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 - 식비도 아끼고 살도 빠지는
강지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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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도 '집밥'이 답이다>라고 당당히 말하는 저자의 식비도 아끼고

살도 빠지는 <초간단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

책이 얇다.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에 사용된 재료들은 흔한 재료다. 따라 하기 쉽다.

구성이 보기 편하게 되어 있다. 이제 이 한 권을 옆구리에 끼고 주방으로 들어가

일용할 양식을 만들면 된다. 필요한 것은 뭐? 실행력 뿐이다.

다이어트는 정말 평생 숙제다. 매년 계획표에 빠지지 않는.

하지만, 언제나, 늘 실패 해왔다. 이처럼 자주 실패하기도 쉽지 않겠다.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중요한 것은 먹.는.것. 처음 며칠은 퍽퍽한 닭가슴살을

먹으며 의지를 불태운다. 그러다 신호가 온다.

엽떡의 목소리가 들린다. 매콤한 것이 먹고 싶지 않니? 쫄깃쫄깃 떡볶이는 어때?

달콤한 유혹의 시작이다. 그래, 하나만 먹자. 그게 가능했다면....

지금의 내 모습은, 내 모습이 아니었겠지... 어쩐지 씁쓸하다.


결국, 입이 터져 이성을 잃은 포식자가 되어 엽떡을 먹어 치운다.

치킨을 뜯는다. 겉바속촉은 진리구나. 하... 깨달음이 엄습해 온다.

미친 듯 먹을 것을 향해 거친 황야를 질주하는 한 마리 야생마가 되어 나는 달린다.

러닝머신을 그렇게 달렸다면...

문득 후회가 물밀듯 몰려온다. 터질 것 같은 배를 움켜잡고 할 수만 있다면 내

위장 속을 점령한 음식물들을 다 꺼내놓고 싶은 심정이다. 한 친구가 생각난다.

먹을 것 다 먹고 칫솔로 목구멍을 휘저어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세상에 뿌렸던.

그 친구가 다이어트에 성공했을까? 내 기억은 아니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 친구를 만났을 때의 모습은 마치 일본 스모 선수를 보는 듯했으니까.

잘못된 방식의 다이어트는 결국 몸과 마음을 망치게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땐 항상 먹는 것이 발목을 잡았다.

일단 다이어트 음식 자체가 맛이 없다.

고구마, 닭가슴살, 야채 등등. 며칠간은 다이어트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어떻게든 참고 먹지만 시간이 지나면 호랑이의 심정으로 동굴을 뛰쳐나오게 된다.

인간이 되고 싶어 마늘과 쑥만 먹었던...

"에잇! 인간 따위 안 될래! 난 고기 먹는 육식동물 호랑이야!"

그(?)의 절규가 들리는 듯하다. 다이어터의 시선으로 바라본 단군신화 속 호랑이의

모습에 이렇게 공감하게 될 날이 올 줄이야;

올리브유에 마늘을 좀 볶아서 줬더라면,

그냥 쑥 말고 쑥떡으로 만들어 줬더라면...

결론은 '맛'이다. 맛있게 먹어야 지속할 수 있다는 진리!!!

강지현 저자의 식비도 아끼고 살도 빠지는 <초간단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는

아름답고 건강한 몸에 대한 '로망'과 '맛'에 대한 인간의 본능을 적절하게 잘 섞었다.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 수 있다?

그럼, 무조건 Go 해야지. 진행시켜~! (이경영 Ver)

책을 펼쳤는데, 이 맛없는 재료들로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만들 수 있구나!

또 다른 깨달음. 비싼 재료도 아니고, 마트에서 흔하게 마주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재료들이라 식비 절약은 덤!

'하나의 집밥'을 만드는데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다.

왼쪽은 완성된 집밥. 오른쪽은 간단한 레시피. 끝.

육아맘이자 가정주부라 여러 요리 책들을 가지고 있는데

조리 도구, 계량 도구부터 일단 복잡해. 벌써부터 지친다.

그런데 이 책은 심플 그 자체다.

단순해서 부담 없고, 요리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우리 집 냉장고에 먹을 것이 없다고 투덜거렸는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던 것.

와... 재료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책 속 레시피만 따라 해도 충분히 맛있는, 건강한 먹을거리로 탄생할 수 있겠다.

내일은 책 속 '두부부추비빔밥'을 만들어 보자!

초간단 저탄수 맛보장 식단 되시겠다 :)

앞으로 나의 다이어트 식단을 책임져 줄!

겨울딸기 강지현 저자의 초간단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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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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