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동물 아틀라스
톰 잭슨 지음, 샘 콜드웰 그림, 윤종은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자연관찰에 크게 관심이 없는 아이라 고민이 많았던 요즘. 조금씩 책을 통해 노출을 해주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키위와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아들이 키위가 너무 보고 싶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알기론 키위는 날지 못하는 새였기 때문에 멸종된 것으로 알고 있어서, 아이에게도 멸종되어 이제 지구상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고 얘기를 해줬지 뭐예요. 그때의 아이의 실망감이란 (엄마가 미안해 ㅋ 잘못된 정보를 줬네 ㅠ 이래서 애미가 먼저 책을 읽고 공부해야 한다는 거다 ㅠ) 그런데 이번 책세상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멸종 위기 동물 아틀라스>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키위도 나와있더라고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새인데 멸종된 것은 아니고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라 지금은 안전한 사육환경에서 키우고 있다 하네요. 허허. 몰랐네요.

앞서 얘기한 것처럼 키위는 날지 못하는 새이기 때문에 둥지 속 알들의 여러 포식자의 표적이 되기 쉽지요. 설령 알에서 태어난다고 해도 실제로 살아나갈 개체는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보호 아래 살고 있다네요. 오늘 이 얘기를 아들에게 꼭 해줘야겠어요. 뉴질랜드 가야겠다고 난리 칠 것 같습니다. ㅎㅎㅎ



화려한 색감과 일러스트로 눈을 호강하게 하는 <멸종위기 동물 아틀라스> 하지만 내용은 정말 안타깝고 씁쓸합니다. 지구상에 이렇게 독특하고도 신비로운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기도 했지만 인간의 이기심으로 이 예쁜 아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멸종 위기에 처했단 생각에 또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어떤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지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종이란 무엇일까요? 지구에는 약 900만 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생김새가 아주 비슷하고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생물을 묶어서 '종'이라고 부른답니다. 무엇보다도 같은 종끼리는 번식을 할 수 있지요. 종에는 일반종과 특수종이 있습니다.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디서든 먹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다양한 서식지에서 적응할 수 있는 동물들이 일반종입니다. 생쥐, 시궁쥐, 라쿤, 여우는 모두 일반종이라네요. 반면 특정 서식지에 살도록 진화한 동물들은 특수종이라고 합니다. 서식지가 인간에 의해 혹은 다른 이유로 바뀌거나 파괴된다면 살아갈 수 없는 종들이죠. 때문에 특수종은 일반종에 비해 더 멸종될 확률이 높겠죠. 이때 필요한 것은 인간의 관심과 손길입니다.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빠지는 이유는 서식지 파괴, 침입종, 기후 변화, 사냥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안을 유심히 보면 죄다 인간의 잘못이 가장 큰 것 같지요. 대부분 인간에 의해 서식지가 파괴되고, 인간의 무분별한 발전이 지구 환경 변화를 초래하여 기후 위기가 닥쳐오고 이는 비단 동식물의 멸종만을 가속화하진 않겠죠. 인간에게도 그 부메랑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고, 돌아오고 있지요. ㅠㅠ <멸종위기 동물 아틀라스>는 지구 곳곳에 살고 있는 멸종 위기 동물들을 장소별 대륙별로 분류하여 어떤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했는지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자세한 설명으로 여러 정보를 알려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동물들이 참 많은데, 직접 보면 참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 해도 랜선으로나마 아이들을 보는 즐거움은 있겠지요.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구환경이 되면 정말 더할 나위 없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니. 우리 어른들만이라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지구의 다양한 생물종들을 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블로그 글을 써서 해피콩으로 지구환경 및 동식물쪽에 기부해야겠어요 ㅎㅎ(작지만 꾸준히 기부하고 있답니다 ㅎ 급 자기 어필 ㅎㅎ)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멸종위기동물아틀라스, #책세상어린이, #톰잭슨, #샘콜드웰, #멸종위기동물, #책콩리뷰, #도서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