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습관이 되지 않게 - 감정을 다스려야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한창욱 지음 / 빅마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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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한창욱 저자의 기분이 습관이 되지 않게. 자신의 기분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상대방에게 안정감을 줘서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수준 높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주변에 가끔 이런 사람이 있다. 자신의 기분이 좋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 친절한 반면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으면 짜증을 내고, 화를 내고. 그런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 있다 보면 불안을 동반한 비위 맞추기가 시작된다. 결국 원치 않는 가스라이팅을 당하게 된다고나 할까? 더더욱 그런 사람이 쉽게 피할 수 없는 직장 상사라면? 하루하루가 고통의 나날들일 것이다.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문제다. 사소한 일은 계속 발생하며 그것이 도화선이 되어

큰 불행으로 발전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 알랭 드 보통 -

<기분이 습관이 되지 않게>는 총 8챕터로 <챕터 1 : 불확실한 시대가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챕터 2 : 나는 왜 자꾸만 분노하는 걸까 챕터 3 : 나는 왜 점점 작고 초라해지는 걸까 챕터 4 : 너는 누군데 왜 나를 힘들게 해 챕터 5 : 인생은 왜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걸까 챕터 6 :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의 슬픔 챕터 7 : 모두가 외로운 사람들 챕터 8 : 왜 내 머릿속 먹구름은 걷히지 않는 걸까>까지 구성되어 있다. 독특한 것은 각 챕터의 내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각 챕터마다 주제에 맞는 내용과 제목으로 6가지 좋은 습관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불안을 다스리는 6가지 좋은 습관, 분노를 다스리는 6가지 좋은 습관, 좌절을 다스리는 6가지 좋은 습관, 열등감을 다스리는 6가지 좋은 습관, 불평불만을 다스리는 6가지 좋은 습관, 슬픔을 다스리는 6가지 좋은 습관, 외로움을 다스리는 6가지 좋은 습관, 우울을 다스리는 6가지 좋은 습관까지. 각 챕터별로 순서별로 읽어도 좋을 책이지만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는 부분만 발췌하여 읽어도 좋을 책이다.

신랑은 분노를 다스리는 6가지 좋은 습관을 읽어야 할 것이고 ㅋㅋ 나의 경우는 좌절과 열등감을 다스리는 6가지 좋은 습관을 읽어야 한다. ㅎㅎ 먼저 좌절을 다스리는 6가지 좋은 습관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정신 승리! 두 번째 목표 재설정하기, 세 번째 성공한 모습 상상하기, 네 번째 자신이 이룬 성공 기록하기, 다섯 번째 자기 계발하기, 여섯 번째 봉사 활동하기! 내용만 간단하게 정리했음에도 뭔가 벌써 좌절을 극복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최근 열심히 자기 계발을 위해 애를 써왔는데 건강이 무너지니 무기력함과 무력감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남들은 지금도 달려가는데, 나는 다시 멈췄구나. 이런 불안감과 열등감, 상대적 박탈감 등이 자꾸 치솟아 오른다. 그런 가운데 만나게 된 이 책은 정말 시절 인연 같은 책이다.

먼저 열등감을 다스리는 6가지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성공 경험 회상하기! (아, 내가 좋아하는 일에서는 어딜 가든 항상 1등을 했던 기억이 난다. 국비지원 웹디자인 학원을 다녔을 때 과제물과 성실도 면에서 최종 평가 1등을 받았었고, 최근 카페에서도 과제 1등 상을 받았다. 물론 이런 것들이 당장 돈이 되어 나에게 온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거지 생활을 모면할 수 없다는 현실이 조금 슬프지만... 언젠가 다~ 씨가 되고 영양분이 되겠지. 아.. 성공 경험 회상하랬더니.. 또 못난 모습 상상하는 나! 이러면 안 됨!) 두 번째 비교 멈추기 (아니 이게 쉽냐고!!!) 세 번째 감사하기! 이 부분은 정말 공감이 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없는 것만 생각한다고 한다. 난 돈이 없으니 돈만 생각하는.... 그런데 나도 가진 게 참 많다. 그 부분에 대해 감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네 번째 자기 성찰 다섯 번째 대화하기 여섯 번째 성취감 느끼기! 구체적인 방법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결국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려 자기통제력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방법은 책에 실렸으니 일독하면 좋을 것이다. 사실 돈도 많이 없고, 여전히 거지 생활을 하고 있지만 두 발로 걷고, 책을 읽고, 여행을 갈 수 있고, 산책을 할 수 있고, 공부를 할 수 있고,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있고, 열심히 돈을 벌어다 주는 신랑이 있고, 내 친구들이 있고. 따지고 보면 감사할 것들 투성인데. 나의 못난 점과 내가 갖지 못한 것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자꾸만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나의 감정을 다운시키는 건 결국 나 자신이다.

이제부터 본질의 초점을 나에게 없는 것이 아닌 (결핍은 그 나름대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동기부여로 사용하면 되는 것이고!) 내가 갖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 하나님께 나 자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겠다. 글을 쓰니 더 다짐하게 된다. 오늘도 여전히 아급성 갑상선염으로 목이 또 아프고, 식은땀이 나고, 체중은 5kg이나 빠졌지만. 그래도 감사하자. 죽을 병은 아니지 않는가! 이를 계기로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으니 내 몸과 내 마음! 잘 살피고 다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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