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부르는 20가지 습관
더글라스 밀러 지음, 정지현 옮김 / 시그마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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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란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타고 올라가 직접 감을 따는 실행력을 발휘할때 뒤따르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행운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우연이다, 운명이다, 뜻밖이다와 같은 그 어떤 노력의 댓가없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을 한다. 솔직히 나도 이 책을 접하기전까지는 그렇게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행운이란 내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행운을 부르는 것, 배움, 수행, 목적, 사람, 기회라는 6가지의 큰 타이틀안에서 20가지의 행운을 부르는 습관이 등장한다. 그 첫번째가 바로 내 자신에 대해 바로 알고, 내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읽는 것에서 그치게 하지 않고, 잠시 읽기를 중단하고 진정 나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할 것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그것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각각의 챕터마다 필요하다면 이런식의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독자의 답변을 예상하며 조언을 해준다. 이 부분이 단순히 읽기를 넘어서 보다 적극적으로 책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 같다. 나 역시 잠시 읽기를 중단하고 저자가 요구하는 질문에 따라 내 생각들을 적어보았다. 그리고 기가막히게도 나의 답변을 예상했는지 저자는 너무나도 명쾌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들을 이야기해준다. 또한 저자가 직접 인터뷰를 한 6명의 인물들이 등장을 하는데, 그들이 어떻게 행운을 거머쥐었는지 실질적인 예를 들어 이야기를 해준다. 그들은 단순한 몽상가가 아닌 어쩌면 행운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현실적인 사람들이다. 즉 행운이라는 것이 허황되고, 꿈과 같고, 나빼고 다른 사람만 되는 그런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실제 인물들을 통해 보여 주는 아주 좋은 사례들이다.

 

그들의 이야기들을 읽을때 그들 스스로가 이루고자하는 목표나 꿈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수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동작을 완성시키기위해 수십만번의 엉덩방아를 찢는 모습들이나 그 밖의 수많은 노력의 과정들을 읽어 나갈때 나 스스로 깊이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나는 늘 나의 역할모델의 결과물만을 바라보며 부러워하고, 나 스스로에 대해서는 역시 난, 안돼! 하면서 지레 겁을 먹곤했다. 하지만 그들이 그러한 결과물을 내놓기까지 얼마나 연습을 하고 또 연습을 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했을때 그들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그들은 그 기회를 잡았던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뭔가 기억하고 본받을 만한 부분이 나오면 책의 모서리 부분을 접어서 언제라도 그 부분을 다시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한번 읽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나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때까지 반복해서 읽어야하는 책이다. 그리고 책의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서머리라는 페이지가 있는데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문장들을 요약해서 보여준다. 앞선 내용들을 정리해주고 요약을 해주니 다시 한번 머리속에 가슴속에 새기게 된다.

 

생각해보니 나 역시도 이 책을 얻기위해 서평이벤트에 신청을 했고, 그 신청을 한 행위는 하나의 행동이며 실행력이였다. 결과적으로 나의 작은 노력으로 이 책이 내게 온 것이다. 이 책을 만나게 된 것 역시 나에게는 큰 행운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함께 숨을 쉬고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도 나에겐 커다란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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