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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지나가게 하라 - 흐르는 대로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
박영규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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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하다. 지금의 내 상황을 이해하 듯, 나를 위로해 주 듯
책이 나를 찾아온다. 이번에 만나 본 청림출판사 박영규 저자의 <그저 지나가게 하라>
역시 나에게 그런 책이다. 최근 퍼스널 브랜딩이다 뭐다 하면서
이것저것 참 많이 시도를 했다.
그런 과정에서 상처도 많이 받고, 나보다 잘난 사람들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보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감정의 기복을
심하게 겪었다. 물론 그만큼 내 그릇이 작기 때문이겠지.
그들이 그렇게까지 되었을 과정은 생각하지 못하고
결과만을 보고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결국 부정적인 감정의
화살이 향하는 곳은 나 자신이란 것을 모르고 말이다.
그런데
오늘의 감정도, 상황도, 문제도 결국은 우리를 스쳐간다는...
단순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삶의 중심을 잡는 법을 책을 통해 배웠다.
노자의 도덕경을 바탕으로 저자의 경험과 지혜, 선배로서의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마음의 응어리를 털어 주었다.
타인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고 저울질하면서
얼마나 내 삶의 하루를 낭비하고 있었던 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서 행복해하지 못했던가... 비록 보잘것없고
초라한 나이지만 왜 나는 나를 응원해 주지 못했던가...
마음속의 공연한 불안과 공허함 때문에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흔들리고 있었던 나...
결국 머릿속이 복잡한 것도 너무 많은 것들을 움켜쥐려 했던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어지러운 생각들을 비우고, 삶을 지금보다
더 단순하게 이끌 태도가 없었던 것...
노자의 도덕경은 오랜 고전이지만
어쩌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우리들에게 먼 과거로부터 전해진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지금 이 시대 우리들에게 더 필요한 도덕경의 지혜
인문학자인 박영규 저자의 노자가 말한 여덟 단어
(담 淡, 단 單, 사 捨, 리 離, 겸 謙, 검 儉, 서 徐, 단 斷)를 통해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풀어내는 삶의 지혜를 배운다.
그럼으로써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곁에 두고
마음에 그늘이 질 때, 또다시 흔들릴 때
복잡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들끓을 때 책을 다시 펼쳐보고자 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그저 지나가게 하라...는 노자의 가르침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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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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