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문학편 - 최신개정판 너를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김범준 지음 / 메리포핀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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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시리즈가 요즘 핫하다. 내가 만나 본 편은 <문학편>이다. 독서편도 있고, 노베이스편도 있다. 최근 개정되어 출간되었는데 제목부터 뭔가 도발적이면서 위압적인데 상당히 신뢰가 간달까? 기회가 되면 독서편도 구매해서 읽어볼 예정이다. 세상에는 딱 2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문학을 읽을 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96%의 사람들은 문학을 읽지 못한다. 그저 종이 위에 적힌 글자만 보고 있을 뿐. 문학이라는 광활한 세계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나머지 4%만이 문학의 세계를 이해하고, 볼 수 있을 뿐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문학을 이해하고, 문학의 세계를 보고자 한다면 이 책을 펴쳐 들어라!

책을 좋아하는 나도 솔직히 많은 문학작품을 접해 보진 못했다. 단편적으로 교과서에 실려있는 일부 문장 및 단락 정도만 보고 시험이 닥치면 달달 외워서 풀곤 했다. 요즘 아이들에게도 영어와 수학을 주요 과목으로 놓고 조기교육을 한다. 반면 국어는 쉽다고 생각해 다른 과목에 비해 뒤로 놓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국어가 발목을 잡아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니. 이제부터는 국어를 절대로 만만하게 생각해선 안 될 것이다. 수능 국어 영역의 지문을 나도 본 적이 있는데, 아니 한국말인데 왜 이해를 못 하는 거냐고!!! 와, 정말 지문의 난도가 엄청나다. 어떤 과목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코앞에 닥쳐서 하지 말고 미리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문학편>은 총 3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1은 공부법, 챕터 2는 적용편으로 현대 시, 고전 시가, 현대 소설, 고전 소설, 시나리오 등 다양한 문학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장이다. 마지막 3장은 점검 부분으로 이 책을 끝까지 읽었다면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것들이 실려있다.


먼저 프롤로그를 읽어 보았는데, 와 나는 정말 읽자마자 빵 터졌다. 문학 공부, '이렇게' 안 할 거면 유튜브나 보라니 ㅋㅋㅋㅋ 뼈 때리는 화법에 웃긴 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웃음 딱 그치고, 제대로 명심해야 할 문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먼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학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면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주겠단다. 신뢰감이 팍팍 드는 이 느낌! 먼저 수능 속 문학 작품을 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지보다 지문에 집중하는 것이다. 지문에 집중하면서 화자와 인물의 감정에 신경을 쓰면 10번을 봐도 이해가 안 되던 것들이 어느 순간 이해가 되면서 깨달음이 찾아온다.

먼저 수능에 왜 문학을 내는 걸까? 먼저 평가원 학습 방법 안내서 안에 있는 국어 공부법 내용 중 문학 공부법에 관한 부분을 발췌해 보면 다음과 같다. 문학 능력은 인간의 삶과 세계에 대한 심미적, 창의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고 가치 있는 삶과 세계의 창조에 기초가 되는 상상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요구되는 국어 능력 중 하나다. (...) 작품에 드러나는 작가의 개성을 이해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즉 문학 문제는 '감상'을 제대로 했는지 물어보는데, 내면세계 공감과 이미지화 두 가지가 있다. 내면세계 공감이란 화자나 인물의 마음에 공감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미지화는 화자나 인물이 처한 상황을 이미지로 떠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내면세계 공감 능력과 이미지화 능력을 키워나갈 때 본질적인 감상 능력이 향상되어 문학 성정이 오르는 것이다. 챕터 1은 바로 이 두 가지, 내면세계 공감의 구체적 의미와 이미지화의 구체적 의미를 다루고 있다. 문학 작품의 줄거리만 파악하면 절대로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어떤 난이도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활자 너머에 있는 세계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챕터 1 마지막 장은 문학 공부 중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9가지가 실려 있는데,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챕터 2 적용편은 실제 다양한 문학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다. 여기서 저자가 강조하는 또 하나는 꼭 순서대로 풀어달라는 것이다. 앞에 있는 문제들을 건너 뛰면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지? 이해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만 명심하고 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능 시험을 앞둔 고3 학생뿐 아니라 국어영역 중 문학 파트에 약한 학생이라면 꼭 한 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수험생은 아니지만 문학에 관심도 많고, 아이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엄마로서 내가 먼저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선택한 책이다. 요즘 국어 때문에 여기저기 앓는 소리들을 하도 들어서 말이다. 내 아이만큼은 국어로 인해 발목 잡히지 않길 바라면서 말이다. 공부는 닥쳐서 하는 것이 아닌, 미리미리 하는 것! 미리미리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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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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