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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 아저씨의 하루
황지영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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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으면 식도를 거쳐 위에서 소화가 되고, 작은창자에선 영양분을 흡수하고 마지막 큰 창자에서 수분을 흡수한 뒤 남은 찌꺼기들을 항문을 통해 배출한다. 인체의 신비이자 과학적 지식인 이런 내용을 우리 몸속에 똥꼬 아저씨가 살고 있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그려낸 한림출판사 신간 <똥꼬 아저씨의 하루> 잠자리 독서로 아들에게 읽어주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계속해서 읽어달라고 한 아들 ㅎㅎ 역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겐 똥, 똥꼬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의 웃음 포인트가 최고인 듯하다 :)

꿀꺽하고 우리 몸속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똥꼬 아저씨의 하루가 시작된다. 식도를 통해 들어오는 음식들을 수레에 싣고 옮기며, 아침에는 드릴로, 점심에는 굴착기로, 저녁에는 지게차로 모으고 다지기를 반복한다. 이렇게 매일 하루 3번 반복되는 똥꼬 아저씨의 하루. 하지만 우리가 늘 삼시 세끼 건강한 식사만 하는 게 아니니 똥꼬 아저씨의 하루 역시 늘 같지는 않다. 다이어트한다고 쫄쫄 굶을 땐 똥꼬 아저씨도 할 일이 없다. 물만 들어올 땐 홍수가 난 것처럼 떠다니는 똥꼬 아저씨이기도 하다. 또 어떤 날은 폭식을 했는지 음식들이 쉴 새 없이 떨어지기도 한다.
우리가 건강한 음식을 매일 하루 3번씩 규칙적으로 먹으면 똥꼬 아저씨의 하루는 평화롭다. 그러던 어느 날! 똥꼬 아저씨에게 신비한 일이 일어나는데.....! 몸속 순환과정을 똥꼬 아저씨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똥꼬 아저씨의 하루> 책 뒷부분엔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음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똥이 되는지 그림으로 쉽게 표현되어 있다. 아이들이 까르르~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속 순환과정을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지식동화! 마지막으로 어린이 친구들! 똥꼬 아저씨의 평화로운 하루를 위해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습관화하면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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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