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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고전 수업 365 - 매일 10분, 내공을 키우는 고전 한 문장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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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영역의 책들이 1일 1페이지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간되는 모습을 참 많이 본다. 처음에는 부담 없이 하루 한 꼭지씩 읽을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하구나. 남이 떠먹여주는 음식 그냥 받아만 먹으면 되는구나, 싶어 꽤 긍정적이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이런 편리함에 중독되어 제대로 된 한 권의 책을 읽지 않게 될까 봐 살짝 불안하기도 하다. 물론 이를 계기로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찾아 적극적으로 독서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서평을 쓰려고 책을 펼쳤는데 문득 든 양가감정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아 보았다. ㅎㅎ
1일 1페이지 고전 수업 365는 인생을 살면서 꼭 필요한 여러 고전 중 명문장만을 추려내어 출간한 책이다. 사실 이름만 들어봤지 제대로 읽어본 적 없는 <논어>, <맹자>,<중용>,<대학>,<명심보감>,<채근담>,<손자병법>등의 문장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식주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사람답게 살 수 없다. <맹자>에도 '사람이 좋은 옷을 입고 배불리 먹으며 따뜻한 곳에서 잠만 잔다면 개돼지와 뭐가 다르겠는가?'라고 했다. 그렇다. 사람은 개돼지처럼만 살 수는 없다. 몸은 편안하겠지만 마음과 정신이 공허해질 터이니. 이럴 때 필요한 건 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회자되고 있는 고전으로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것이다.
1일 1페이지 365 하루 한 꼭지씩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기 전 고전 명문장으로 마음을 채우면 그날 하루는 그렇지 않은 하루와 조금은 다르겠지. 어떤 고전에서 문장을 발췌했는지 간단히 나와있고 본문과 하단에는 원문인 한자가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목민심서와 손자병법을 제대로 한 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 책으로 쉽고, 편하게 고전 명문장을 만나고 이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고전을 탐독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독서법이 아닌가 싶다.
집에 1일 1페이지 365 타이틀을 달고 있는 책들이 정말 많다. 영역과 분야를 불문하고 말이다. 때론 편리하고 쉽게 가는 방법도 좋지만 조금 더 내 시간을 들여 관련 책을 하나 제대로 완독해 보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 본다. 물론 나나 잘하면 된다. ㅎㅎ 일단 1일 1페이지 365 시리즈들부터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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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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