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넌 할 수 있을 거야

넌 할 수 있을 거야 ㅣ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2
이모겐 팍스웰 지음, 아냐 쿠냐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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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 지구 온난화, 동물들의 서식지 실종, 생물의 대규모 멸종 등등

이제는 더 이상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당장 인류에게 큰 피해가 없는 듯 보여도

인류가 초래한 이 모든 사태는 조금씩 조금씩 지구를 갉아먹고,

지금보다 더 크게 더 명확하게

인류를 심판할 것입니다. 우리가 뿌린 재앙의 씨앗아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죠.

<넌 할 수 있을 거야>는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으로 아무것도 없는

사막화된 황폐한 땅에

한 소녀가 작은 씨앗 하나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소녀는 이 씨앗을 심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그녀에게 말합니다. 어차피 안 될 거라고...

태양이 너무 뜨겁다고....

바람이 너무 거세다고... 땅이 너무 척박하다고.... 모두가 부정적인 시선과 말로

그녀의 마음을 맹렬히 공격합니다.

하지만 소녀는 그래도, 어쩌면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씨앗을 심고,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그늘막을 만들어 주고

물을 주고, 거센 바람을 막아 줍니다. 어찌 보면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이 상황에서 소녀는

그저 묵묵히 아주 작은 일부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씨앗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점점 무성하게 소녀가 살고 있던 황폐한 땅을 풍요로운 땅으로 변화시켜 나갑니다.

시작은 정말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약했지만 그 작은 시작들이

모여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냈지요.

모두가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냉소적인 목소리로 외칠 때

그 목소리에 굴복하지 않고 대항하여 "어쩌면 할 수 있을 거야"라는 희망과

낙관적인 생각으로 작은 씨앗의 새싹을 움트게 했던 소녀의 마음

우리 모두 다 끝났다고, 이젠 소용없다고 말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늦었더라도, 더 늦기 전에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부터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들에

무엇이 있는지 조금씩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넌 할 수 있을 거야>는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이기도 하지만

책 속에서 전하는 메시는 또 다른 방향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기도 합니다.

주변 모두가 넌 안 될 거라고, 해도 소용없다고, 이미 늦었다고,

네가 뭔데 그걸 할 수 있겠냐며

다그치고, 비웃고, 조롱할 때에도 나는 나 자신을 믿고

내가 처한 상황 속에서부터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해 나간다면

나를 비웃었던 그들 앞에 보란 듯이 우뚝 설 수도 있겠지요.

나는,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시작은 아주 보잘것없는 작은 것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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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