가끔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혹은 잠시의 위안을 위해

동물을 아무 생각 없이 데려와서 키우곤 합니다.

한 생명을 키운다는 것은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잊은 체 말이죠.

저 역시 한때 견디기 힘든 슬픈 일이 있었을 때

위안 받고 싶어서 강아지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기심과 무책임함으로

강아지가 우울증에 걸리고 결국 더 좋은 분에게 입양을 보냈지요.

그 뒤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책도 역시나 그랬던 저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네요.

그냥 귀엽다는 이유로

책임감 없이 동물을 키우면 안 되겠지요.

저희 집 아들도 자꾸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데 하는 말이

먹이는 엄마가 주고 똥은 아빠가 치워주라며...

아니 이게 무슨 하...... 아직 어린아이라 생명을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나 봅니다.

함께 책을 읽으며 더 많은 얘기들을 나눠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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