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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경제학 -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핵심 재테크 노하우
최용식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23년 7월
평점 :
+
우리나라는 1997년과 2008년 금융위기를 두 차례나 겪었다.
아직도 기억이 난다. 97년 IMF 당시 국가 위기뿐 아니라
우리 가정의 위기까지도 말이다. IMF가 끝나고 당시 경제학자들은
'경제 예측 모형'을 통해 향후 미래 경제의 모습을 제시했지만 예측은 빗나가고
결과 또한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에 수많은 경제 전문가들의 멘토인 최용식 소장은
또다시 경제 파국이 찾아올 수 있기에 금융위기 속에서 부의 기회를 찾기 위해
경제 질병을 이해하고 흐름을 파악하는 시각을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돈 버는 경제학>은 특정한 재테크 방법이나 주식투자, 부동산 등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미시적 관점의 책이 아닌
국내 경제와 더불어 글로벌 경제 전반을 읽어낼 수 있는
통찰력과 경제학적 지혜를 길러주는 보다 거시적 관점의 책이다.
때문에 경제학 영역에는 거의 문외한이랄 수 있는 나와 같은 사람이 읽기에는
다소 버겁기도 하고 솔직히 어렵기도 한 편이다. 일단 용어가 참 난해하다.
그러나 처음 도전이 어렵지 읽다 보면 어느 정도 적응이 된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 가격 원리, 환율 법칙, 소득 이론 등 경제 용어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이런 용어들을 어렵지 않게 잘 풀어 관련 사례들 또한
재미있게 풀어 준다.
<돈 버는 경제학>의 목차를 살펴보면 1장 <부자 수업의 필수 과목>
2장 <재테크에 적용하기>, 3장 <가격 원리로 세상 이치 깨닫기>,
4장 <수요 원리로 시장 니즈 감지하기>
5장 <공급 원리로 이윤 창출하기>, 6장 <가격 결정 원리로 돈 버는 법 체득하기>
7장 <통화 원리로 신용 회복하기>, 8장 <경제병리학으로 손실 예방하기>
9장 <소득 원리로 부자되기>까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몇몇 경제학자들 혹은 몇몇 사람들은 책의 제목을 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경제학으로 돈을 번다고? 경제학이라는 학문은
숭고한 학문일 뿐인데 어찌 이 학문을 적용하여 세속적인 돈 버는 일에
결부시킬 것이냐? 반문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경제학은 참으로
복잡한 이론적 학문인데 이를 어떻게 돈 버는 것에 적용할 수 있는가?
의구심을 표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저자의 답변은 확고하다.
경제학이라는 학문은 경제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돈을 많이 버는 방법도 가르쳐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경제학은 경제 현상을 다루는 학문이고,
돈을 벌고 쓰는 일은 곧 경제 현상이기 때문이다.
결국 <경제학 = 돈>과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그냥 단순히 학문으로서 수호할 것이 아니라
이를 적극 활용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경제적 자유를 얻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
제1장을 넘기면 이런 문구가 있다.
돈 버는 일은 고상한 것이고
애국하는 길이다. 문명의 진화는 돈 버는 일에서 비롯했다.
경제학 안에 돈 버는 지혜가 있다. 경제학이 쉽다면 돈 버는 일도 쉽다.
경제학은 왜 어려워졌을까? 경제학의 철학적 고찰은 돈 버는 데 쓸모없다.
경제학의 철학적 고찰이라........ 학문 그 자체로 남는 것이겠지.
어떤 학문이든 실생활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없다면
그건 단지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적 환상일 뿐이라 나 역시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독서 편식에서 한 걸음씩 벗어나고 있는 나의 도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경제!
이제는 재미있게,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경제! 잘 익히고 익혀
금융위기, 경제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경제학적 지혜와 혜안이
내 안에도 깃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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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