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자 가계부 - 쓸수록 돈이 모이는 가장 쉬운 재테크
위즈덤하우스 편집부 엮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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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쌓는 열쇠는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버는 것보다 적게 쓰는 것"

- 토마스 J. 스탠리와 윌리엄 D. 댄코 -



 작년부터 가계부를 썼는데 습관이 제대로 들지 않아 쓰다 말다 하기를 반복했다. 다시 큰맘 먹고 써보기 위해 선택한 이번 가계부는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2016 부자 가계부'이다. 국내 1호 정리전문가 윤선현 저자의 가계부로 기존에 썼던 가계부와 달리 디자인도 깔끔하고, 기능적으로도 훨씬 마음에 든다. 이 책은 총 3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 1은 <가계부 사용법>, 파트 2는 <부자 재테크 습관>, 파트 3은 <2016 부자 가계부 쓰기>이다. 각 파트별 핵심적인 내용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파트 1 : 지출 통제를 방해하는 신용카드! 우리 뇌는 현금을 지출할 때 우울함과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뇌섬엽이 활성화되는 반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뇌섬엽이 활성화되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나 현금 쓰기를 권장한다. 가계부를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돈을 쓴 직후에 바로 기록하는 것'이다. 자기계발 전문가인 호아킴 데 포사다는 '난쟁이 피터'에서 "기록은 행동을 지배합니다. 글을 쓰는 것은 시신경과 운동 근육까지 동원되는 일이기에 뇌리에 더 강하게 각인됩니다."라는 말을 했다. 때문에 스마트폰 가계부 어플보다는 손으로 꼼꼼하게 기록하는 '종이 가계부'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계부 스마트폰 어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종이 가계부'가 엄청나게 팔리는 이유가 이 때문일 것이다. 저축 목표와 지출 내역은 가족들과 공유하라고 한다. 보통 부부 중 한 명이 돈을 관리하는 데 그래도 함께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의 경우는 신랑이 관리를 하면서(신랑 회사 주식, 회사 연금 등등 회사 사내 비번이 있기 때문에) 엑셀로 꼼꼼하게 정리를 하는 편인데 물론 그 내용들을 나에게 공유한다. 그러나 재테크에 별 관심이 없는 나는 제대로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문득 이대로 지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랑에게 내년부터는 모든 권한을 나에게 양도해달라고 했다. '잘 할 수 있겠냐'라는 신랑의 말에 살짝 움찔했지만,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귀찮고 힘들더라도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온 '2016 부자 가계부'와 함께 내년에는 좀 더 디테일하게 우리 집 돈의 흐름을 파악해야겠다.


파트 2 : 쇼핑 제로에 도전하라! 할인마트나 홈쇼핑에서 '마감 임박', '쿠폰 제공', '원 플러스 원' 등을 강조하는 이유는 충동구매를 부추기기 위해서다. 결제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은 이러한 충동구매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집안의 재고를 파악하면 내가 사고 싶어 하는 것들이 이미 우리 집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매에 앞서 재고 파악부터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정 시기에만 필요한 물건은 사지 말고 빌려 쓰라! 바로 임신이나 육아용품이 대표적인데 아이가 크면 다시 사용할 기회도 적어 보통 버리거나 남에게 주게 된다. 그 밖에 운동기구, 러닝머신, 컴퓨터, 카메라 관련 장비 등등 대여해주는 곳이 있다. <해당 사이트 소개는 책을 통해서 확인!> 안 쓰는 중고물품은 보관하지 말고 팔기! 내가 자주 활용하는 방법이다. 특히 나의 경우 다 읽은 책들은 나눔을 하거나 알라딘, 예스24 중고매장을 통해 판매를 하고 있다. 그 밖에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도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이 밖에 다 열거하지 못한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다.


마지막 파트 3은 본격적으로 '부자 가계부 쓰기'이다. 페이지 구성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해당 사진들을 첨부하며 서평을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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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지출 스케줄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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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 달을 전체적으로 보고 기록할 수 있는 부분과 오른쪽 '이달에 꼭 해야 할 일'

'이달의 경조사', '이달의 주요 납부일' 등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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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크게 확대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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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수입과 지출을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

그리고 그 한 달을 4주간으로 구분하여 1주일마다 '이번 주에 꼭 해야 할 일'을

기록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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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끝나면 2월이 시작된다. 대략 이와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016 부자 가계부'의 특징매 달마다 패턴 디자인이 변경되고 각 달의 특징에 맞게 '아름다운 이름'이

부여되어 있다. 2월은 겨울의 끝 : 시샘달

정말 이 부분을 보고

이 가계부!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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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역시 변경된 패턴 디자인과

물이 차오르는 달 : 물오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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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도 변경된 디자인

잎이 돋는 달 : 잎새달

이렇게 매 달마다 각각의 이름이 부여되어 있고, 디자인도 다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너무너무 예쁘고, 실용적이고 사랑스러운 가계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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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달이 끝나면 새로운 달이 시작되기 전에

그 달을 총정리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1월이 끝나면 1월의 수입과 지출을

총정리하면서 1월 한 달동안 얼마를 썼는지, 반성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잘한 부분은 무엇인지 등등

그 한 달을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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