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대모험 2 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대모험 2
하리 토라 지음, 고미 마치토 그림, 송지현 옮김 / 서울문화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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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가 마인크래프트이다. 마인크래프트는 단순히 몬스터를 잡고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게임 속 세상을 탐험하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수 있는 게임이다. 채집도 하고, 채굴도 하여 다양한 재료들을 모으고, 모은 재료들로 다양한 무기와 공구를 만든다. 그리고 블록을 활용해 집과 다양한 건축물도 만들 수 있다. 아이가 워낙에 좋아해 작년에 개봉했던 마인크래프트 영화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게임이라도 아들이 게임보다는 책을 더 많이 읽었으면 하는 것이 모든 엄마들의 바람이 아닐까? 싶다. 다행히 아들이 좋아하는 마인크래프트를 주제로 한 책들이 시중에 꽤 많다. (나중엔 원서도 좀 도전해 봐야지)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된 하리 토라 작가님의 <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대모험> 시리즈 2권이다. 현재 2권까지 출간되었는데 앞으로 주욱~ 시리즈가 나올 것 같다.

책 속엔 삽화도 많고, 글밥도 평이한 편이라 아이가 읽기에 부담이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아들이 좋아하는 마인크래프트가 아닌가? 슬그머니 아들 책상 위에 책을 놓았더니 엄마! 이거 뭐야? 하면서 호기심을 내비친다. 그렇게 아들과 함께 읽기 시작한 <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대모험> 시리즈. 이번에 읽은 책은 시리즈 2권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시리즈 2권이다. 1권에선 하늘이가 오버월드 모험 후 전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2권은 성장한 하늘이가 다시 오버월드로 향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오버월드를 향해 망설임 없이 포털로 뛰어든 하늘이 눈앞에 펼쳐진 곳은 눈보라가 몰아치는 설원 바이옴이다. 이곳에서 하늘이는 길을 잃게 되지만 스노피크 마을에 사는 소년 타스크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친구 타스크와 하늘이는 오버월드에서 또 다른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하늘이는 초등학교 6학년 아이로 여느 아이들과 달리 특수한 힘을 가졌다. 바로 크래프트를 할 수 있는 능력이다. (현실에선 아들이 게임을 통해 크래프트를 하지만 말이다. ㅎㅎㅎ) 크래프트는 말 그대로 뭔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인데 먼저 분해의 힘, 수납의 힘, 생성의 힘 총 세 가지 능력을 의미한다. 그런데 타스크가 사는 스노피크 마을에선 이 만들기 능력이 금지되어 있다. 아니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 바로 이 크래프트 능력인데! 이 능력을 금지한다니?

함께 책을 읽으며 아이도 나도 어리둥절! 이유인즉슨 한 명의 사제가 등장하는데, 모든 것은 오로지 신을 위해서만 쓰여야 한다는 논리를 가진 사람이다. 즉 크래프트를 하면 신의 벌을 받는다는 것. 하늘이 입장에선 너무 부당한 규칙인데, 또 누군가에게는 나름 환영받을 만한 규칙이기도 할 것이다. 여기서 아이에게 너라면 이런 상황과 마주했을 때 어떻게 할 것 같아?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책을 읽는 묘미일 것이다.

모험이라는 커다란 주제 속 하늘이와 여러 친구들이 서로를 믿고 도와주는 모습 속에서 아이는 어떤 걸 느끼고 배우게 될까? 분명 재미있겠다고 시작한 책이었지만 책에서 마주한 여러 인물들의 상황과 행동, 감정, 생각 등을 읽으며 아이 또한 많은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단순히 순응하기보단, 두렵지만 용기를 내어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 속에서 나 또한 삶을 살아갈 때 이렇게 해야겠구나란 다짐도 했을 것이다.

현실 세계를 벗어난 또 다른 세계 오버월드를 통해 아이는 꿈을 꾸고 상상을 할 것이다. 하늘이와 여러 친구들의 우정 어린 모습을 보면서 친구들과의 신뢰, 믿음,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을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내가 스스로 블록 하나하나를 쌓아 올려 새로운 세상을 만든 것처럼, 나의 꿈을 위해 스스로 한 계단씩 한 계단씩 밟아가며 새로운 미래를 나 스스로 개척해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아이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을 것이다.

첫 단추는 즐거움으로 시작했지만, 마지막 단추는 아이에게 즐거움 외에 참 많은 것을 던져준 책이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가장 좋았던 점은 마지막에 있는 독서 노트였다. ㅎㅎ 일반 학습지나 워크북이 아니고 이런 책에 독서 노트가 있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지. 책을 읽고 그냥 끝내는 것이 아니라 독서 노트를 활용해 함께 활동해 보는 것도 유의미하겠다. 앞으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엄마인 내가 더 노력하고 더 유익하고, 더 재미있고, 더 즐거운 양질의 책들을 많이 많이 읽어줘야겠다.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엄마인 나도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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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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