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피트니스 - 일주일에 두 번, 살찌지 않는 몸을 만든다
박현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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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몸매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으로 완성된다. 근육이 저절로 생기거나 갑자기

몸이 유여해지는 일은 결코 없기에 꾸준한 노력만이 매끈한 몸매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다."

 처음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나에게 '발레'란 하나의 예술, 즉 '발레리나'가 되기위해 배우는 과정으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주변에 발레를 하는 아이들이나 성인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거 배워서 다 '발레리나'가 되지는 못 할텐데 나머지 사람들은 그럼 무얼 먹고 살까? 심지어 그 사람들의 장래까지 걱정했었더랬다. 그런데 나의 이런 생각은 이 책을 읽고 완전히 깨지고 말았다.

 

 물론 '발레'가 하나의 예술이기도 하지만 꼭 '발레리나'가 되기위해서만 배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저자 또한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배우고 '발레학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역 '발레리나'는 아니다. '발레'가 일부 특권층(?)을 위한 것으로만 알았는데 이젠 아름다운 여성의 몸을 갖기 위해서라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하나의 장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말한다. 여성의 가장 아름다운 몸을 만들기엔 발레만한 운동이 없다고. 일단 발레는 다른 운동과는 달리 '수축'보다는 '이완'의 운동이다. 즉 평소 잘 쓰지 않는 안쪽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몸에 탄력이 생기고, 근육이 쭉쭉 늘어나  몸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더불어 발레는 방향감각, 공간감각을 발달시켜 공간형성 능력이 길러지며 균형감, 자기표현력, 유연성과 민첩성, 지구력과 집중력 그리고 근력까지 키울 수 있다.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여자아이가 발레를 배운다면 자기 표현력이 풍부해지면서 몸짓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이 발달하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발레라는 것을 떠올리면 시선과 손끝, 발끝에서 우아하게 펼쳐지는 한 마리 백조의 형상이 떠오를 것이다. 그 한 장면만으로도 위의 설명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럼 '발레'는 어떻게 시작해야하는 것일까? 이 책의 목차부터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발레 피트니스>는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발레 동작뿐 아니라 식습관, 스트레칭, 자세교정 등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생활습관 및 노하우를 모두 담고 있다. 첫번째 파트 발레의 유례, 발레란 어떤 운동인지를 설명하는 장이고, 두번째 파트는 살찌지 않는 몸으로 바꾸는 발레 습관을 담은 장인데, 이 장은 정말 읽어 보고 익혀 볼 만한 장이다. 매일 생활습관으로 날씬한 몸을 만들고, 올바른 식습관과 스트레칭과 휴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소 저자가 즐겨먹는 비타민제와 미용음료 소개하기, 전신거울을 활용해 나의 몸을 체크하기,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어 늘 내 몸에 긴장감 유지하기, 앉거나 걸을 때 바른 자세 유지하기 등 평소 생활습관만 바꿔도 충분히 아름다운 몸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허리를 90도로 곧추 세우고 목은 자라목이 아닌 고개를 살짝 당기고, 다리는 꼬거나 양반다리가 아닌 허벅지 안쪽에 힘을 주어 똑바로 세우고 앉아있다. 물론 대단히 힘들다. 하지만 이런 바른 자세가 늘 몸에 베이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저자의 저 아름다운 워너비 몸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피와 땀을 쏟아야 만들어지는 것이다. 세번째 파트부터가 본격적인 발레 운동을 시작하는 장인데 발레의 기본동작을 바탕으로 플로어, 바, 센터 총 3가지의 체계적인 동작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장이다. 이 모든 동작을 수행하면 5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일주일에 두 번정도 실시하면 된다. 네번째 챕터는 부위별 집중 프로그램으로써 하루 10분 운동법, 내가 빼고 싶은 부위별로 관리하는 운동법과 틀어진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구성한 장이다. 이 장도 아주 유용하다. 나같은 경우는 골반도 좀 틀어진 것 같고 허리도 약간 굽은 것 같은데 여기 나와있는 동작을 틈틈이 따라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 했지만, 발레는 특정인, 혹은 어려운 운동으로만 생각했는데 저자의 <발레 피트니스>를 읽고 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이 많았다. 물론 다리를 180도 옆으로 찢거나 (모두 발레만의 전문용어가 있다.) 손을 깍지 끼고 앞에서 뒤로 한 바퀴 돌리거나 이런 동작들은 아직까진 무리다. 특히 내 다리는 180도는 무리다. 이런 동작들은 내가 최대한 따라할 수 있는 상태까지만 하면 되는 것이지 무리하게 따라 할 필요는 없다. 저자 또한 무리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니, 나의 한계내에서 최대한으로 동작을 따라하면 될 것이다.

 

 발레뿐 아니라 모든 운동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내가 얼마나 꾸준히, 지속적인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나의 몸이 변화되는 것이다. 주변의 무수히 많은 먹을 것, 편한 자세 등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진행하느냐에 그 결과 및 성패가 달려있다. 나 역시 지금 다른 운동을 하고는 있는데, <발레 피트니스>파트에 나오는 자세교정 및 부위별 스트레칭은 매일 꾸준히 집에서 할 예정이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멀게만 느껴졌던 발레가 조금은 친숙한 운동이 된 것 같다.

 

 

 

 

 

발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퀘어 박스를 움직이지 않는 것인데 즉 어깨와 골반이

틀어지지 않아야 한다.

<양쪽 어깨와 양쪽 골반 좌우의 꼭짓점을 그린 4각형을 스퀘어 박스라 한다.>


 

 


 

 

올바른 수분 섭취 방법에 대한 장이다.

발레의 본격적인 동작을 배우기 전, 이렇게 평소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두번째 파트의 장이다.

  

 

 


 

 

항상 긴장하기

<다만 말처럼 쉽지 않음을 느낀다. 30년 넘게 늘 편하게 널부러져 생활해왔는데..ㅠ>


 

 


 

 

자세교정에 관한 스트레칭

골반, 목, 허리, 발목 본인이 원하는 부분을 보고 따라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늘씬한 뒤태 만들기

이 모든 동작 및 스트레칭은 발레라는 것이

어렵고 배우기 힘든 운동이라는 편견을 깨주었다.

 

※ QR 코드를 활용해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며 더 자세하게 동작들을 익힐 수 있다.

 

 

 


 

 

책의 뒷장에 점선을 따라 분리할 수 있는 대형 브로마이드

제목도 꽤 의미심장하다.

<비키니 몸매를 위한 발레 피트니스 5단계>라니...

 

여지껏 살면서 비키니는 도전해 본 적이 없는데...

내 책상 옆에 붙혀놓고 매일 따라해야겠다. 진심 비키니 입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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